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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유명한 프로그래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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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프로그래머 5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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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프로그래머는 누구일까? — Stee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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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¾ï¿ø ¹ú¾ú´Ù´Â Çѱ¹ ÃÖ°í °³¹ßÀÚ, ¡°»ç½ÇÀº¡¦¡± – Job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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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1 – takemehome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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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페스티벌 1 – takemehome – Google Sách Updating *작중 배경과 설정은 허구이며 실제 인물 및 지명과는 무관합니다. #성장물 #연하공 #다정공 #짝사랑공 #연상수 #까칠수 #열등감수 #이물질서브공있음 27살 백수인, 직업 백수.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영화제 스텝 채용 공고를 발견한다. 동해 바닷가에서 놀고먹으며 숙소까지 제공되는 일자리? 혹하는 마음에 수인은 동생의 스펙을 훔쳐 써 지원하는데. “멋진 사람이 되면 받아 주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뭐든 잘하려고 했어요.” 그곳에서 어릴 적 옆집 동생과 재회한다. 좋아한다고 고백해 오던 어리숙한 고등학생이 아닌 떠오르는 신예 감독, 영화제 특급 게스트 이재림을. 반면 자신은 거짓 스펙으로 들어와 할 줄 아는 게 없어 잡일만 하는 일개 스텝. “수인 선배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 없단 말이에요.” 어떻게 얘는 나를 아직도 좋아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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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헤밍웨이가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한다면: 피보나치, 팩토리얼, 행복수, 소수 … – 앵거스 크롤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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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만약 헤밍웨이가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한다면: 피보나치, 팩토리얼, 행복수, 소수 … – 앵거스 크롤 – Google Sách Updating  위대한 작가들의 상상력과 함께하는 문학과 프로그래밍의 향연 자바스크립트 핵심 패턴, 기법, 가이드, 효율, 성능…. 개발자의 책장에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서만 잔뜩 꽂혀 있다. 숨을 돌려보자. 만약 세계 대문호들이 자바스크립트로 알고리즘 문제를 푼다면 어떻게 코딩할까? 이 책은 그런 엉뚱한 실험의 산물이다. 헤밍웨이,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샐린저, 보르헤스 등 25명의 대문호가 자신만의 자바스크립트 문체로 다섯 가지 고전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낸다. 읽는 내내 머리만 아픈 엄숙한 기술서에 지쳤다면 아름다운 삽화가 담긴 자바스크립트 문학 도서를 만날 차례다.개발자를 위한 문학 특강 자바스크립트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만나다 창의력이 강조되는 세상이다. 분야를 불문하고 인문학과의 접목이 강조되고 있고, 창의교육이나 융합인재 같은 단어가 신문을 장식한다. 개발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잡스 옹도 인문학과 IT의 접목을 강조하지 않았는가! 특히 성능, 효율, 스킬만 강조하는 한국의 개발 환경에 대한 비판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다. 개발자라고 틀에 박힌 기술서만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잠시 숨 돌릴 여유를 가져보자. 잉여는 창조의 원동력이다. 여기 형식과 내용 모두 기존 기술서의 틀을 벗어난,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책이 있다. 만약 헤밍웨이가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한다면? 이 엉뚱한 질문이 그대로 제목이 되어 ‘한 문학덕후 프로그래머가 문학 거장들에게 빙의되어 코딩하고 쓴 책’이 세상에 탄생했다. 최고의 작가는 자신이 쓰는 언어의 한계에 도전한다. 이는 자바스크립트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는 개발자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문학가든 프로그래머든, 자기 자신만의 스타일, 관용구, 표현을 갈고닦으려면 언어의 한계를 실험하고 거기에 도전해야 한다. 이 책에서 헤밍웨이,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샐린저, 보르헤스, 실비아 플래스 등 25명의 대문호는 자신만의 자바스크립트 문체로 피보나치, 팩토리얼, 행복수, 소수, 메서드 체인 등 다섯 가지 고전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낸다. 코드를 보면 성격이 보인다고 했다. 코드를 읽을 수 있다는 개발자만의 특권을 살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생각과 감정을 느껴보자. 작가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하다 보니 같은 문제에 대한 다양하고 개성적인 풀이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코드를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한다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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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유명한 프로그래머들

A

* 앨런 쿠퍼 (Alan Cooper)

Visual Basic의 아버지. 미국의 소프트웨어 디자이너이자 프로그래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자기들이 만든 제품을 볼 때 안 좋은 부분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능과 특징이 얼마나 풍부한지만 눈에 잘 들어온다. 말도 안 되게 쓰기 불편하다든지 사용 방법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든지 혹은 매일 일과에서 사용해야만 하는 사람들을 가볍게 바보로 만든다든지 하는 걸 보지 못하곤 한다.

* 앨런 케이 (Alan Curtis Kay)

미국의 전산학자로 Smalltalk 설계자이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과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에 관한 초기 업적으로 알려져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것을 발명하는 것이다.

