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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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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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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편집]

기술[편집]

정부 규제 및 세금[편집]

사용처[편집]

관련 범죄[편집]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외부 링크[편집]

암호화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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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암호화폐의 약속들 – MIT Technolog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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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시장 뜻, 한방에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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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시장 뜻, 한방에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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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자들 ‘교과서’ “암호화폐 ‘크립토’로 줄이지 말라” – CoinDesk Korea 신뢰 그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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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자들 ‘교과서’ “암호화폐 ‘크립토’로 줄이지 말라” - CoinDesk Korea 신뢰 그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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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 기회 잡아라” 크립토 기업으로 떠나는 실리콘밸리 인재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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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 기회 잡아라” 크립토 기업으로 떠나는 실리콘밸리 인재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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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박 – 블록체인 NO.1 코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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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글로벌] 암호화폐 2022, 뉴 서브 프라임인가? 부의 신대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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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글로벌]  암호화폐 2022, 뉴 서브 프라임인가? 부의 신대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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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축약어 201: GM, NGMI, & WAGMI – Phem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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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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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 하나 바꿔 4.5조원 번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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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 하나 바꿔 45조원 번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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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暗號貨幣, 영어: Cryptocurrency)는 ‘암호화’라는 뜻을 가진 ‘crypto-‘와 통화, 화폐란 뜻을 가진 ‘currency’의 합성어로, 분산 장부(Distributed Ledger)에서 공개키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전송하고, 해시 함수를 이용해 쉽게 소유권을 증명해 낼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나 DAG (Directed Acyclic Graph)를 기반으로 한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 위에서 동작한다.

역사 [ 편집 ]

최초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으로, 2008년 10월 31일에 공개된 논문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을 바탕으로 2009년 1월 3일에 첫 블록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2013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비트코인을 Virtual currency (가상 화폐, 가상 통화)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는데, 비트코인의 특성이 이 Virtual currency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탄생한 단어이다.

2011년 10월 7일에 첫 배포된 라이트코인을 시작으로 비트코인 코드베이스에서 몇 가지 수정을 거친 암호화폐들부터 비트코인에서 영감을 받은 많은 디지털 자산들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들이 비트코인의 대안/보조적 성격을 지닌다고 하여 알트코인이라고 불렀다.

비탈릭 부테린은 닉 사보(Nick Szabo)가 1994년에 고안[1]한 스마트 컨트랙 – 디지털 형식으로 표현된 약속의 집합 – 을 블록체인 필드에 적용하여 이더리움을 발명하였으며, 이전까지 화폐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던 암호화폐의 사용성을 확장하였다.

용어 [ 편집 ]

전자지급수단과 관련하여 폭넓은 개념으로 디지털화폐(digital money; digital currency)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디지털화폐는 은행권·동전과 같이 물질인 방식 아니라 디지털방식으로만 사용될 수 있는 유형의 화폐를 가리킨다. 디지털화폐는 금전적 가치를 디지털정보로 바꾸고 암호화하여 IC카드에 저장하고 휴대하여 사용하거나 컴퓨터에 보관하고 네트워크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가상화폐와 암호화폐는 디지털화폐에 속한다. 디지털화폐는 전자화폐(electronic money; electronic currency)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전자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범용성 요건을 갖추어야 하므로(전자금융거래법 제2조 제15호) 전자화폐는 디지털화폐보다 좁은 개념이 된다. 가상화폐와 암호화폐는 모두 디지털화폐에 속하지만 아래에서 검토하는 바와 같이 같은 개념이 아니다.

가상화폐(virtual currency)에 관한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12년에 가상화폐를 “개발자에 의하여 발행되고 통상 관리되며, 특정한 가상커뮤니티의 회원들 간에 사용되고 수령되는 규제되지 않은 디지털화폐의 한 유형”이라고 정의하였다.[2] 2012년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은 가상화폐란 “중앙은행에 의하여 발행되거나 보장되지 않고 지급수단으로 기능하는 규제되지 않은 디지털화폐의 한 유형”이라고 하였다.[3] 또 2014년 “중앙은행이나 공적 기관이 발행하지 않고 반드시 법령에 의한 화폐(fiat currency)에 속하지도 않지만, 자연인 또는 법인에 의하여 지급수단으로 수령되고 전자적으로 양도·저장 또는 거래될 수 있는 가치의 전자적 표시”라고 하였다.[4] 2013년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규제망(FinCEN)은 화폐(currency)를 “법화(法貨, legal tender)로 지정되어 발행국가의 교환수단으로 유통되고 통상 사용·수령되는 동전과 지폐”라고 정의하고, 이러한 진정한 화폐에 대하여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란 “어떤 환경에서는 법화인 화폐처럼 작동하지만 진정한 화폐의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교환수단”으로서, 어떠한 관할권에서도 법화의 지위를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5]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은행감독청(EBA), 미국 재무부에서 내린 정의에 따르면, 가상화폐란 정부에 의해 통제 받지 않는 디지털화폐의 일종으로 개발자가 발행·관리하며 특정한 가상 커뮤니티에서만 통용되는 결제수단이다.[6]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규제망(FinCEN)은 전자상품권 등을 제외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암호화폐를 가리킬 때는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7]

