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들어가기 앞서
필자는 메인보드를 선택할 시 전원부 방열판 유무를 상당히 중시한다. 인텔 8세대 이상부터 늘어난 코어 숫자로 인해 전원부 부하가 이전 세대보다 상당해 졌기 때문에 단순 페이즈 숫자를 넘어서 전원부 발열을 줄여줄수 있는 방열판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메인보드 수명은 곧 전원부모스펫 그 작은 칩의 수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원부 모스펫은 150도까지도 동작이 가능하지만 미국방 핸드북 자료에 따르면 온도가 10도 올라갈때마다 기대수명은 반으로 줄어든다. 물론 고온에서도 충분히 오래 쓸수 있다지만 몇년이라도 더 긴 수명을 원한다면 당연히 전원부 방열판이 달린 메인보드를 고르는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ASUS PRIME B365M-A 코잇은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다나와 메인보드 카테고리에 들어가 인텔 8세대 이상 사용 가능한 메인보드를 낮은가격순으로 정렬했을시 방열판 달린 모델로서는 가장 먼저 ASUS PRIME B365M-A 코잇이 나온다. 85300원이라는 보급형 메인보드가 전원부 방열판, 6페이즈의 튼실한 전원부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런 합리적 가격과 튼튼한 구성을 갖추고 있는 ASUS PRIME B365M-A 코잇을 이제 본격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상세 스팩
ASUS PRIME B365M-A 코잇의 상세 스팩. 8세대/9세대를 지원하는 Intel B365 칩셋 사용하며 4개의 램 슬롯, 강화된 PCIe 3.0 20레일 슬롯, 2개의 M.2 슬롯, 6개의 SATA3, 리얼텍 사운드 카드/랜드라이버를 내장하고 있다. 전원부는 전작 5페이즈보다 강화된 6페이즈로 구성되어 있고 내장 그래픽 단자는 HDMI, DVI, D-SUB 3개의 포트가 있으며 특이사항으로는 usb 3.1 c타입 포트까지 제공한다. ASUS메인보드다운 알찬 구성이다.
포장 및 구성품
심플하면서도 상세한 설명을 잘 집어 넣은 박스로 포장되어 있다. ASUS코잇메인보드는 3년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박스 전면 고객지원센터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힌 스티커를 붙혀 서비스를 받기 위해 검색을 해야하는 수고로음을 덜어 주었다.
구성품은 정전기 방지 비닐로 포장된 메인보드 본품, 백패널, 설치 CD, 설명서 2매, 플랫타입 SATA케이블 2개, m.2 고정나사 2묶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ASUS메인보드 세부 구성
플라스틱 보호캡으로 CPU 슬롯을 보호하고 있다. 4+2 즉 6페이즈의 튼실한 전원부는 각각 페이즈당 내구성 높은 다크초크, M3054M 모스팻 2개, 대만산 솔리드 캐패시터로 구성되어 있다. 측면 4페이즈 부분은 발열억제에 탁월한 알류미늄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다.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는데 전원부 방열판이 필요한 이유는 모스팻칩 자체 뿐만 아니라 모스팻으로부터 나오는 열을 냉각시켜 주변 캐패시터들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한가지 놀라운 점을 발견 하였는데 ASUS MAXIMUS XI HERO 에도 들어가는 Digi+ ASP1300CTB 고품질 전원 컨트롤러가 여기에도 장착되어 있다. 보급형 메인보드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튼실한 전원부 구성이다.
4개의 DIMM슬롯. 상당히 견고한 마감을 하고 있으며 그래픽카드 장착시 간섭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양방향이 아닌 한쪽 개방형으로 채택하였다. 양방향은 간혹 백패널이 큰 VGA 장착시 간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필자도 한쪽 개방형을 더 선호한다. CPU전원부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규격의 모스펫과 캐패시터를 적용하였다.
발열이 높은 M.2가 쿨링효과를 볼 수 있도로록 한개는 CPU 쿨러 밑으로 가게, 한개는 vga 쿨러 밑으로 가게 구성을 하였다. 강화된 PCIe 슬롯은 SafeSlot Core 라는 ASUS의 독자적인 기술인데 특수 연결 고리를 통해 표준 슬롯에 비해 1.6배 강력한 유지력과 1.3배의 더 높은 전단 저항을 보인다고 한다.
그밖에 B365 메인칩 방열판, Nuvoton 슈퍼 i/o칩, 바이오스칩, Realteck 사운드칩과 Lan칩의 모습. 조립나사가 닿는 부분은 접지방지가 되어 있고 메인보드 후면 마감은 조립시 손이 다치치 않게 뾰족한 부분이 없이 잘 다듬어져 있다.
RGB헤더 단자까지 포함되어 있어 케이스의 RGB컨트럴을 할수 있다. I/O 구성도 잘 정리되어 있고 인상적인점은 USB C타입을 지원 한다는 것과 키보드와 마우스용 ps/2 포트까지 지원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각 주요 지점에 온더센서들이 부착되어 있으며 2개의 추가 PWM 4pin 팬 단자를 지원한다.