불완전한 아이디어에 근거하여 빈약하게 구현된 데 팍토(de pacto standard: 사실상표준)로, 사람들의 돈을 마구 벌어들이는 녀석들에게 속지 않도록.

* 아네르스 하일스베르 (Anders Hejlsberg)

덴마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Pascal 컴파일러를 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Net Framework 와 C#의 선도 설계자가 되었다. 현재는 TypeScript 핵심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 앤디 구트만스 (Andi Gutmans)

PHP 개발자이자 Zend Technologies 창업자 중 한 명이다.

* 앤드류 타넨바움 (Dr. Andrew Stuart “Andy” Tanenbaum)

UNIX 계열 운영체제 MINIX 라는 학습용 OS 개발자 중 한 명이다. 네덜란드 암스텔담 자유대학교(Vrije Universiteit Amsterdam) 전산학 교수이다.

B

* 버트란드 메이어 (Bertrand Meyer)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언어 Eiffel 을 개발한 프랑스 출신의 컴퓨터 과학자이다. 객체 지향 프로그램 (OOP) 의 교과서 인 Object-Oriented Software Construction 의 저자이다.

* 비야네 스트롭스트룹 (Bjarne Stroustrup)

C++ 의 아버지

* 브렌던 아이크 (Brendan Eich)

JavaScript 의 아버지

* 브라이언 커니핸 (Brian Wilson Kernighan)

벨 연구소 소속 계산기 과학자이다. UNIX상에서 개발된 스크립트 언어 AWK와 AMPL의 디자인에 이바지했고, AWK의 K는 그의 이름 첫 글자에서 따왔다.

Debugging is twice as hard as writing the code in the first place. Therefore, if you write the code as cleverly as possible, you are, by definition, not smart enough to debug it.

D

* 데이비드 커틀러 (David Neil Cutler)

RSX-11, VMS, VAXELN 시스템 및 Microsoft Windows NT 의 개발, 설계자이다.

* 데니스 리치 (Dennis MacAlistair Ritchie)

C언어와 xUNIX의 개발자.

A language that doesn’t have everything is actually easier to program in than some that do.

E

* 에릭 감마 (Erich Gamma)

스위스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켄트 벡과 함께 Java 를 위한 단위 테스트 프레임워크 JUnit 을 개발했다. Eclipse 의 Java Development Tools (JDT, Java 개발환경) 의 설계를 이끌었다.

G

* Gang of Four (GoF)

23종류의 디자인 패턴을 정리한 사람들

에리히 감마(Erich Gamma)

리처드 헬름(Richard Helm)

랄프 존슨(Ralph Johnson)

존 블리시데스(John Vlissides)

* 그레이스 호퍼 (Grace Murray Hopper)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이면서 미해군 제독이다. 프로그래밍 언어 COBOL의 개발을 주도했다.

If it’s a good idea, go ahead and do it. It’s much easier to apologize than it is to get permission.

좋은 발상이 생각났으면 일단 저질러야 한다. 허락받는 것보다 저질러놓고 사과하는 게 더 쉽다.

* 귀도 반 로섬 (Guido van Rossum)

Python 개발자이다.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둘지언정 프로젝트는 멈춘 적이 없었다.

by Unsplash.

J

* 제임스 고슬링 (James Arthur Gosling)

Java 의 아버지

* 제프 라스킨 (Jef Raskin)

애플컴퓨터 매킨토시 개발자이다. 매킨토시는 제프가 좋아하는 사과 품종의 이름이다.

* 짐 클락 (Jim Clark)

지오메트리엔진과 렌더링파이프라인의 발명자로 실리콘 그래픽스의 창업자이다. SGI(Silicon Graphics) 에서 개발한 IRIS GL 은 훗날 OpenGL 로 발전했다.

* 존 카맥 (John D. Carmack II)

미국의 게임 프로그래머로 id Software 의 공동설립자이다. FPS 의 아버지로 불린다.

* 존 매카시 (John McCarthy)

미국의 전산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이다. ALGOL 언어의 설계에 영감을 받아 LISP 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했다.

* 존 배커스 (John Warner Backus)

FOTRAN 의 발명자이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을 싫어해서 프로그램을 간단히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한다.

* 존 워녹 (John Warnock)

프로그래머로 Adobe System 의 공동설립자이다. 1984년에 PostScript 를 디자인했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걸 자기만 알고 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언제 어디든 더 똑똑한 사람이 존재하는 법이다.

K

* 켄 톰프슨 (Kenneth Lane Thompson)

UNIX 개발자 중 한 명이다. B언어, 정규표현식, 초기 텍스트 에디터인 QED와 ed, UTF-8, 체스 기계 벨, Go언어 개발에 참여했다.

* 켄트 벡 (Kent Beck)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XP) 의 고안자로 Agile Manifesto 의 기안자 중 한 명이다.

L

* 래리 월 (Larry Wall)

Perl 을 만들었다. 프로그래머의 3대 미덕을 주창한 사람이다.