암호화폐(cryptocurrency)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로 암호화되어 분산발행되고 일정한 네트워크에서 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정보이다.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에 기초하여 금전적 가치가 디지털방식으로 표시된 전자정보로서 인터넷상 P2P 방식으로 분산 저장되어 운영·관리된다. 각 암호화폐의 분산형 통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하여 운용하는데, 블록체인은 분산 거래장부(distributed ledger)로 기능하는 공적 데이터베이스이다. 암호화폐는 원래 재화교환의 매체, 즉 지급수단으로 고안된 것이지만, 액면가가 없고 투자의 목적이 되어 거래소를 통하여 시장의 수급에 따라 형성되는 가격으로 거래되어 소득 또는 손실이 발생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암호화폐는 재화성을 함께 가지는 특수한 지급수단이라 할 수 있다.

암호화폐는 외관상의 유사한 모습으로만 파악하면 가상화폐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이나 미국 재무부의 가상화폐 정의를 엄격하게 적용하면 가상화폐라고 부를 수 있는 암호화폐는 거의 없게 된다. 특히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개발자가 발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발행 측면에서 보자면 가상화폐가 아니게 된다. 이러한 암호화폐의 정의로 볼 때 현재 상당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수단으로 받는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로서 디지털화폐이기는 하나, 가상화폐는 아니게 된다.

가상자산(Virtual Asset)은 특금법에서 암호화폐가 아닌 ‘가상자산’이란 용어를 사용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변경된 용어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및 국내 다수의 거래소가 가상자산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특금법에서 말하는 가상자산은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가치의 전자적 증표(그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포함한다)를 말한다. 단, 게임물의 이용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 등은 제외된다.

하지만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는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한 암호화폐 또는 암호자산을 넘어 너무 광의의 개념을 다루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에 국내 거래소는 가상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은 암호화폐를 법적인 자산으로 인정하고 있는 국제적 추세를 반영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항공마일리지, 금융권 포인트 등 디지털로 적립 및 사용될 수 있는 것들과 구별하기 어렵다는 단점 또한 있다.[8]

기술 [ 편집 ]

암호화폐는 달러($)나 원화(₩)와 같은 실물화폐와 달리 화폐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이 없이 전 세계 인터넷 네트워크에 P2P 방식으로 분산 저장되어 운영된다.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핵심 기법은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이다. 블록체인이란 “블록(block)”을 잇따라 “연결(chain)”한 모음을 가리킨다. 각 암호화폐 코인의 유효성은 블록체인에 의하여 부여된다. 블록체인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기록(블록)의 일람표로서 블록은 암호화방법을 사용하여 연결되어 보안이 확보된다. 각 블록은 전형적으로는 이전 블록의 암호해쉬, 타임스탬프와 거래 데이터를 포함한다. 고안에 의하여 블록체인은 처음부터 데이터의 수정에 대하여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양당사자 간의 거래를 유효하게 영구적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기록할 수 있는 공개된 분산장부이다.[9] 일단 기록이 이루어지면 그 블록의 데이터는 모든 후속 블록의 변경 없이는 소급하여 변경될 수 없다.

정부 규제 및 세금 [ 편집 ]

현재 암호화폐는 과세 대상이 아니다. 화폐로 인정될 경우, 현재 개인이 환 차익을 통해 얻은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법인의 환 차익은 기업 이익으로 보아 법인세를 부과하고 있다. 화폐로 인정되지 않을 경우는 논외의 대상이다. 또한 비트코인이 재산이나 투자재와 같은 것으로 간주될 경우에도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지 못한다. 소득세는 열거주의에 의하는데 현재 소득세 부과 항목에 비트코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노르웨이, 독일,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 비트코인을 법인세로 과세하는 것을 봐서는 당분간 비트코인이 각국 정부로부터 화폐로 인정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면 영국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화폐로 인정해 제도권으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런던을 디지털 금융의 중심지로 키우는 정책을 채택했다. 다만 정부의 인위적 조정 행위가 불가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일부를 정부가 발행하는 유사화폐로 대체 또는 제한하여 유통과 동시에 화폐가치를 조절 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거라 추측 된다.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와는 달리 익명성을 갖고 있어서, 상속세, 증여세 등의 과세가 불가능하다. 익명성 때문에, 비트코인을 누구에게 얼마를 줬는지, 준 사람과 받은 사람 이외에, 제3자는 일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송금기록, 수금기록 등 일체의 기록은 모두 공개되어 있으나, 그것이 누구인지를 알 수가 없다.

