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4 전나무 숲 18831 Votes This Answer

You are looking for information, articles, knowledge about the topic nail salons open on sunday near me 전나무 숲 on Google, you do not find the information you need! Here are the best content compiled and compiled by the Toplist.maxfit.vn team, along with other related topics such as: 전나무 숲 오대산 선재길, 밀브릿지 4인실b, 밀브릿지 예약, 밀브릿지 가격, 밀브릿지 체크인, 밀브릿지 카페, 밀 브릿지 승효상, 밀브릿지 식사


[Full] 한국기행 – 비밀의 숲 – 제1부 평창 오대산 전나무숲
[Full] 한국기행 – 비밀의 숲 – 제1부 평창 오대산 전나무숲


평창가볼만한곳, 오대산전나무숲길, 걷고 싶은 명품 전나무숲길 : 네이버 블로그

  • Article author: m.blog.naver.com
  • Reviews from users: 42062 ⭐ Ratings
  • Top rated: 3.6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평창가볼만한곳, 오대산전나무숲길, 걷고 싶은 명품 전나무숲길 : 네이버 블로그 이렇게 쓰러진 전나무는 할아버지 전나무로 명명된 것으로. 오대산 전나무숲에서 가장 오래된 수명(약 600여 년)을 자랑하던 전나무였는데.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평창가볼만한곳, 오대산전나무숲길, 걷고 싶은 명품 전나무숲길 : 네이버 블로그 이렇게 쓰러진 전나무는 할아버지 전나무로 명명된 것으로. 오대산 전나무숲에서 가장 오래된 수명(약 600여 년)을 자랑하던 전나무였는데.
  • Table of Contents:

카테고리 이동

대청봉의 여행일기

이 블로그 
강원도관련
 카테고리 글

카테고리

이 블로그 
강원도관련
 카테고리 글

평창가볼만한곳, 오대산전나무숲길, 걷고 싶은 명품 전나무숲길 : 네이버 블로그
평창가볼만한곳, 오대산전나무숲길, 걷고 싶은 명품 전나무숲길 : 네이버 블로그

Read More

Àü³ª¹« ½£ ½°ÅÍ-¹Ðºê¸´Áö

  • Article author: millbridge.co.kr
  • Reviews from users: 41007 ⭐ Ratings
  • Top rated: 4.3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Àü³ª¹« ½£ ½°ÅÍ-¹Ðºê¸´Áö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Àü³ª¹« ½£ ½°ÅÍ-¹Ðºê¸´Áö Updating °­¿øµµ Æòâ, Àü³ª¹« ½£ üÇè, ¼÷¹Ú¾È³» ¹× ¿¹¾à, ¹æ¾Æ´Ù¸® ¾à¼ö
  • Table of Contents:
Àü³ª¹« ½£ ½°ÅÍ-¹Ðºê¸´Áö
Àü³ª¹« ½£ ½°ÅÍ-¹Ðºê¸´Áö

Read More

산림청 – 산림청소개 > 기관 안내

  • Article author: www.forest.go.kr
  • Reviews from users: 3764 ⭐ Ratings
  • Top rated: 3.7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산림청 – 산림청소개 > 기관 안내 우리 가족은 시간이 날 때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에 간다. 전나무 숲에 가면 키 큰 나무와 큰 잎이 뜨거운 해를 가려준다. 햇빛을 전부 가려주는 것은 아니고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산림청 – 산림청소개 > 기관 안내 우리 가족은 시간이 날 때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에 간다. 전나무 숲에 가면 키 큰 나무와 큰 잎이 뜨거운 해를 가려준다. 햇빛을 전부 가려주는 것은 아니고 …
  • Table of Contents:
산림청 - 산림청소개 >  기관 안내” style=”width:100%”><figcaption>산림청 – 산림청소개 >  기관 안내</figcaption></figure>
<p style=Read More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 월정사 숲길을 걷다 – 겟어바웃

