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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3부작 RPG게임 MOTHER 시리즈.
언더테일과 리사, 오리, 유메닛키 등 대부분 현대 인디게임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 명작게임 이다.
그러나 사실 막상 마더 시리즈 자체는 혐짤수준의 보스전, 대난투에서 허구언날 피께 빠야 거리는 개초딩, 쓸데없이 빡센 난이도 등이 널리 알려졌지 마더가 어떤 이야기를 담은 게임인지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사실 마더는 스토리보단 게임이 주는 연출이나 감성에 휩쓸려 하는 게임이라 마더를 플레이한 사람도 자세한 스토리를 모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게임 내에서 스토리를 대충 알려주기도 하고
그래서 이름만 유명한 마더 시리즈의 스토리가 어떻게 되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1900년대 초, 미국에 있는 거대한 산 ‘홀리 로리 마운틴’에 갑작스레 검은 구름들이 끼기 시작한다. 검은 구름들이 낀 이후부터 미국 각지에선 사물들이 혼자 움직이는 폴더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갑작스레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늘어나게 된다.
미국의 한 마을 ‘마더스데이’에 사는 유명한 신문기자 조지는 이런 폴더가이스트 현상과 실종 사건을 조사하고 취재해 기사를 내고, 이후 조지와 그의 아내 마리아도 홀연히 실종되게 된다.
사건을 일으킨 주범들은 사실 외계인이였다.
외계인들은 지구와 인간들에 대해 조사차 지구에 여러 이상현상을 일으켰고, 그 중 조지가 자신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자 위협이 된다 여겨 조지와 마리아를 납치했던 것.
외계인들은 조지와 마리아를 살려두는 대신 자신들의 아기인 ‘기그’의 양육을 인간인 조지 부부에게 맡겼고, 마리아는 어린 기그를 마치 친자식처럼 여겨 지극정성으로 키워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리아와는 다르게 조지는 여전히 외계인이 인류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고, 기그를 키우는 척 외계인들의 기술과 초능력 지식을 몰래몰래 연구하다, 연구가 발각되자 혼자 외계인들로부터 탈출하여 지구에 돌아온다.
이후 조지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략할 것에 대비해 더더욱 초능력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아버지처럼 여겼던 조지에게 배신당한 기그와 조지를 믿었던 외계인들은 인류에게 깊은 적의심을 품기 시작했고, 조지에게 복수하고 조지가 탈취한 정보와 연구들을 묻어버리기 위해 인류를 침략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시간은 흘러 1988년, 조지의 손자인 12살 ‘닌텐’은 집에서 외출할 채비를 하던 중 집에 있던 여러 물건들이 혼자 움직이기 시작해 닌텐과 가족들을 습격하는 사건을 겪게 된다.
불가사의한 습격을 겪고 난 뒤 먼 타지로 출장 간 아버지에게 전화로 그 일을 알려주고, 닌텐의 아버지는 닌텐의 할아버지인 조지가 초능력 현상을 연구했으며, 집 지하실에 할아버지가 연구했던 자료들이 있을 거라 말한다.
닌텐은 자료를 찾아내어 초능력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이 알게 된 이 힘을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기로 마음 먹고 이상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연구를 참고하며 여행을 하던 중 이상한 장소로 가게 된 닌텐. 닌텐이 도착한 장소는 꿈이 실체화 된 나라 ‘매지칸트’였다.
매지칸트의 여왕 ‘메리 여왕’을 만난 닌텐, 메리 여왕은 어째선지 심한 기억상실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머릿속에서 희미하게 울리는 유일한 기억, ‘여덟가지 멜로디’라는 자장가만 드문드문 기억하고 있었다.
닌텐에게 세상을 여행하며 곳곳에 숨겨져있는 자장가의 모든 멜로디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메리여왕, 닌텐은 메리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이후 닌텐의 집에 있는 인형, 마더스데이의 카나리아, 슈크림 동물원의 원숭이, 할로윈 마을의 피아노, 사막 한가운데 있는 선인장, 크리스탈 동굴에 잠자는 드래곤, 조지 할아버지가 만든 로봇 EVE의 부품, 홀리 로리 마운틴 정상, 이렇게 여덟 장소에서 자장가의 멜로디를 찾아내고 메리 여왕에게 모든 멜로디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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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이 들려주는 ‘여덟가지 멜로디’를 듣는 메리 여왕.