전 세계 각국 정부는 부가가치세(VAT) 등 간접세를 1회의 매매 거래마다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게 통례인데, 비트코인은 계좌의 익명성 때문에 그 매매 거래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판매자인 개인사업자는 소득세를, 법인은 법인세를 낸다. 물건을 1회 판매할 때 마다 합산하여 1년에 한두 번 낸다. 그러나 비트코인으로 동산이나 부동산 등 물건을 판매할 경우, 거래 내역을 추적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아메리카 [ 편집 ]

미국 [ 편집 ]

미국의 뉴욕주에서는 금융서비스국(DFS)이 가상화폐업을 위한 적절한 규제지침에 관하여 거의 2년 간의 조사연구를 한 후 2015년 6월 암호화폐(가상통화) 사업자에 대한 감독규정(BitLicense)을 제정하였다. 이 감독규정에 따라 금융서비스국은 2015년 9월 22일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인가하였다.[10]

캐나다 [ 편집 ]

캐나다 국세청(CRA)은 2013년에 최초로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하여 일반 거래이든 투자이든 세금을 부과하기로 하였다. 캐나다 새스커툰시(市)의 부동산업자 폴 셰버디는 비트코인으로도 부동산 시세를 표시해 놓았다. 그는 “이 돈이 캐나다 달러로 환산되는 순간 CRA 뿐만 아니라 모두의 감시를 받게 된다”며 “그 때문에 여러 고객들이 전자 화폐를 통해 수수료를 지급하겠다는 문의를 해 왔다”고 전했다.[11]

베네수엘라 [ 편집 ]

베네수엘라는 국가에서 직접 페트로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한다.[12]

페트로는 석유에 기반하며 1 페트로의 가격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2018년 1월 중순의 1 배럴당 가격이다. 이후 가격은 유가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13]

베네수엘라 정부에서 국영 기업들에게 페트로 사용을 의무화하였다. 또한 금에 기반한 페트로 골드도 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14]

유럽 [ 편집 ]

유럽 연합 [ 편집 ]

유럽 연합에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화폐로 인정하여 환전 시 부가가치세를 물리지 않는다. 유럽사법재판소(European Court of Justice)는 “EU가 법정 화폐인 통화와 은행권, 동전에 가산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전통적인 화폐의 교환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2015년 10월에 판결했다.[15]

스웨덴 중앙 은행은 에크로나(Ekrona)라는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16]

독일에서는 2015년 유럽사법재판소(European Court of Justice)의 판결(decision)은 모든 유럽 연합 회원국에 판례(precedent)로 작용하므로 해당 판례에 따라 물건 구매에 쓰인 비트코인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물건 구매에 쓰이지 않는 경우는 해당 판례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계속 세금을 물릴 예정이라고 한다.[17]

러시아 [ 편집 ]

러시아 정부에서는 크립토루블(Cryptoruoble)이라는 암호화폐 발행 계획이 있다고 한다.[18]

아시아 [ 편집 ]

일본 [ 편집 ]

일본에서는「자금결제에 관한 법률」(2009년 6월 24일 법률 제59호)이 2016년 5월에 개정되면서 암호화폐가 공적인 결제수단의 하나로 인정되었고,[19] 그 결과 암호화폐에 소비세 등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하게 법으로 규정되었다.[20][21]

중국 [ 편집 ]

중국은 2017년 9월 초 ICO를 금지하였다. 그 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암호화폐 거래도 금지하였다. 그러나 아직 개인 간 거래까지 금지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 편집 ]

법무부 장관 박상기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모두 폐쇄하겠다고 했다. 금융감독원 원장 최흥식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종구도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에 찬성하는 쪽이다. 경제부총리이자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와 관련해 ‘살아있는 옵션이지만 부처 간 진지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22][23][24] 그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암호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청원들이 제기되고, 정부에서도 거래소 폐쇄만이 최선의 방안이 아님을 인식하면서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듯하다. 금융감독원에서도 최근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25]

2021.01.06 기재부는 2022년부터 시행되는 암호화폐 소득세 관련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시행령 개정안을 내놨다. 그 중 가장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내용은 ‘연간 250만원을 넘는 수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의 20%를 기타소득세로 납부’해야하는 내용이다.[26]

이란 [ 편집 ]

이란은 정부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27]

터키 [ 편집 ]

터키 정치권에서 정부에서 암호화폐를 직접 발행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28]

사용처 [ 편집 ]

아메리카 [ 편집 ]

캐나다 [ 편집 ]

토론토 등 10개의 직영점을 갖고있으며 미국 전지역으로 온라인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하는 키보 스시(Kibo Sushi)에서 암호화폐 티오스(T.OS)로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29]

관련 범죄 [ 편집 ]

2017년 10월 26일 개최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에서 대한민국 경찰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익명거래의 특징을 이용해 범죄수익금 취득, 편법 증여, 탈세, 불법 해외송금 등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2015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조사된 암호화폐 관련 주요 범죄 현황을 보면 총 714건의 범죄가 있었고, 이 중 해킹 또는 컴퓨터를 사용한 사기는 195건(27.3%), 투자모집 사기 또는 유사수신 사기는 202건(30.4%), 불법거래수단 또는 피해금 요구 방법의 자금세탁형은 217건(42.3%)이었다. 또한 2015년에는 암호화폐가 주로 마약거래나 랜섬웨어 등의 범죄에 활용되었는데 2017년으로 갈수록 사기나 횡령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30]