  • Article author: getabout.hanatour.com
  • Reviews from users: 10486 ⭐ Ratings
  • Top rated: 3.8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 월정사 숲길을 걷다 – 겟어바웃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 월정사 숲길을 걷다 – 겟어바웃 Updating 서울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가는 길. 버스에 몸을 싣고 창밖을 바라본다. 달리면 달릴수록 고층 빌딩, 아파트, 빽빽한 건물들이 사라지고 나무와 풀, 산이 보인다. 그럼 어느새 진부 터미널에 도착이다. 사방이 산…
  • Table of Contents: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 월정사 숲길을 걷다 - 겟어바웃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 월정사 숲길을 걷다 – 겟어바웃

Read More

평창문화관광 > 관광명소 > 대표관광지 > 월정사 & 오대산 전나무숲길

  • Article author: tour.pc.go.kr
  • Reviews from users: 21106 ⭐ Ratings
  • Top rated: 3.8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평창문화관광 > 관광명소 > 대표관광지 > 월정사 & 오대산 전나무숲길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평창문화관광 > 관광명소 > 대표관광지 > 월정사 & 오대산 전나무숲길 Updating 평창 여행의 모든 것! 평창문화관광평창, 평창문화관광, 평창관광, 평창군, 평창여행
  • Table of Contents:
평창문화관광  > 관광명소 > 대표관광지 > 월정사 & 오대산 전나무숲길” style=”width:100%”><figcaption>평창문화관광  > 관광명소 > 대표관광지 > 월정사 & 오대산 전나무숲길</figcaption></figure>
<p style=Read More

[休]전나무로 숲며들다

  • Article author: www.sedaily.com
  • Reviews from users: 12906 ⭐ Ratings
  • Top rated: 3.4 ⭐
  • Lowest rated: 1 ⭐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休]전나무로 숲며들다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休]전나무로 숲며들다 Updating ◆’피톤치드 천국’ 평창 전나무숲, 월정사 전나무 1,700여 그루 길, 우아한 산책, 선선한 기운에 흠뻑, 방아다리약수터엔 그림같은 자태, 하늘로 치솟은 숲길…숨구멍이 뻥
  • Table of Contents:

전체서비스

증권

부동산

경제 · 금융

산업

정치

사회

국제

오피니언

문화 · 스포츠

영상 · 포토

서경스타

회사소개

업무문의

이용안내

소식

스페셜 컨텐츠

아웃링크

구독 l Subscription

공유하기

이메일보내기

EBITDA 마진율

[休]전나무로 숲며들다
[休]전나무로 숲며들다

Read More


See more articles in the same category here: https://toplist.maxfit.vn/blog/.