모든 멜로디를 듣게 된 메리 여왕의 자신의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된다.
메리 여왕의 정체는 조지의 아내이자 닌텐의 할머니인 마리아. 조지는 지구로 탈출했지만, 마리아는 남아서 기그를 계속 키웠던 것이다.
조지가 지구로 떠난 이후 마리아의 행적은 묘연했지만, 마리아는 시간의 흐름상 이미 죽은 사람이다. 존재해선 안되는 사람인 것.
매지칸트는 죽어서도 기그가 올바른 아이가 되길 간절히 바라던 마리아의 ‘꿈’이 실체화 된 장소였던 것이다.
마리아는 마침내 기억해낸 여덟가지 멜로디를 부르며 기그가 이 자장가를 싫어했다는 넉두리를 하곤, 남편 조지를 찾다 이내 곧 소멸한다.
마리아가 소멸했기에, 마리아의 꿈으로 만들어진 매지칸트도 곧 소멸하게 되고, 닌텐과 일행은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마리아에 대해 생각할 틈도 없이, 닌텐 일행은 곧바로 지구를 침략하려는 기그를 막기 위해 기그가 있는 홀리 로리 마운틴의 동굴로 향한다.
동굴에서 서로 대면하게 된 닌텐과 기그. 기그는 사실상 친척이라 볼 수 있는 닌텐에게 유일하게 살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지만, 닌텐은 거절하며 싸움에 돌입하게 된다.
닌텐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한 기그 앞에서 닌텐 일행은 위기에 처하지만, 기그가 자장가를 싫어 했다는 마리아의 말을 떠올리곤 기그의 앞에서 여덟가지 멜로디를 부르기 시작한다.
노래를 부르자 갑자기 괴로워 하며 노래를 부르지 말라며 소리지르는 기그. 닌텐 일행이 계속 노래를 부르자 괴로워 하며 점점 조용해진다.
강력한 힘도 무색하게, 고작 자장가 하나에 괴로워 하며 무력화 된 기그, 기그는 반드시 지구를 멸망시키겠다고 말하며 황급히 도망친다.
노래가 약점인 점에선 제대로 된 설명이 없는데, 정말 노래를 듣는걸 괴로워 하는 걸 수도 있고, 노래를 들려주던 마리아를 회상하며 스스로 자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구로부터 도망치게 된 기그.
지구를 반드시 멸망시키겠다고 다짐하지만, 언제나 정확한 예언만을 들려주는 ‘지혜의 사과’가 기그가 ‘네스’라는 소년에게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난 뒤, 기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힘에 대한 갈망에 미쳐버려 점점 기괴한 형태로 변해가고, 결국 우리가 잘 아는 유령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린다.
그렇게 얻게 된 압도적인 힘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몸을 얻게 된 기그는 네스를 피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시공간으로 넘어가고, 그곳의 지구를 침략해 지구를 멸망시키는데 성공한다.
몇 남지 않은 소수의 생존자들. 생존자들은 지혜의 사과가 했던 예언을 알게 되고, 아이러니하게도 기그가 네스를 피하기 위해 넘어온 이 시공간이 바로 네스가 존재하는 시공간임을 알게 된 사람들은 과거에 존재하는 소년 네스가 기그를 막도록 도와주기 위해 ‘붕붕’이라는 생존자를 과거로 보낸다.
그렇게 199X년, ‘이글랜드’라는 나라에 사는 13살 소년 네스는 어느날 가장 친한 친구인 포키와 함께 마을 뒷산에 떨어졌다는 운석을 구경하기 위해 뒷산에 올라가게 되고, 운석에서 나타난 미래인 붕붕을 만나게 된다.
붕붕에게 자신이 기그를 막을 유일한 소년이라는 것과 자신을 도와줄 3명의 친구들, 그리고 지구 곳곳에 존재하는, 네스의 힘을 끌어올려줄 멜로디가 잠들어 있는 8곳의 파워 스팟의 존재에 대해 듣게 된 네스. 동시에 네스에게 잠재 되있던 힘이 깨어나며 초능력을 다룰 수 있게 된다.
붕붕의 부탁을 들은 네스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파워 스팟을 찾아 집을 떠나 여행을 시작한다.