같이 보기 [ 편집 ]

각주 [ 편집 ]

외부 링크 [ 편집 ]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암호화폐의 약속들

광고 공간에 담긴 사각형 화면이 무엇을 의미하든 ‘크립토(crypto,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가 이제 광고판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옥외광고판들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Bay Area)를 둘러싸고 LA 고속도로에 줄지어 늘어서 있으며 뉴욕에서는 기차를 탈 때마다 코인이나 거래소 관련 광고와 마주해야 한다. 기네스 펠트로 같은 인기인들도 크립토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고, 올해 슈퍼볼(Super Bowl) 방송에서는 이를테면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가 어린 시절 자신에게 ‘역사를 만들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하는 광고 등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서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강조하는 크립토 광고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 여기저기에서 홍보하고 있는 크립토 광고들은 크립토가 대체 무엇인지 또는 비트코인(Bitcoin) 같은 암호화폐나 FTX, 코인베이스(Coinbase), 크립토닷컴(Crypto.com) 같은 거래소 등 광고를 게시한 크립토 기업들이 실제로 무엇을 판매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어떤 정보도 자세히 제공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크립토 산업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현금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낼 시간이 있었던 운 좋은 투기꾼들에게는 매우 친절했지만 오늘날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크립토’라는 용어는 블록체인(blockchain)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술과 관련한 포괄적인 용어가 되었다. 때때로 크립토는 단순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Ethereum) 같은 암호화폐를 가리키지만 더 넓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토큰화된 웹 애플리케이션을 총칭하는 ‘웹3(Web3)’를 의미할 수도 있다. 크립토의 대부분은 매우 이상하기도 하고 일부는 잠재적으로 유망하기도 하며 다소 사기 같아 보이는 부분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립토는 지난해 300억 달러 이상의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에는 지금까지 거의 40억 달러를 끌어모았다. 연방 검사 출신 케이티 혼(Katie Haun)이 유치한 15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비롯해 새로운 크립토 펀드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신생 크립토 스타트업들은 설립한 지 몇 달 만에 기업가치가 수십억 달러로 치솟기 일쑤다. 게다가 패리스 힐튼은 더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에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에 투자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준비가 됐든 되지 않았든 암호화폐는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고 있다.

크립토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크립토 산업이 과거에 우리를 배신했던 은행과 편향된 알고리즘 및 고액의 수수료로 창조자들과 혁신자들을 볼모로 잡았던 기술 대기업들의 손아귀에서 고삐를 잡아채서 상업을 ‘탈중앙화’하여 금융시스템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크립토 신봉자들이 외치는 주문은 ‘우리 모두 잘될 거야(We’re all gonna make it)’를 줄인 ‘와그미(WAGMI)’이며, 크립토 커뮤니티는 이 주문을 디스코드(Discord)나 트위터, 또는 민망한 랜디 저커버그(Randi Zuckerberg)의 뮤직비디오에 배치해서 암호화폐의 가격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암호화폐에 헌신하기를 장려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크립토 산업은 자신들이 주장해온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기술, 젠더, 노동에 관한 역사가이자 <계획된 불평등>의 저자 마 힉스(Mar Hicks)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주장은 이미 상당한 권력이나 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영역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다시 공고히 하거나 강화하고자 할 때 등장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수의 행운아들 외에 크립토 산업계의 부는 대체로 업계의 임원이나 실리콘밸리의 오래된 벤처캐피털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하다. 이들은 크립토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에 계속 투자해 줄 일반인들을 필요로 한다. 2021년 9월 기준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10명 중 거의 9명은 암호화폐에 관해 들어봤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중 16%에 불과했다. 한편 이미 수십억 달러가 암호화폐 관련 사기로 인해 손실됐다.

크립토 신봉자들은 크립토가 금융이나 웹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런 미래를 정확히 어떻게 바꿀 것인지 명확한 그림은 없으며 암호화폐를 조금 산다고 해도 그걸로 할 수 있는 일도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립토 산업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풀어 올랐다. 따라서 우리가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든 없든, 우리가 이런 상황에 참여하기로 선택했든 선택하지 않았든, 우리는 이제 크립토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타들로 가득 찬 허풍 아래에서는 몇 가지 유익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암호화폐가 의존하는 분산형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전통적인 금융업과 제약업 같은 산업의 뒷부분으로 파고들면서 속도나 거래의 투명성 같은 실질적이지만 은밀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유토피아적인 미사여구와 규제 당국의 움직임, 웹 플랫폼의 잠재적 개편 등을 돌아보면 크립토가 역사에 가장 지속적이며 긍정적으로 기여한 부분들이 전 세계적인 금융 혁명보다는 블루투스 같은 보이지 않는 프로토콜에 더 가까운 것일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크립토 산업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우선 크립토의 세 가지 주요 조각을 분리해야 한다.