산림청소개 > 기관 안내

우리 가족은 시간이 날 때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에 간다. 전나무 숲에 가면 키 큰 나무와 큰 잎이 뜨거운 해를 가려준다. 햇빛을 전부 가려주는 것은 아니고 조금씩 보이게 해준다. 그때 보이는 해는 좋다. 숲에 오기까지 피하기만 했던 해인데 말이다.숲길은 계절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는 것 같다. 봄에는 “봄사각” 가을에는 “가을사각” 잎을 밟을 때마다 이런 소리가 들린다. “내 새깽이, 피아노 치는 소리 같구나.“ 할머니가 숲에만 오면 칭찬을 노래처럼 하신다. 아빠, 엄마도 우리 딸, 키가 더 크고 더 예뻐진 것 같다고 하신다.그 전나무 숲길 도중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그 의자에 앉아서 물을 마시면 땀도 마르고 다시 힘도 난다. 8월 한여름 전나무 숲 옆으로 흐르는 계곡에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그 물소리 앞으로 다람쥐들이 앞서거니뒤서거니 나타난다. 다람쥐들은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가족들 앞으로도 왔다갔다 한다. 내가 일어나서 그 다람쥐를 잡으러 가면 저 멀리 사라졌다가는 다시 나온다.이 숲에서는 할머니, 아빠, 엄마 그리고 나 우리 식구들을 반기는 친구들이 바로 다람쥐들이다. 다람쥐 눈이 얼마나 크고 예쁜지 저절로 말을 걸고 싶어진다. “너희들 뭘 먹으러 왔니?”라고 물으면 금세라도 답을 해줄 것처럼 가만히 나를 지켜본다. 내가 다람쥐 친구들과 노는 동안 우리 가족은 한참을 앉아서 숲에서 나는 바람소리, 물소리를 듣는다. 나는 무대의 주인공처럼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춘다. 아빠는 내 모습이 발레리나 같다고 한다.그때마다 할머니가 말씀하신다. “애미야 나는 전나무 숲길에서 한숨 잘란다.” 그리고는 돗자리에 할머니가 살짝이 눕는다. 우리 할머니는 숲이 좋다고 날마다 이야기하지만 나를 키우느라 숲에 오는 것이 여름철 뿐이다. 할머니는 오래된 숲에는 소망을 들어주는 신이 산다고 했다. 산에 있는 신령님이 나무도 지켜주고 바위도 씻어주고 나비와 잠자리, 다람쥐까지 모두 밥도 주고 잠자리도 준다고 했다.하지만 산에 사는 신령님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할머니, 산신령은 없는 거 아닐까? 다람쥐들만 있잖아.” 그러면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실 뿐이다. 그런데 할머니는 산신령님은 믿는 사람한테만 있다고 하신다. 또 소망을 말하면 안되고 계속 놀아주고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하신다. 잠깐 잠이 든 할머니의 산신령 이야기가 갸웃갸웃해질 때 아빠의 옛날 이야기가 시작된다.아빠는 숲에서 실컷 운 적이 있단다. 고향 뒷산에서 키우던 소를 잃어버리고 한참을 헤맸는데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집에도 가지 못하고 산속에서 울었다는 것이다. 숲에서 울고 있는 동안 아빠는 하나도 무섭지 않고 소가 나타날 것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빠는 오래도록 숲에 있다가 저녁이 다 돼서 걸어내려왔는데 집에 소가 와 있더라는 것이다.”야, 너 어디 갔다 왔어?” 아빠가 큰 소리를 쳤지만 반갑고 안심이 되더라는 거다. 그래서 아빠는 숲에만 오면 그 소가 생각이 난다고 했다. 어떻게 소는 자기 집을 찾아올 수 있었을까? 부스럭부스럭 할머니가 한숨을 자고 일어나면서 말씀하셨다. 산신령님이 집으로 데려다 줬다니까 그런다. 와, 정말? 할머니는 전나무 숲에도 신령님이 착한 사람을 지켜준다고 자꾸 말씀하셨다.우리 할머니는 관절염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힘들다. 내가 유치원 다닐 때에는 할머니와 월정사 적멸보궁까지 올라갔었는데 이제는 더 걷기가 힘들어지셔 속이 상하다. 그래도 전나무 숲길은 걸어다닐 수 있으시다. 하지만 빨리 나아서 꼭 적멸보궁까지 갔으면 좋겠다. 산신령님, 할머니가 이 산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숲에 오면 항상 기도한다.아니나 다를까, 할머니는 숲을 너무 좋아하신다. 오래된 숲에는 산신령님이 살고 그래서 그 덕분에 기력도 더 좋아지고 더 행복하다고 한다. “녹색을 보면 눈도 좋아지고 귀도 좋아진다.” 할머니가 TV나 스마트폰을 그만 보고 푸른 산과 숲을 봐야 한다고 늘 말씀하신다. 도시에선 아무리 높은 곳에 올라도 희뿌연 건물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 전나무 숲길에 오면 모든 것이 푸른데 말이다. 나도 몸도 마음도 파랗게 되는 것 같다.할머니가 좋아하는 우리나라에 단 하나 뿐인 이 전나무 숲은 할머니를 한숨 고이 자게도 해주고 다람쥐 친구와도 이야기를 하게 해준다. 옛날 이야기 속에 산신령님도 다시 생각나게 한다. 이 숲길에서 우리 가족이 기분 좋게 마주 앉는다. 걷고 이야기하고 숲의 소리를 듣는다. 이 숲길에서 한 가지 마음 아픈 것은 할머니의 걸음걸이다. 할머니가 어릴 때는 할머니가 내 걸음걸이에 맞춰서 걸으셨는데 이제는 내가 할머니의 걸음에 맞춘다. 그래도 이 길을 함께 오래도록 걸었으면 좋겠다.천년이 된 이 숲이 계속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 가족의 소망이 있어서다. 주변이 푸르면 힘이 난다는 할머니, 추억 속으로 돌아가는 아빠와 엄마, 키카 크고 더 예뻐지고 싶은 나. 나는 이 숲이 즐거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다. 이 숲이 오래도록 건강해야 우리 가족의 소망을 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을 잃었던 소도 찾아주고 큰 나무도 지켜주는 산신령님이 기분이 좋게 말이다. 내가 숲을 찾아서 숲을 즐겁게 해주는 진짜 이유다.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 월정사 숲길을 걷다