조립 / 구동 테스트
테스트 사양
CPU: I5-8400
RAM: DDR4 2400 8G *2 (16G)
VGA: GTX 750TI
SSD: 마이크론 MX500 250G
HDD: 도시바 2T
파워: 멕스웰 GAMING PRO 80PLUS STANDARD 500W
조립, 윈도우 설치후 각종 소프트웨어 구동 모습이다. 장치관리자에서 모든 장치 정상 인식하였다.CPU-Z 확인시 클럭 전압 메모리 모두 정상작동. 하드웨어 모니터를 통해 올코어 부스트 3.8 작동을 확인하였고 방열판이 있는 제품 답게 메인보드 전원부 온도는 풀로드시 38도를 넘지 않았다.
쓰고있던 타사 B360모델과 비교를 해 보았는데 타사 B360보드 최고온도 41도, ASUS B365M-A는 최고 38도로 다른 TIN 값도 포함한다면 평균 5도 이상 차이가 났다. 8700K 같은 발열 높은 모델이 아니라 큰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아까 그래프에서 보았듯이 온도는 낮을수록 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전원부 방열판의 효과는 상당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이밖에 시네벤치, 파이어스트라이크, OCCT 테스트도 해 보았다. 유효한 값으로 잘 기록 되었고 특히 OCCT 전압 테스트에서 고른 전압값을 보여주었다.
멀티코어를 완벽히 지원하며 CPU 의존도가 높은 배틀필드1을 실행 해 보았는데 올코어 터보부스트 3.8로 정상 작동 하였으며 평균 50% 대의 사용률을 기록하였다. (테스트에 씌인 750TI가 사양이 낮으므로 60프레임 고정으로 진행함)
바이오스 메뉴 / 오버클럭
바이오스 메인화면. 역시 ASUS메인보드 답게 모든 정보가 알기쉽게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F7키를 통해 어드벤스 모드로 들어가 세부적인 세팅을 할 수 있다.
어드벤스 모드의 MAIN 화면, 무려 한글이 지원된다
AI Tweaker 탭에서는 오버클럭을 담당하는 곳이다. 물론 B365칩 특성상 램 오버클럭만 지원한다.
고급 탭에서는 각종 시스템 구성을 설정 할 수 있다.
모니터 탭에서는 하드웨어 상태를 표시해 주며 Q-Fan configuration 으로 들어가 CPU 팬 PWM 설정을 할 수 있다.
부팅탭에서는 빠른 부팅모드와 부팅 구성 순서를 정할 수 있다.
Tool 탭에서는 ASUS EZ 플래시 3 유틸리티를 통해 BIOS 업데이트를 진행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램 오버클럭을 진행해 보았다. AI tweaker 탭에서 메모리 주파수와 램타이밍, 전압을 수정하여 2400 메모리를 2666까지 오버를 하였다. 메뉴에는 8533클럭까지 오버가 가능하지만 i5-8400이 지원하는 메모리 클럭의 한계는 2666까지이다. 그 이상 설정하여도 무조껀 부팅에 실패하기 때문에 2666과 램 타이밍을 조이는 것으로 만족 하여야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압 설정은 기본(1.2v), 1.25v, 1.35v 1.54v 이 4가지 밖에 없어서 더 세부적인 전압조절이 안 된다는 것이다. 바이오스 메뉴에서 ASUS 만의 편한 점이 있는데 따로 My Favorites 탭이 존재하여 자주 건드리는 설정값만 메인 화면에 띄워 설정을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줄여주어 상당히 용이하다.
cl16 2666으로 오버 후 비약적인 점수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번외, 타사 B360 보드와 성능비교
타사 b360 보드와 ASUS PRIME B365M-A 코잇을 시네벤치, 파이어스트라이크 벤치를 통해 비교 해 보았다. 시네벤치는 ASUS PRIME B365M-A 코잇이 946점으로 25점 가량 높게 나왔지만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점수는 타사 b350 보드가 12211점으로 11837점을 기록한 ASUS PRIME B365M-A 코잇 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물론 두 점수 모두 다 오차 범위 내이므로 B360칩과 B365칩의 성능차이는 없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총 평
ASUS PRIME B365M-A 코잇 메인보드는 6페이즈의 튼실한 전원부 구성을 하고 있으며 전원부 방열판이 달린 보급형 메인보드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여 기존의 ASUS메인보드는 비싸다라는 편견을 깨고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 보급형 메인보드라고 해서 대충 만든것이 아니라 구성 부품 하나하나 내구성 높은 ASUS메인보드 만의 고급 부품들을 사용하였다. 컴퓨터를 한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 쓰는 구매자라면, 또 전원부 방열판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한다면, 당연히 코잇B365M-A의 구매를 고려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충분히 가성비 좋고, 추천할만한 메인보드라 생각한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7108366
‘본 포스팅은 다나와 체험단에서 ‘(주)코잇’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