첫 번째 조각은 암호화폐이다. 전 세계에는 암호화폐가 1만 종 이상 존재하고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다. 암호화폐는 코인이거나 토큰(token)일 수 있다. 둘의 차이는 속임수와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로 모호하지만, 본질적으로 토큰은 자산(예를 들어 강의에 대한 접근 또는 계약과 같은 물리적 항목의 디지털 재현)을 나타내며 코인은 토큰을 구매하거나 언젠가 다양한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가진다.

두 번째 요소는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단일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단순하지 않다. 블록체인은 어떤 변화를 승인하기 위해 은행 같은 기존의 기관을 대신해서 ‘합의 메커니즘(consensus mechanism)’을 사용하고 그러한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개인적인 기록 대신에 눈에 보이는 장부를 사용하는 ‘백엔드 프로토콜(back-end protocol)’의 한 유형이다. 블록체인의 역사는 암호화폐의 역사와 얽혀 있다. 미국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익명의 엔지니어(또는 엔지니어 그룹)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사용해서 비트코인을 만들었다. 비트코인의 목표는 ‘신뢰할 수 있는 제삼자의 개입 없이 두 당사자가 서로 직접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탈중앙화’ 시스템을 만들어서 은행 같은 중개인을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었다. 나카모토는 블록체인을 통해 금융이 순수하게 개인 대 개인(peer-to-peer)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거래 내역은 변경할 수 없는 기록에 추가될 수 있다고 적었다.

SELMAN DESIGN

이 이야기의 세 번째 조각은 웹3.0 또는 웹3이다. 이 용어는 2014년에 이더리움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 개빈 우드(Gavin Wood)가 처음 만들었다. 나카모토의 아이디어를 확장해서 우드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인터넷’을 구상했다. 이러한 인터넷에서는 인터넷이 계속 운영되게 하는 보안, 저장, 지불 등 모든 것을 관리하기 위해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기술 대기업의 플랫폼에 의존하는 대신 개인이 디지털 토큰을 사용해서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웹3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개인이 디지털 지갑에 다양한 암호화폐를 소지한 채 다른 개인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좋아하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팁을 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상정한다. 여전히 이론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상상 속에서 웹3 세계는 입장하기 전에 무조건 실제 돈으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서 결제해야 하는 상점이 모여 있는 거대한 쇼핑몰과 비슷하다. 많은 회사들이 웹3라는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늘날 가장 큰 ‘웹3’ 사업은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와 암호화폐, 그리고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도구일 것이다. 물론 엄청난 자금이 낭비되고는 있지만 상황이 곧 변화할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에 대해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맷 데이먼이 크립토닷컴 TV 광고에서 제안한 것처럼 용기를 내서 진짜 돈을 비트코인으로 바꿔야 할까? 미래의 웹3 쇼핑몰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현재 이용할 수 있는 150여 종의 크립토 지갑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까? 만약 영화 티켓을 사거나 친구들끼리 돈을 나누어 내는 것처럼 돈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 아직은 아닙니다’이다. 특히 모든 것을 잃어도 버틸 수 있는 경제적 완충 장치가 없다면 더욱 그렇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지 14년이 지난 지금 일반인들은 암호화폐에 투자해야만 크립토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즉 코인이나 토큰을 사서 가치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암호화폐를 구매하려면 코인베이스나 FTX 같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거쳐야 하며 이곳들은 모두 거래 수수료와 보안 수준이 다르다.

코인에 투자하는 것 외에도 소비자들은 암호화폐를 사용해서 주로 이미지나 영상의 형태를 가지는 독특하거나 ‘대체 불가한’ 토큰인 NFT 아트를 구매할 수 있다. NFT 아트 역시 투자이다. 최근까지도 아바타로 표시하거나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하는 것 외에는 NFT 아트를 딱히 활용할 방법이 없었다(이제 NFT 아트를 가지고 전용 크립토 커뮤니티에 입장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FT 아트는 마치 시대정신처럼 여겨졌다.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는 자신의 농장 사진으로 NFT 크리스마스 컬렉션 사진을 출시했고 저스틴 비버는 ‘지루한 원숭이(Bored Ape)’ NFT에 수백만 달러가 넘는 돈을 사용했다. 또한 리즈 위더스푼의 제작사 헬로 선샤인(Hello Sunshine)은 NFT를 기반으로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NFT는 자동차나 집 같은 실제 자산에 대한 안전하고 추적 가능한 디지털 계약을 만드는 데 사용될 잠재력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몇 가지 실험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매우 드물며 법적인 문제로 인해 계약 같은 과정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도 어렵다.