네스와 함께 운석을 구경했던 친구인 포키는 괴팍한 성격과 못생긴 외형때문에 네스를 제외하곤 친구가 없으며, 부모님도 볼륜을 하거나 가정학대를 일삼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소년이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위대한 여행을 떠나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 네스를 보며 부러워하는 포키.
자신도 지구를 지키기 위한 네스의 친구 중 한명이 아닐까 기대했지만, 자신은 그 중 한명이 아니란 걸 알게 되자 실망하게 되고, 네스를 향한 열등감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런 포키를 눈여겨보던 기그는 포키에게 무시할 수 없는 힘을 줄테니 네스를 막으라는 유혹을 하게 되고, 유혹에 넘어간 포키는 기그의 수하가 되어 사사건건 네스의 앞을 막아서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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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그의 수하들과 포키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모든 파워 스팟을 찾아낸 네스.
마지막 파워 스팟의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네스는 갑자기 기운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갑자기 기억나지도 않을 갓난아기일적의 기억을 떠올리는 네스, 곧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든 기억이 눈앞에 펼쳐지며, 네스는 이상한 장소에 떨어지게 된다.
네스가 빨려 들어가게 된 곳은 네스의 평소 일상들이 담긴 ‘꿈’이 실체화 된 또 하나의 매지칸트. 파워 스팟은 네스의 매지칸트를 깨우기 위한 장소였다.
네스의 매지칸트 속 주민들은 네스의 ‘내면의 악마’를 해치워야 네스의 진정한 힘이 발현 된다고 말하고, 네스는 자신의 내면의 악마를 해치우며 자신의 진정한 힘을 일깨우게 된다.
내면의 악마를 해치우고 파워 업한 네스와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기그가 숨어있는 장소를 찾기 시작하고, 기그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신의 몸을 이용해 ‘과거’에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그를 물리치기 위해 네스 일행은 자신들이 구해줬던 안도너츠 박사와 토성씨들이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넘어와 기그와 포키를 마주치게 된다.
네스가 마주한 기그의 모습은 더 이상 생물이라곤 볼 수 없는 기괴한 형상… 죽음에 대한 공포와 힘의 갈망으로 변해버린 기그는 자의식 조차 없는 무언가가 되어있었다.
포키는 겉으로는 기그의 수하인 척 하며 자의식이 없는 기그를 역으로 자신이 조종해 왔고, 항상 자신을 괴롭혀 왔던 사람들을 없애버리기 위해 기그의 힘을 그나마 제어해 주는 장치를 모두 해제시켜 버린다.
제어가 풀리자 완전히 미쳐 날뛰기 시작하는 기그. 네스 일행은 기그를 막으려 하지만 네스 일행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였다.
일행이 거의 전멸할 위기에 처하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아무에게나 도와달라며 기도를 하는 일행.
보잘 것 없는 기도였지만, 신기하게도 기도를 할때마다 네스일행의 지인들에게 기도가 닿고, 기도를 느낀 지인들이 네스일행을 위해 다시 기도하자 기그는 영문모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다.
기도를 계속하는 네스 일행과 점점 약해져가는 기그, 허나 기도를 받을 대상은 점점 적어지고, 약해지긴 해도 기그는 여전히 광기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제발, 아무나, 우리의 기도를 듣는 이가 있다면 제발 우리를 도와주세요!’ 더 이상 누구를 떠올리며 기도를 해야할지도 모르며 간절히 외치는 마지막 기도.
마지막 기도엔 플레이어가 답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기도가 닿는 그 순간 기그는 엄청난 피해를 입으며 소멸한다.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네스가 기그를 물리치게 되자 당황하는 포키, 포키는 기그가 가진 모든 것을 자기가 취한 채 다른 시공간으로 도망치게 된다.
또다른 시공간의 지구.
이곳의 지구는 이미 한번 멸망했다. 침략으로 인한 멸망이 아닌, 인간끼리의 전쟁으로 인한 멸망이였다.