프로그래밍이란 교향곡을 작곡하는 것과 같다. 프로그래밍이란 동시에 다양한 레벨로 모든 것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 3대 미덕

나태 (Laziness)

조바심 (Impatience)

오만 (Hubris)

–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효율, 재사용성, 처리속도 추구, 품질에 대한 자존심에 대한 키워드

* 리누스 토발즈 (Linus Benedict Torvalds)

Linux 커널 개발. 공식 리눅스 커널의 최종적인 조정역(혹은 ‘친절한 종신 독재자’)을 맡고 있다.

M

* 마틴 파울러 (Martin Fowler)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자이다. 객체 지향 분석과 객체 지향 설계, 통합 모델링 언어 (UML), 애자일 패턴을 필두로 한 소프트웨어 패턴, 익스트림 프로그래밍(XP)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마이클 애브라시 (Michael Abrash)

BSP 법을 삼차원 공간으로 확장하여 존 카맥의 id software 에서 Quake 엔진을 개발했다. Microsoft 에서 Windows NT 의 그래픽 드라이버를 작성했다.

N

* 니클라우스 비르트 (Niklaus Wirth)

스위스의 전산학자로 프로그래밍 언어 Pascal, Modula-2 를 개발했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가 고속화하는 것보다 급격히 저속화한다.

R

* 라스무스 러도프 (Rasmus Lerdorf)

PHP 초기 버전인 PHP/FI 개발자이다.

First, to be clear, I did not develop the PHP we know today. Dozens, if not hundreds of people, developed PHP. I was simply the first developer.

* 리처드 스톨먼 (Richard Matthew Stallman)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의 중심적인 인물로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의 설립자이다. 프로그래머로서도 유명한 존재로 Emacs 와 GCC 개발에 참여했다.

* 호베르투 이에루잘림스시 (Roberto Ierusalimschy)

프로그래밍 언어 Lua 의 아버지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Lua 는 귀엽고 효율적이고 아주 트렌디한 자동차가 될 것.

* 로버트 C. 마틴 (Robert C．Martin)

엉클 밥. Agile Manifesto 의 co-author 이다.

* 롭 파이크 (Robert C. Pike)

벨 연구소에서 UNIX팀 멤버로 활동하며 Plan 9, Inferno, Limbo 개발에 참여했다.

S

* 사이먼 페이턴 존스 (Simon Peyton Jones)

Haskell 의 설계자이다. 저는 제 코드를 가능한 한 아름답게 하려 합니다. 결코 일반적으로 하려 하진 않습니다.

* 스티브 워즈니악 (Stephen Gary Wozniak)

미국의 컴퓨터 엔지니어이다. 스티브 잡스, 론 웨인과 함께 상용 개인 컴퓨터(PC)를 세계 최초로 성공시킨 Apple Inc. 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다. Apple I 과 Apple II 를 거의 혼자 개발했다.

* 스티브 잡스 (Steven Paul “Steve” Jobs)

미국의 실업가, 자산가, 작가, 교육자이다. 애플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다. 혁신적인 PC인 Apple II, Macintosh 를 세상에 발표하여 지금의 애플사 기반을 구축했다.

T

* 팀 버너스 리 (Timothy John Berners-Lee)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이다. 로베르 카이오와 함께 World Wide Web (WWW)을 고안하여, 하이퍼 텍스트 시스템을 개발한 인물이다. URL, HTTP, HTML 최초 설계와 구현도 그들이 주도했다.

* 트리베 린스카우그 (Trygve Reenskaug)

노르웨이의 컴퓨터 과학자로 MVC 아키텍쳐를 고안했다.

W

* 워드 커닝햄 (Ward Cunningham)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컴퓨터 상에서 공동 작업을 통해 문장 편집을 할 수 있는 도구, 개념인 WikiWiki의 발명자이다.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xp)의 주창자 중 한 명이다.

* 월터 브라이트 (Walter Bright)

D 언어 설계자이자, Zortech C++ 컴파일러, Empire 컴퓨터 게임을 만든 프로그래머이다.

* 빌 게이츠（William Henry “Bill” Gates III)

미국의 실업가, 자선사업가, 기술자, 작가, 교육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 겸 고문이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설립자 겸 공동 회장이다. MS-DOS / Windows 를 개발했다.

* 빌 조이 (William Nelson Joy)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컴퓨터 기술자이다. BSD 개발 초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vi 편집기를 개발했다.

Y

* 유키히로 마츠모토 (Yukihiro Matsumoto)

Ruby 의 아버지

이건 제 개인적인 신념인데, 언제나 공평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Z

* 지프 수라스키 (Zeev Suraski)

PHP 개발자이자 Zend Technologies 창업자 중 한 명이다.

by Unsplash.