6억 2,500만 달러

3월에 보고된 단일 블록체인 해킹으로 도난당한 금액(당시 거래소 가치 기준)

암호화폐는 또한 자체적인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빙블록(Giving Block) 같은 제삼자를 통해서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나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 같은 자선단체나 심지어 다른 나라에 기부하는 데도 사용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정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지갑 정보를 게시한 이후에 암호화폐로 5,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기부받았다. 그리고 터보택스(TurboTax)는 최근에 코인베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들이 세금 환급금을 자동으로 암호화폐에 재투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도 그런 세금을 암호화폐로 지불할 방법을 약속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암호화폐는 오늘날 실제 화폐를 닮은 부분이 거의 없다.

고객이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암호화폐는 고객의 지갑에 추가된다. ‘지갑’은 신용카드와 현금을 이용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소비가 가능하다고 약속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한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또는 개인과 소규모 기업 간에 암호화폐를 보내는 것은 여전히 비용도 많이 들고 방법도 번거롭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지갑에서는 비트코인을 보낼 수 없으므로 양쪽 당사자 모두 호환되는 지갑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돈을 보내는 쪽은 보통 20여 글자로 이루어진 돈을 받을 사람의 지갑 ID를 입력해야 한다. 암호화폐를 다른 지갑으로 전송하는 데는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서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도 걸릴 수 있으며 정확한 사람에게 전송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보안 수단은 없다. 만약 실수로 숫자를 잘못 눌러서 다른 사람의 지갑에 코인을 잘못 보냈다면 운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수수료도 있다. 지갑을 설치하는 데도 돈이 들고 암호화폐를 전송하거나 달러를 코인으로 환전하는 데는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은 사용자들이 거래를 하고 채굴자들이 그 거래를 블록체인에 추가할 때 ‘gwei’라는 단위를 사용하는 ‘가스비(gas fee)’를 부과한다. 암호화폐 간의 차이 외에도 수수료는 거래 유형, 속도, 보안 선호도, 지갑, 거래소 플랫폼 등에 따라 달라지며 혼잡도, 암호화폐 가격, 회사 정책 변화를 기반으로 변동될 수 있다. 이 모든 것으로 인해 직접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는 거래에 수반되는 비용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소액을 이체할 경우 사용자는 송금액에 비해 엄청난 수수료를 지출해야 할 수도 있다. 이 기사를 작성하고 있던 당시에 코인베이스에서 기존의 미국 은행 계좌로 5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송금해보니 수수료만 약 1달러가 부과됐다. 한쪽 지갑에서 다른 쪽 지갑으로 5.13달러에 해당하는 이더리움(0.0017이더)을 송금하는 데는 무려 4.46달러가 가스비로 나갔다. 이더리움은 수수료가 이렇게 상당히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능숙한 투자자들은 네트워크가 한가한 한밤중에 거래를 진행하려고 기다리기도 한다.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 스타트업 페이모빌(Paymobil) 같은 일부 회사들은 소액 이체를 더 쉽고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모빌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어떤 형태의 화폐라도 휴대폰 번호나 이메일 주소로 이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들리겠지만 이는 하찮은 일이 아니다. 2020년 설립 당시 이더리움의 처리 수수료는 소액 이체에 대해서 20센트 정도였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소액 이체 수수료가 상당히 늘어났다. 페이모빌의 설립자 대니얼 노드(Daniel Nordh)는 회사가 현재 고객의 거래 수수료를 보조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조금 더 비용 효율적인 방식을 개발하고 있고 비트코인은 수수료는 낮지만 보안성도 부족한 다른 접근법을 사용한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여전히 이런 낮은 수수료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부터 한 세대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더 큰 업체들도 개인 간의 암호화폐 거래에 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페이팔과 벤모(Venmo, 페이팔의 자회사)는 2021년 초부터 크립토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들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미국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사거나 팔거나 교환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로 다른 물건을 구매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이체할 수는 없다. 코인베이스가 웹사이트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화폐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면 미래에도 일반인들이 암호화폐로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60억 달러

2021년 말 바이낸스(Binance)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의 추정 자산

암호화폐를 소비하기 어렵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여전히 손실을 보기 쉬우며 업계가 커지면서 손실액도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의 보호 장치들(예를 들어 금융 거래를 위해 고객의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고객확인제도(Know Your Customer, KYC))이 없는 상황에서 사기꾼들은 암호 투자자들에게 작년에 14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혔는데 이는 그 전년도 손실액의 거의 두 배이며 손실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3월 말에 스카이마비스(Sky Mavis)는 해킹으로 인해 게임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에서 6억 2,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보고했다.

지갑이 해킹당하거나 암호화폐 자산이 매각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개인은 크립토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6개월 동안 하루 만에 20% 이상 떨어지기도 하면서 여러 차례 급락했다.