서울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가는 길. 버스에 몸을 싣고 창밖을 바라본다. 달리면 달릴수록 고층 빌딩, 아파트, 빽빽한 건물들이 사라지고 나무와 풀, 산이 보인다. 그럼 어느새 진부 터미널에 도착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시선 끝에 산봉우리가 걸린다.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월정사로 가는 길까지 하나하나 눈에 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전나무가 가장 먼저 반겨주는 곳,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 다녀왔다.

:: 절의 입구임을 알리는 일주문

매표소를 거쳐 숲길로 들어서자 울창한 전나무가 보인다. 풀 내음이 기분 좋게 코를 건드려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게 된다. 흙을 따라 자박자박 걷는 발소리와 지저귀는 새 소리가 듣기 좋다.

그렇게 걷다 보면 커다란 입구가 보인다. 일주문이다. 절의 입구임을 알리는 문으로 모든 중생이 자유롭게 드나들라는 의미에서 문짝을 달지 않았다고 한다. 장엄하게 서 있는 풍채가 걸을 준비가 되었느냐 묻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게 된다.

:: 전나무 숲길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다.

원적외선을 함유한 황톳길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다.

발바닥에 차가운 흙이 닿는다. 위로는 나무들이 서늘한 공기를 뿜어대니 더위도 잊는다. 식물성 살균 물질인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숲길을 따라 걸으니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여길 봐도 초록, 저길 봐도 초록이다. 온통 초록의 향연이다. 길 양쪽으로 죽 늘어선 전나무는 키가 얼마나 큰지 하늘을 올려다봐야 끝이 보인다.

:: 맞닿아 있는 전나무

월정사 전나무 숲은 광릉 국립수목원의 전나무 숲,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의 전나무 숲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힌다. 평균 수령이 80년인 전나무 1800여 그루가 있으며 숲을 걷다 보면 600년이 된 할아버지 전나무도 볼 수 있다.

천년의 역사를 쌓아온 사찰의 곁을 지켜 ‘천년의 숲’으로 불리기도 한다.

천년의 숲이라니, 신비롭다.

:: 소원을 차곡차곡

걷다 보면 누군가가 소원을 담아 차곡차곡 쌓았을 돌탑이 보인다.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씩 조심히 쌓아낸 모습을 보자니 아름답다. 몸도 마음도 차분해지는 순간이다. 숲을 따라 나 있는 오대천의 물소리까지 들으니 금상첨화다. 자꾸만 걸음을 멈추고 소리를 듣게 된다.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 귀여운 다람쥐

숲길을 걷다 보면 눈길을 끄는 것도 있다. 심심치 않게 보이는 다람쥐다. 이리저리 빠른 몸짓으로 움직이는 다람쥐가 신기해 한참을 보게 만든다.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경계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아 이들에게도 익숙한 풍경인가 보다. 그렇게 약 1km를 걷다 보면 저 멀리 금강교가 보인다.