참고 – Wiki 프로그래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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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프로그래머는 누구일까? — Steemit

세계최고 프로그래머 15인

1. 마가렛 해밀턴(Margaret Hamilton)

유명한 이유: 아폴로(Apollo)의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약력: CSDL(Charles Stark Draper Laboratory)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부 책임자로써 그녀는 NASA의 아폴로와 스카이랩 임무를 위한 기내 제어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개발한 팀을 이끌었다. 그녀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USL(Universal Systems Language)과 DBF(Development Before the Fact) 패러다임을 발전시켰다. 비동기식 소프트웨어, 우선순위 일정관리, 초의존적 소프트웨어 디자인의 개념을 개척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1986년 AALA(Augusta Ada Lovelace Award) 를 수상했으며 2003년에는 NASA의 ESAA(Exceptional Space Act Award) 를 수상했다.

촌평 : “해밀턴은 테스트를 개발했으며 미국에서 컴퓨터 공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ford_beeblebrox

“(크누스(Knuth)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 이전의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수학의 한 분야에 불과했다. 하지만 우주선용 비행 제어 시스템 덕분에 프로그램이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되었다.” Dan Allen

“그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으며, 몸소 모범을 보였다.” David Hamilton

“정말 대단하다.” Drukered

2. 도날드 크누스(Donald Knuth)

유명한 이유: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미학(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의 저자

약력: 프로그램 이론에 관한 완벽에 가까운 저서 저술. TeX 디지털 식자 시스템을 창안했다. ACM의 GMHA(Grace Murray Hopper Award)을 1971년 최초로 수상. 1974년 ACM의 AMTA(A. M. Turing Award), 1979년 NMS(National Medal of Science), 1995년 IEEE의 JNM(John von Neumann Medal) 수상자. 1998년 컴퓨터 역사박물관의 선임 연구원(Fellow at the Computer History Museum)으로 임명됨.

촌평: “컴퓨터 프로그래밍 부문에서 가장 포괄적이 저서라 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미학을 저술했다.” 익명

“지금까지 사용해 본 대형 프로그램 중 버그가 0에 가까운 프로그램은 도날드 크누스의 TeX가 유일하다. 정말 인상적이다.” Jaap Weel

“정말 놀랍다.” Mitch Rees-Jones

3. 켄 톰슨(Ken Thompson)

유명한 이유: 유닉스(Unix)의 창시자

약력: 데니스 리치(Dennis Ritchie)와 함께 유닉스 개발. B 프로그래밍 언어, UTF-8 문자 인코딩 체계, ed 텍스트 에디터를 개발했으며 Go 프로그래밍 언어 공동 개발. 리치와 함께 1983년 AMTA(A.M. Turing Award), 1994년 IEEE CPA(Computer Pioneer Award), 1998년 NMT(National Medal of Technology) 수상. 1997년 컴퓨터 역사박물관의 선임 연구원으로 취임.

촌평: “아마도 역사상 가장 기량이 뛰어난 프로그래머일 것이다. 유닉스 커널, 유닉스 툴, 체스 월드 챔피언 프로그램 벨(Belle), 플랜 9(Plan 9), Go 언어.” Pete Prokopowicz

“켄의 기여도는 내가 알고 있는 그 누구보다 컸으며 지금까지도 매일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Jan Jannink

4. 리차드 스톨먼(Richard Stallman)

유명한 이유: 이맥스(Emacs)와 GCC의 창시자

약력: GNU 프로젝트를 설립하고 이맥스, GCC, GDB, GNU 메이크(Make)같은 다양한 핵심 툴을 개발. 또한 FSF(Free Software Foundation)를 설립. 1990년 ACM의 GMHA 및 1998년 EFF의 PA(Pioneer Award) 수상.

촌평: “심볼릭스(Symbolics)와 LMI가 경쟁하던 시기에 한 손으로 여러 명의 리스프(Lisp) 해커들보다 더 나은 코드를 작성했던 적도 있다.” Srinivasan Krishnan

“놀라운 프로그래밍 실력과 의지력으로 프로그래밍과 컴퓨터의 완전히 새로운 하위 문화를 창조했다.” Dan Dunay

“위인들의 이야기를 잘 믿지 않는 편이지만 그는 여전히 매우 중요한 프로그래머이다.” Marko Poutiainen

“GNU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리눅스(Linux)가 어땠을지 상상해 보자. 스톨먼은 정말 대단하다.” John Burnette

5. 앤더스 헤즐스버그(Anders Hejlsberg)

유명한 이유: 터보 파스칼(Turbo Pascal)의 창시자

약력: 유명한 파스칼 컴파일러이자 최초의 통합형 개발 환경인 터보 파스칼의 전신을 개발 이후 터보 파스칼의 후속작인 델파이(Delphi) 개발을 주도했다. C# 수석 설계자. 2001년 도브 박사(Dr. Dobb)의 EPA(Excellence in Programming Award) 수상.