사회정책 및 기술 전문가이자 <다음에 올 기술(The Tech That Comes Next)>의 저자 아푸아 브루스(Afua Bruce)는 “나는 접근과 오용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때 우리는 우리가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는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들이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 지속 가능성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건설하고 있다고 말하는 커뮤니티에 어떻게 실제로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나는 블록체인에 대해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답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실 크립토 업계와 커뮤니티와의 관계는 다소 약탈적인 것처럼 보인다. ‘WAGMI’ 속 ‘우리’는 일반인이 감수하는 위험을 벗어나 점점 더 부자가 되고 있는 예측 가능한 사람들의 소규모 집단을 의미한다. 실제로 2021년 12월 기준으로 비트코인 보유자 중 0.01%가 비트코인의 27%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는 미국의 달러 보유 비율보다 훨씬 왜곡된 비율이다. 그리고 암호화폐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지 않기 때문에 수요가 올라가면 가치가 상승한다. 더 많은 개인이 암호화폐를 사들이면 벤처캐피털과 크립토 업계 임원들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가 오른쪽 위로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술 마케팅에는 다양한 용도가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거나 수익화 전에 사용자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두 가지 일이 모두 암호화폐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마케팅을 통해 실제 돈을 암호화폐로 바꿀 사람을 충분히 확보한다면 말 그대로 마케팅이 업계를 위해 돈을 내줄 수 있게 된다..

크립토 회사들은 이미 경영진에 있는 사람들을 억만장자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FTX의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는 전통적인 금융 분야에서 짧은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제는 30세의 나이에 추정 자산이 240억 달러에 이른다. 뱅크먼프리드는 현재 크립토 업계에서 가장 부유한 미국인이지만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의 가장 부유한 미국인 목록에는 그 외에도 여섯 명의 ‘크립토 억만장자’가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이는 미국인만 따졌을 때의 이야기이다. 중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하자 두바이에서 새로운 거점을 세운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2021년 말에 추정 자산이 960억 달러에 달했다(그러나 4월 초에는 630억 달러로 떨어졌다). 웹3 광고가 평등한 유토피아를 약속할지 모르지만 현재 암호화폐에서 부의 분배는 후기 자본주의 상황과 더 비슷하다. 암호화폐 비평가이자 <비트코인의 정치학(The Politics of Bitcoin)>의 저자 데이비드 골럼비아(David Golumbia)는 “자본주의는 진짜 상품을 판매하고 거기에서 작은 이익을 얻는 것에 만족한다. 그러나 사기를 치는 것에서 더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상당한 돈과 장황한 이야기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아라”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더 많은 개인들이 암호화폐 광고가 보여주는 미래 비전을 받아들이면서 그러한 암호화폐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규제 부분에서 다음에 벌어질 일들은 소비자 암호화폐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규제가 강해진 이후에 암호화폐 디엠(Diem, 이전 이름은 리브라(Libra))의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 이것이 마지막 시도는 아닐 것이다. 연방기관들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무허가 투자 상품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더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고 2021년 10월에는 미국 법무부가 크립토 시장이 돈세탁 같은 불법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지 조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설립했다. 3월 바이든 대통령은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완전한 규제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다른 많은 국가처럼 미국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라는 규제된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 중이다. CBDC는 전혀 암호화폐가 아니지만 비슷한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달러와 같은 실물 자산에 고정되는 암호화폐인 민간의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사용하여 변동성을 제한하려고 한다. 만약 미국이 CBDC를 만든다면 그것은 스테이블코인과 경쟁하거나 정부가 그것들을 완전히 불법화하도록 촉구할 수도 있다. FTX의 CEO 뱅크먼프리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이 2022년의 앞으로 몇 달 동안 크립토 시장의 최대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전통적인 은행업에서 목격했듯이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 너무나 많은 돈이 크립토 업계에 투자되어 있고 너무나 많은 실리콘밸리 강자들이 암호화폐의 성공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크립토 산업은 심각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번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5년 뒤에도 웹3 스타트업들은 일반인들에게 크립토가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알아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앞으로 오랫동안 이 떠들썩한 순간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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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암호화폐는 여전히 사금을 채취하고 만병통치약이라며 뱀기름을 파는 사람들과 경쟁하는 개척자 도시를 닮아 있지만 비소비자 지형은 상당히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이미 기업의 은행 서비스, 제약 대기업, 영화 개발 회사, 국제 해운 회사 같은 기업들은 효율성과 투명성을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은 오래되고 속도가 느리며 가끔은 종이를 바탕으로 하는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산업계가 새로운 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도울 수 있다.