멸망으로부터 살아남은 극소수의 사람들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살 수 있는 섬 ‘노웨어 섬’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전쟁에 지칠대로 지친 사람들은 그 어떤 분쟁도 없이,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의 기억들을 모두 지우고 처음부터 노웨어 섬의 주민인 것 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노웨어 섬엔 한 전설이 있다. 노웨어 섬 곳곳에 존재하는 7개의 바늘, 그것을 전부 뽑게 되면 노웨어 섬에 잠들어 있는 드래곤이 깨어난다고. 드래곤은 바늘을 뽑는 사람의 심성에 따라 착해질 수도, 포악해질 수도 있다고.
포키는 이곳에 자신의 군단을 대동해 왔다.
때를 알 수 없는 시간대, 노웨어 섬의 유일한 마을 ‘타츠마이리’에서 살아가는 소년 ‘류카’와 쌍둥이 형 ‘클라우스’, 그들의 어머니 ‘히나와’는 숲 속에 있는 히나와의 아버지 알렉의 집에 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에 있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숲에서 돼지모양의 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화재를 일으킨 다음 숲의 생물들을 제멋대로 개조해 키메라로 만들기 시작했고, 숲에서 난 화재에 우왕좌왕하는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쌍둥이 형제의 아버지 ‘플린트’가 가족들을 걱정하며 화재가 난 숲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어느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벌벌떨고 있는 류카와 클라우스를 발견한 마을 주민들은 플린트에게 이를 알리고 플린트는 둘을 다시 만나게 된다.
허나 히나와는 보이지 않았고, 숲을 샅샅이 뒤져봐도 가족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히나와의 옷으로 보이는 천조각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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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은 더욱 증폭되는 와중, 플린트에게 전할 말이 있다는 플린트의 친구.
친구는 키메라에게 공격받아 죽은 히나와를 발견했다는 얘기를 전해준다.
이성을 잃고 마구잡이로 날뛰다가 제압당한 플린트.
정신을 차리고 난 뒤엔 아들 클라우스마저 복수를 위해 숲으로 들어갔다가 실종된 상태였다.
그 뒤로 플린트는 류카를 방관한 채 실종된 클라우스만 찾아다니는 폐인이 되었고, 그렇게 평화롭던 류카의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나게 된다.
마을에 화재를 일으키고, 돈의 개념조차 없던 타츠마이리 마을에 돈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각종 전자기기 등을 뿌리며 서서히 평화롭던 마을에 잠식해가는 돼지마스크 군단.
그들이 등장하면서 마을도 점차 도시처럼 삭막해지고 쓰레기가 넘쳐나게 된다.
스스로 필요한 걸 만들 수 있던 타츠마이리의 주민들도 점차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하게 되고, 돈이 필요하게 되며 자연스레 군단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한순간에 가족이 파탄나고, 부드럽고 연약한 성격이였던 류카는 묵묵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변해버렸다.
그렇게 3년이 지난후, 점점 파괴되어 가는 타츠마이리 마을과 의문스러운 돼지마스크들의 행적에 류카는 의구심을 품고 모험을 시작한다.
서로 뜻이 맞아 자연스레 뭉친 류카 일행은 군단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마을을 지키기 위해, 혹은 복수하기 위해 류카 일행은 돼지마스크 군단과 싸우게 된다.
그러던 중 류카가 쏙 빼닮은, 가면을 쓴 군단의 사령관을 만나게 되고, 이후로도 계속 가면의 남자와 마주치며 싸우게 된다.
가면의 남자의 목적은 노웨어섬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에 따라 바늘을 모두 뽑아 드래곤을 봉인에서 해제하고,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
만약 가면의 남자가 바늘을 모두 뽑아버리면, 드래곤은 가면의 남자가 지닌 악한 마음을 가지고 봉인에서 풀리게 되는 것이다.
이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선한 마음을 지닌 류카가 가면의 남자보다 더 많은 양의 바늘을 뽑는 것.
류카 일행은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가면의 남자보다 더 먼저 바늘을 뽑으려 하고, 이렇게 서로 바늘을 뽑고 뽑히는 쟁탈전이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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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비행선에서 마주친 가면의 남자에 의해 추락한 류카.
류카가 정신을 차린 곳은 생전에 히나와가 좋아하던 해바라기가 가득 펼쳐진 고원이였다.
류카는 고원을 정처없이 걷다 히나와의 영혼을 발견하고, 히나와를 붙잡기 위해 뛰어가다 절벽에서 다시 한번 떨어지게 된다.