촌평: “그는 당시 지배적인 PC(DOS 및 CPM)용 어셈블리 언어로 [파스칼] 컴파일러를 작성했다. 수 초 만에 프로그램을 컴파일하고 링크하며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Steve Wood

“정말 존경한다. 그는 내가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기까지 3번의 핵심 기간 동안 정말 유용한 개발 툴을 고안했다.” Stefan Kiryazov

6. 더그 커팅(Doug Cutting)

유명한 이유: 루씬(Lucene)의 창시자

약력: 루씬 검색 엔진뿐만이 아니라 웹 크롤러(Web Crawler)인 너치(Nutch)와 대규모 데이터 세트의 분산형 처리를 위한 일련의 툴로 구성된 하둡(Hadoop)을 개발. 강력한 오픈소스 지지자(루씬, 너치, 하둡 모두 오픈소스). 전 ASF(Apache Software Foundation) 책임자.

촌평: “뛰어난 검색 프레임워크(루씬/솔러(Solr)를 개발했으며 빅데이터 시대를 열었다 (하둡).” Rajesh Rao

“루씬과 하둡 덕분에 전 세계가 발전하고 고용이 증대되었다.” Amit Nithianandan

7. 산자이 게마와트(Sanjay Ghemawat)

유명한 이유: 핵심 구글(Google) 설계자

약력: 맵리듀스(MapReduce), 빅테이블(BigTable), 스패너(Spanner), GFS(Google File System) 등 구글의 대규모 분산형 시스템 디자인 및 이행 참여. 유닉스의 아이칼(ical) 일정관리 시스템 개발. 2009년 NAE(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로 선정. 2012년 컴퓨터 공학 부문 ACMIFA(ACM-Infosys Foundation Award) 수상.

촌평: “제프 딘(Jeff Dean)의 윙맨.” Ahmet Alp Balkan

8. 제프 딘(Jeff Dean)

유명한 이유: 구글 검색 색인 이면의 핵심 인물

약력: 웹 사이트 크롤링, 색인, 검색, 애드센스(AdSense), 맵리듀스, 빅테이블, 스패너 등을 포함하여 구글의 여러 대규모 분산형 시스템디자인 및 이해 참여. 2009년 NAE로 선정. 2012년 ACM의 SIGOPS MWA(Mark Weiser Award) 및 컴퓨터 공학 부문 ACMIFA수상.

촌평: “데이터 마이닝 부문의 혁신을 도입하다 (GFS, 맵리듀스, 빅 테이블 등).” Natu Lauchande

“다른 업적도 많지만 맵리듀스와 빅테이블을 고안하고 개발하고 배치했다.” Erik Goldman

9.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

유명한 이유: 리눅스의 창시자

약력: 리눅스 커널과 오픈소스 버전 관리 시스템인 깃(Git)을 개발. 1998년 EFFPA(EFF Pioneer Award), 2000년 BCS(British Computer Society)의 LM(Lovelace Medal), 2012년 MTP(Millenium Technology Prize), 2014년 IEEE CS(Computer Society)의 CPA(Computer Pioneer Award) 등을 포함하여 여러 상 수상. 또한 2008년 컴퓨터 역사박물관의 명예의 전당 그리고 2012년 인터넷 명예의 전당(Internet Hall of Fame)에 등재.

촌평: “업적이란 관점에서 GNU 허드(Hurd, GNU 개발 커널)이 25년 동안 개발되고 아직까지 생산 준비 예제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반해 그는 수 년 만에 리눅스 커널을 작성했다.” Erich Ficker

“토발즈는 프로그래머 중의 프로그래머일 것이다.” Dan Allen

“정말로 대단하다.” Alok Tripathy

10. 존 카막(John Carmack)

유명한 이유: 둠(Doom)의 창시자

약력: 아이디 소프트웨어(id Software)를 공동 창업하고 울펜슈타인(Wolfenstein) 3D, 둠, 퀘이크(Quake) 등의 영향력 있는 FPS 게임을 개발. 적응형 타일 갱신, 바이너리 공간 파티셔닝, 표면 캐싱 등의 획기적인 컴퓨터 그래픽 기법 개척. 2001년 AIAS(Academy of Interactive Arts and Sciences)의 명예의 전당 등재, 2007 및 2008년 엔지니어링 및 기술 부문에서 에미(Emmy)상 수상, 2010년 GDCA(Game Developers Choice Awards)에서 평생의 업적상 수상.

촌평: “그는 20살이 채 되기도 전에 첫 렌더링 엔진을 작성했다. 정말 천재이다. 내가 그의 1/4만 닮았어도 좋겠다.” Alex Dolinsky

“… 당시 울펜슈타인 3D, 둠, 퀘이크는 획기적이었으며 한 세대의 게임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dniblock

“그는 주말 동안 무엇이든 개발할 수 있다.” Greg Naughton

“그는 컴퓨터 코딩의 모차르트다.” Chris Morris

11. 패브리스 벨라드(Fabrice Bellard)

유명한 이유: QEMU의 창시자

약력: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및 가상화 플랫폼 QEMU,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용 FFmpeg, 타이니 C 컴파일러(Tiny C Compiler), 실행 가능한 파일 압축기 LZEXE 등 여러 유명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 2000 및 2001년 OCCC(Obfuscated C Code Contest) 및 2011년 GOROSA(Google-O’Reilly Open Source Award) 수상. 기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릿수의 파이(Pi) 계산 기록 보유자.