전 세계 아홉 개 사무실에 5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기업 리플(Ripple)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페이모빌의 암호화폐 기반의 송금 서비스를 훨씬 크게 키운 버전과 유사한 리플의 서비스는 자체적인 블록체인 토큰을 통화 간의 가교로 사용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산탄데르(Santander) 은행, 일본의 SBI 리밋(SBI Remit) 등 수백 개 기업 고객이 시간대 차이와 수동 결제 프로세스로 인한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크립토 산업계의 급진적인 미사여구와 대조적으로 리플은 디지털화된 통화가 제공하는 속도를 레거시 뱅킹 프로세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대체가 아닌 개혁적인 태도에 따라 리플X의 총괄 매니저 모니카 롱(Monica Long)은 규제와 심지어 CBDC까지도 향후 몇 년 동안 비즈니스 및 금융 운영을 위한 블록체인 진화의 일부로 본다. 그녀는 “크립토가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고객과 소비자 모두 향상된 인프라, 사용자 경험, 규제 명확성, 상호 운용성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사용 사례는 메디레저 네트워크(MediLedger Network)와 메디레저의 관리 업체인 ‘크로니클드(Chronicled)’일 것이다. 2013년 미국 정부는 2023년까지 위조를 막기 위해 제약업계가 처방약을 추적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규정한 의약품공급망보안법(Drug Supply Chain Security Act)을 통과시켰다. 의료와 생명과학은 상호운용이 불가능한 오래된 시스템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에 이 법은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사업 방식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크로니클드의 CEO 수잔 서머빌(Susanne Somerville)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달리 폐쇄적이고 허가가 필요한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이 화이자(Pfizer)와 길리어드(Gilead) 같은 제약 회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안전한 공유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수년간 작업을 통해 크로니클드는 2019년 주요 제약 회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메디레저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크로니클드는 도용을 방지하는 검증된 상품 ID 인덱스 및 실시간 가격 업데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특정 사용자를 위한 솔루션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 짓는 시스템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제약업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서비스가 되었다. 서머빌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대단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리플과 메디레저는 일반인을 위해 더 안전한 약물을 제공하고 더 빠른 송금을 가능하게 하려고 블록체인을 활용했고 누구도 디지털 지갑을 만들거나 코인을 교환하지 않아도 된다. 소비자 크립토에 관해 말하자면, 만약 금융 혁명에 대해 업계가 귀가 먹먹할 정도로 좋은 소리를 하는 것이 지나친 미사여구로 들린다면 그건 지나친 미사여구가 맞을 것이다. 업계가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코인을 매일 사용할 수 있고 사기로부터 보호해줄 광범위한 대비책을 제공해줄 수 있을 때까지 우리 모두는 스크린이나 도시에 가득한 암호화폐 열풍에 동참하는 대신에 현금과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을 고수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글을 쓴 레베카 아커만(Rebecca Ackermann)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디자이너, 아티스트이다.

미국 기자들 ‘교과서’ “암호화폐 ‘크립토’로 줄이지 말라”

출처=셔터스톡

출처=AP스타일북

암호화폐(cryptocurrency): 암호화 기술을 보안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 디지털 화폐의 한 종류. 암호화폐를 ‘crypto’라고 줄여 부르면 암호화 기술을 뜻하는 ‘cryptography’와 혼동이 오므로 줄임말로 쓰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암호화폐는 가상화폐와 다르다. 가상화폐는 온라인 게임 등 가상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지칭하는 단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거래 내역은 확인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계정의 주인이나 거래 당사자가 누구인지 신원을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랜섬웨어를 퍼뜨리는 사이버 범죄 조직을 비롯해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금융 거래를 하거나 결제를 처리하려는 이들이 암호화폐를 선호한다. 랜섬웨어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컴퓨터 네트워크에 감염시켜 데이터에 암호를 건 뒤 배상금을 지불해야만 암호를 풀어주는 사이버 공격 방식 또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Although it’s possible to trace bitcoins and some other cryptocurrencies as they are spent, owners of accounts behind the transactions aren’t necessarily known. For this reason, cryptocurrency is a favored form of payments among criminals, including those behind ransomware, in which malicious software locks a computer and its data until a ransom is paid.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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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사와 기자들의 글쓰기 교본으로 통하는 AP통신 스타일북(Stylebook)이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함부로 크립토(crypto)로 줄여 부르지 말라고 지적했다.크립토는 전통적으로 암호를 걸거나 푸는 암호화 기술(cryptography)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트코인을 비롯해 수많은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암호화폐를 크립토라고 줄여 부르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났다. 암호학자들이나 암호화 기술자들로서는 멀쩡히 쓰던 이름을 빼앗긴 형국이 됐다.AP통신 스타일북은 신조어를 비롯해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용례, 그리고 글쓰기 양식 등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기준이 되는 문서다. AP통신 스타일북에 올해 암호화폐(cryptocurrency)라는 단어가 새로 추가됐다.스타일북은 이어 암호화폐라는 단어의 용례를 직접 소개했다.AP통신은 매년 스타일북에 신조어를 등록하는데, 올해는 암호화폐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해 정교하게 합성·조작한 영상을 뜻하는 ‘딥페이크(deepfake)’ ,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 ‘유전자 가위(CRISPR)’ 등이 스타일북에 등재됐다.암호화폐 업계는 AP통신 스타일북에 암호화폐가 소개된 것 자체를 반기는 분위기 다. 글쓰기 교본으로 불리는 스타일북에 등재됐다는 것은 암호화폐가 ‘몰라서는 안 되는’ 개념이자 용어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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