절벽에서 떨어진 류카는 그 밑에 쌓여있던 건초더미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히나와에 대해 곱씹으며 모험을 이어나간다.
해바라기 고원 역시 언제나 가족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히나와의 ‘꿈’에 의해 만들어진 매지칸트였던 것이다.
서로 바늘을 3개씩 뽑고, 마지막 바늘만 남았다. 마지막 바늘을 누가 뽑느냐에 따라 세상이 멸망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상황.
마지막 바늘을 찾으려는 류카 일행에게 갑자기 돼지 마스크군단의 왕, 포키가 자신의 새로운 도시 ‘뉴 포크 시티’로 초대한다.
마지막 바늘은 뉴 포크 시티의 지하에 있었고, 류카 일행은 군단이 먼저 바늘을 뽑는걸 막기 위해 뉴 포크 시티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포키빌딩으로 향한다.
마지막 바늘을 뽑기위해 나아가는 류카 일행을 직접 막아선 포키.
직접 싸우며 류카일행을 막아서려 하지만, 기그와는 달리 류카일행에게 뒤지게 쳐맞고 도망쳐 ‘절대 안전 캡슐’이라는 장치에 들어간다.
다른 시공간의 과학자를 납치해 억지로 시켜 만든 절대 안전 캡슐. 한번 들어가면 외부의 어떤 공격으로부터든 안전해지는 무적의 방호막이였다.
허나 자신을 납치한 포키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과학자가 몰래 추가한 기능이 하나 있었으니, 한번 들어가면 어떤 공격으로부터든 안전해지지만, 다시 나오는 것은 절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절대 안전 캡슐은 외부로부터의 위협에서도 안전해지지만, 내부에 들어있는 위협에서도 안전해지도록 만들어 주는것이였다.
이미 기그와 비슷한 몸이 되어,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늙지도 죽지도 않게 된 포키는 그렇게 절대 안전 캡슐에 갇혀 영원히 살아가게 되었다. 자신을 괴롭히는 어떤 사람들도 없이.
그 광경을 본 과학자는 측은해 하기도 했지만, 류카는 아랑곳 않고
마지막 바늘을 뽑기 위해 달려간다.
바늘을 뽑으러 가는 가면의 남자를 쫒아가던 중 류카 일행은 가면의 남자의 정체를 듣게 된다.
가면의 남자는 실종 된 줄 알았던 류카의 형이였다.
클라우스는 어머니의 복수를 하러 숲에 들어갔다가 실족사했고, 클라우스의 시체를 발견한 포키에 의해 세뇌당한 채 되살려진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류카는 바늘을 앞에 둔 채 클라우스와 마지막 싸움을 시작한다.
이미 정체를 알아버린 류카는 싸우는 와중에도 차마 클라우스를 때리지는 못한채, 클라우스의 공격을 견뎌내기만 한다.
그렇게 의미없는 싸움만 반복되는 와중, 류카와 클라우스에게 히나와의 환청이 들리기 시작한다.
싸움을 멈추렴.
처음엔 대수롭지 않아하던 클라우스는 점점 강하게 들리는 환청에 괴로워하고, 불현듯 무언가 떠올렸다.
클라우스라는 이름, 눈앞에 있는 형제, 어머니와 아버지.
세뇌가 풀리고 기억을 되찾은 클라우스는 헬멧을 벗고 난 뒤, 스스로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자결한다.
마지막 싸움에서 이긴 류카.
류카는 지금까지 겪었던 그 모든 역경을 곱씹으며 마지막 바늘을 뽑는다.
봉인이 풀린 드래곤의 성질은 바늘을 뽑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https://youtu.be/rmUd9y7DCZc
마지막 바늘을 뽑은 뒤, 하늘에선 운석이 떨어지고, 땅은 갈라지고, 산이 요동치며, 바다는 용오름으로 가득 차간다.
타츠마이리의 사람들은 어쩌면 세상의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를 광경을 바라보며 화면은 암전된다.
END
END?
에필로그가 흘러나오며, 드래곤이 포키로 인해 어지럽혀진 세상을 다시 정화하고, 모두를 지켜줬으며, 타츠마이리 사람들은 환호한다.
류카를 비롯한 모든 마을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여정을 함께해준 플레이어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게임은 진짜 막을 내린다.
P.S 마더 1,2,3 합본판 스위치 발매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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