촌평: “패브리스 벨라드의 업적은 놀랍고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 raphinou

“패브리스 벨라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프로그래머이다.” Pavan Yara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업계의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같은 존재이다.” Michael Valladolid

“그는 1980년대 이후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 Michael Biggins

12. 존 스키트(Jon Skeet)

유명한 이유: 전설의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에 기여

약력: 구글 엔지니어 및 C# 심층 분석(C# in Depth)의 저자. 스택 오버플로우에서 역대 최고 명성 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 평균 390개의 질문에 답변.

촌평: “존 스키트는 디버거(Debugger)가 필요 없다. 그냥 코드가 고해성사를 할 때까지 버그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된다.” Steven A. Lowe

“존 스키트의 코드 컴파일이 실패하면 컴파일러가 사과한다.” Dan Dyer

“존 스키트의 코드는 코딩 관례를 따르지 않는다. 그 자체가 코딩 관례다.” 익명

13. 애덤 단젤로(Adam D’Angelo)

유명한 이유: 쿠오라(Quora)의 공동 창업자

약력: 페이스북의 엔지니어로써 뉴스 피드의 최초 인프라를 구축. 쿠오라를 공동 창업하기 전 페이스북에서 CTO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 역임. 2001년 고등학생으로써 미 컴퓨팅 올림피아드(Computing Olympiad)에서 8위 입상. 2004년 ACM의 ICPC(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에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은메달 수상팀 소속. 2005년 TCC(Topcoder Collegiate Challenge)의 ACC(Algorithm Coding Competition)에서 결승 진출.

촌평: “”올라운드” 프로그래머.” 익명

“내가 하나를 잘하면 그는 6가지를 잘한다.” 마크 저커버그

14. 피터 미터체프(Petr Mitrechev)

유명한 이유: 역사상 최고의 컴패티션 프로그래머

약력: IOI(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에서 금메달 2회 획득 (2000 및 2002년). 2006년 GCJ(Google Code Jam) 우승 및 탑코더 오픈 알고리즘(Open Algorithm) 챔피언. 또한 FHC(Facebook Hacker Cup) 2회 우승 (2011및 2013년). 현재 탑코더에서 알고리즘 경쟁 순위 2위 (아이디: Petr) 및 코드포스(Codeforces) 순위 2위

촌평: “인도에서도 경쟁 프로그래밍 분야의 우상이다.” Kavish Dwivedi

15. 제내디 코로케비치(Gennady Korotkevich)

유명한 이유: 컴패티션 프로그래밍 영재

약력: IOI 역사상 최연소(11살) 참가 및 금메달 6회 획득 (2007-2012). 2013년 ACM ICPC 우승팀의 일원이자 2014 FHC 우승자. 현재 코드포스 순위 1위 (아이디: Tourist) 및 탑코더의 알고리즘 경쟁자 중 1위.

촌평: “프로그래밍 영재!” Prateek Joshi

“제내디는 확실히 놀라우며, 내가 벨라루스에 대규모 개발 팀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 Chris Howard

“그는 천재다.” Nuka Shrinivas Rao

심심해서 세계최고의 프로그래머로 검색을 해봤는데,

이 글을 읽고도 누가 중요한 발명을 했는지

누구의 프로그램이 중요한 프로그램인지를 모르겠네요. 충격적입니다.

맵 리듀스나 하둡 같은 빅데이터 처리도 사실 이름만 들어봤고

리눅스나 유닉스 정도 운영체제로 안다 정도지

나머지는 들어도 모르는 까막눈 이네요. ㅎㅎㅎㅎ

참나 이래갖고 언제 세계최고의 프로그래머가 될까 참….

조금씩 가능한 것 부터 해봐야겠습니다.

언젠가는 세계최고의 프로그래머에 1번으로 이름 올릴 날이 오겠죠. ㅋㅋㅋ

감사합니다.

1700억원 벌었다는 한국 최고 개발자, “사실은…”

1700억원 벌었다는 한국 최고 개발자, “사실은…” 글 jobsN 백강녕

한국에서 프로그래머, 개발자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누굴까? 개발자 출신 경영자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NXC 김정주,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들이 큰 돈을 번 이유는 개발을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 회사를 세우고 잘 운영했기 때문이다. 개발자 출신 경영자가 아니라 순수 개발자로 가장 큰 돈을 번 사람은 김상범(54) 전 넥슨 최고창조책임자(CCO)라고 봐야 한다. 지난 2011년 넥슨이 일본에서 상장한 후 그는 회사를 떠났다. 그리고 그가 회사 주식을 팔아 1700억원을 벌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김 이사가 10년만에 당시 실제로 얼마나 벌었는지 입을 열였다.

김상범 전 넥슨 CCO가 2014년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 초창기 온라인 게임 개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벤 제공

“사실 1700억원은 아닙니다. 처음 상장할 때 지분 평가액이 그 정도였습니다. 상장했을 때 한 번에 다 판 것이 아닙니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 처분한 주식도 있고, 해외주식이라 세금도 많이 냈습니다. 실제로 통장에 들어온 돈은 그 절반 수준입니다.”

그는 개발자로 넥슨에 들어가 회사를 떠날 때까지 게임 개발 책임자로 일했다. 한국 최고 개발자가 누군가를 따질 때 후보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 바로 김상범이다.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개발자인 그가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다.

중학생 김상범은 수학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이 친구 취미생활은 세운상가에서 전자 부품 조립 키트를 사서 게임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성적은 우수한 편으로 가끔 반에서 1등을 했다. 하지만 선생님과 주변 사람에게 “넌 머리가 좋은데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핀잔을 받았다. IQ테스트를 할 때마다 만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155점이 만점이면 155점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IQ는 모릅니다.” 그의 IQ는 일반적인 테스트로 측정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IQ 테스트 만점 그 이상, 측정 불가

하지만 이 똑똑한 학생 머리 속엔 전자회로와 전자부품, 그리고 그것으로 만들 게임기밖에 없었다. “관련 잡지에 나온 회로도를 외우고 트랜지스터나 IC회로를 사서 게임기를 만들었습니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했습니다. 중1~2학년 때 영어로 쓴 전문 기술 서적도 읽었습니다.” 어떤 게임기를 만들었을까? “예를 들어 ‘자동차로 장애물 피하기’ 게임기가 있습니다. 화면 위에 자동차를 점으로 표현하고 장애물을 피해 달리는 게임이었죠. 조정은 버튼이나 조이스틱으로 했습니다.” 잡지에 나온 일본 게임기와 거의 비슷한 제품을 세운상가에서 구한 부품으로 직접 만들었다.

부품이야 그렇다고 해도 프로그래밍은 어떻게 했을까? “하드웨어로 프로그램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하나 IC칩 하나와 명령어가 대응하도록 만들었죠. 조이스틱이나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변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하드웨어를 직접 조정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기계어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껏 만든 게임기를 며칠 후엔 분해해버리곤 했다. “부품 값이 몇천원씩 했습니다. 새 게임기를 만들 때마다 사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었죠. 아쉽지만 만들어 놓은 게임기를 뜯어 부품을 재활용했습니다.”

당시 그의 꿈은 컴퓨터 장만이었다. 컴퓨터가 없었을 때도 프로그래밍을 미친듯이 공부했다. 나중에 컴퓨터를 구하면 게임을 만들 생각이었다. 그리고 1981년 중2 때 마침내 개인용 컴퓨터를 손에 넣었다. “부모님이 전교 1등을 하면 컴퓨터를 사준다고 했습니다. 다음 시험에 바로 전교 1등을 했습니다. 일본 샤프 컴퓨터(MZ-80)를 복제한 컴퓨터를 세운상가에서 샀습니다.” 게임에 미쳐 있던 김상범에게 신세계가 열렸다. “게임기를 만들기 위해 부품을 살 필요가 없었어요. 제작비라는 굴레를 벗어나 마음껏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샤프가 내 놓은 8비트 컴퓨터 MZ-80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프로그래밍을 잘해야 했다. 프로그램 실력이 나날이 늘었다. 그는 학생 시절 이미 국내 최고 프로그래머였다. “큰 컴퓨터 경진대회 생기면 1회 대회에 다 나갔고 대부분 1등을 했습니다. 같은 대회에 2번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만든 경진대회 첫 1등상을 그가 가져갔다. 1984년 과학기술처가 주관한 제1회 전국 퍼스널컴퓨터 경진대회에선 고등학생부 1등을 했다. “삼성전자 대회가 끝나고 삼성전자 관계자가 집까지 찾아와서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 일부를 돈을 주고 사간 기억이 납니다.” 대기업이 중고등학생이 만든 프로그램을 사간 셈이다. 대학원 1학년때 현대전자가 개최한 대회에 나가 팀전과 개인전 1등을 휩쓸었다. 팀전 1등상은 5000만원 상당의 컴퓨터와 주변기기였다. 덕분에 학교에 컴퓨터실 하나가 생겼다.

주요 컴퓨터 경진대회 1등 휩쓸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가 선택한 대학은 카이스트였다. 당연히 전산과였다. 학부시절에도 김상범은 유명인사였다. 교수가 한학기 동안 해결하라고 준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를 하루만에 끝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 학기 그런 일을 벌어지자 그를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생겼다. 대학생 시절 대학원생 조교들에게 프로그램을 가르쳤다. 학교에서 천재 공인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해외에서 모셔온 석학 교수님이 하드웨어를 조정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전산과 학생 전체 모두 심지어 교수들도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는 코드를 한줄 한줄 칠판에 써가며 설명을 했다. 생소한 분야라 다들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듣고 한숨만 쉬고 있었다. 그때 그가 손을 들고 말했다. “저 부분에 에러가 있습니다.” 교수가 곧바로 실수를 인정했다.

반면 당시 학교 서버 관리를 맡은 교수는 김상범이란 이름만 들어도 골이 아프다고 했다. “직접 만든 게임을 몇 번 학교 서버에 올렸는데 학생들이 너무 게임을 해서 서버가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중엔 후배들이 제가 만든 게임 프로그램 코드를 보고 비슷한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더군요.” 남들은 공부하기도 바쁜데 취미로 게임까지 만들어 올리는 그를 친구들은 천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보이는 것과 진실은 다르다”고 했다.

“한 학기 공부해야 할 프로젝트을 어떻게 하루이틀에 끝내나요? 중고등학교 때 비슷한 것을 해 놓은 게 있어서 살짝 손봐서 올렸습니다. 게임도 대부분 중고등 학교 때 만들어 놓은 걸 약간 바꿔서 올렸습니다. 교수님 실수를 바로 알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중학생 때 게임기 만들 때 기계어를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드웨어 프로그램 언어가 바로 기계어입니다. 교수님 강의를 듣고 이해한 게 아니라 원래 알고 있던 것인데 실수하시기에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그땐 우리 나라에 기계어를 잘 아는 사람이 없지만 지금은 그 정도 하는 사람들 흔합니다.”

1990년 카이스트 전산과 대학원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공부 때문에 좌절을 맛봤다.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 수업을 다 들었는데 졸업 논문을 쓰지 못해 학위를 못 받았습니다. 한 분야를 진득하니 오래 파서 최고의 경지에 올라야 받을 수 있는 게 박사학위입니다. 늘 산만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박사 공부를 할 때 필요한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뭐든 빨리 잘하는 것과 하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경지에 이르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었다. “포기하고 취직을 생각했는데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때 넥슨 생각이 났습니다.”

넥슨을 창업한 NXC 김정주 대표는 그와 대학원 친구다. 게임 개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넥슨을 창업할 때 같이하자는 제안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거절하고 대학원에 남았다. “뒤늦게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할 생각을 하니 너무 무안했습니다. 고민하다가 어렵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마친 그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전화기에서 처음 흘러나온 말이 ‘여보세요’나 ‘김정주입니다’가 아니고 ‘언제부터 출근할거야?’였습니다. 계속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갈 곳이 있다고 생각이 들자 울컥했습니다.” 1998년 넥슨에 입사했다. “처음 입사하니 만들고 있는 게임 개발 팀장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게임은 이미 책임자가 있었습니다. 게임 ‘바람의 나라’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원래 개발 책임자였던 XL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회사를 떠난 상태였습니다.”

“사실은 내가 바람의 도우미”

넥슨 사람들은 바람의 나라를 맡은 그가 며칠씩 자지도 않고 일했다고 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아침에 만들기 시작해서 그날 밤 게임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요즘 게임은 규모가 커서 불가능하지만 그땐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콘텐츠가 넣은 다음엔 사람들 반응을 지켜본 다음 다시 게임을 고쳤다. “당시 게임을 한 분들 중에는 ‘바람의 도우미’라는 상담원 캐릭터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야, 바람의 도우미 나와’라고 하면 나타나서 이용자들 제안, 불만 등을 듣고 회사에 전달했죠. 사실은 그게 저였습니다.”

상담원인 척하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용자들은 상담원이 아니라 개발팀장에게 불만을 직접 이야기한 셈이다. 게임에서 나오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게임을 수정했다. 밤을 세는 일도 많았다. 말하자면 아침에 게임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해 저녁에 게임에 적용하고 이용자 반응을 보고 밤새 게임을 고쳤다. “이 사이클에 들어가면 퇴근을 못합니다. 근데 그게 너무 재밌어서 72시간 계속 컴퓨터 앞에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일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을 만드는 게임을 한 것 같습니다.” 그가 기획한 각종 이벤트와 퀘스트, 고객응대로 고객들도 즐거워했다. 사용자와 실시간 반응하면서 계속 변화하는 게임이라는 틀을 만든 것이다.

1996년 초기 바람의나라 로딩화면.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그가 처음 맡았던 1998년 바람의 나라는 매출이 없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그가 손을 대고 1년이 지난 1999년 바람의 나라는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바람의 나라로 천재성을 입증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람의 나라는 김정주 대표의 상상력이 낳은 작품입니다. 송재경 대표가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대학원 시절 어느 날 정주가 ‘인터넷으로 파이널판타지를 여러명이 동시에 하는거야. 재밌겠지, 죽이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파이널판타지는 일본 스퀘어사가 만든 세계적인 게임기용 게임이었다. “그때는 도저히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게임은 당연히 한 명 아니면 두 명이 서로 상대하는 것이었다. 동시에 여러 명이 게임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상상하기 힘든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던 재경이가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채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채팅 엔진에 그래픽을 얹으면 구현할 수 있다’고 했죠. 둘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 그래픽 기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죠.”

넥슨 게임 카트라이더. /넥슨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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