:: 멀리서 본 금강교

맑은 물 위로 다리의 모습이 일렁댄다. 음이온이 뿜어져 나오는 오대천 위에 자리한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눈에 담고 사진에 담게 만드는 풍경이다.

:: 금강교를 건너기 직전

금강교는 울창한 나무 밑에 있어 햇볕을 피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반짝이는 햇살을 머금은 오대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생기를 띠는 자연의 모습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금강교를 기점으로 왔던 만큼 다시 걷는다. 쉬엄쉬엄 걷다 보면 다시 일주문이 나온다. 절의 입구였던 게 이번엔 출구가 된다. 다음엔 좀 더 멀리 걷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주문을 한 번 바라보며 인사를 건넨다.

:: 다시 일주문으로

전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 때문일까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숲길을 걷고 공기를 들이마시고 물과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한 시간이었다. 온통 초록의 향연인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앞으로도 푸르름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제 걸어도 좋을 숲길 그대로, 천년의 시간을 지켜왔듯이.

평창문화관광 > 관광명소 > 대표관광지 > 월정사 & 오대산 전나무숲길

‘숲캉스’ 사유의 시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오대산을 오르는 가장 유명한 코스는 전나무 숲길이다.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전나무 숲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나무 숲이다. 사실 전나무 숲길은 이미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실제로 숲길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고 패러디를 하거나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방문한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따라해 보며 연인들만의 추억을 쌓기도 좋은 곳이다. 드라마가 유명해진 덕인지 해외여행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모두 이곳에서만은 누구나 아주 잠깐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드라마의 명대사를 읊조리며 여운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꼭 숲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드라마보다 더 아름다운 배경을 눈으로 한 번, 사진으로 한 번 담아 가는 것을 추천한다.

곧게 뻗은 전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왜 이곳이 가장 유명한 코스가 되었는지 금방 느끼게 될 것이다. 총 1.9km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렵지 않게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시원하게 뻗어 있는 전나무 외에도 계곡이나 폭포 등의 절경도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숲길의 큰 매력이다. 나무들 사이에 둘러싸인 계곡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물줄기의 시원한 소리와 주변의 공기로 몸속까지 시원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나무 숲길의 매력은 모든 계절 빼놓지 않고 늘 아름답고 평화롭다는 것이다. 언제든 이곳을 걷는다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늘 한결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나를 맞아 줄 것 같은 이곳이 주는 평온함이 전나무 숲길을 계속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숲속에서 복잡한 생각을 비우며 걷다가 잠시 멈춰 명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그곳에서 잠시 나만의 휴식을 하면, ‘숲캉스’가 주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더운 한 여름에도 숲속의 나무 사이를 걸으며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혀주고 조용히 나뭇잎이 살랑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추기를 바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만히 서서 귀를 기울이면 두 발이 흙을 밟는 소리,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소리 그리고 귀를 간질이며 지나가는 바람 소리가 그곳에서의 자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매일 미세먼지 걱정하며 외출이 꺼려지고 또 마스크 속에서 답답한 숨을 내쉬는 일상에서의 걱정과는 달리 깨끗하고 맑은 공기가 주변을 감싸고, 미세먼지 걱정 없이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쉴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전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한껏 들이마시며 자연의 푸르른 냄새를 맡을 수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길을 따라 걸으며 크게 숨을 들이마셔 보자, 아무것도 거를 것이 없는 온전한 자연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치유는 맑은 공기, 자연의 냄새뿐만이 아니라 그 깨끗하고 맑은 공간에서 오는 자연의 기운이 몸을 가득 채우는 느낌을 준다. 온전히 자연과 나 그리고 지금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라는 표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숲 속은 자동차 소리조차 들을 수 없이 고요하기도 하지만 자연의 풍요로운 소리들로 가득 차있고, 봄에는 싱그러운 기운이, 여름에는 푸른 녹음의 향기가 그리고 가을에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겨울에는 눈 덮인 나무들에 둘러싸인 고요하고 묵직한 겨울의 공기가 우리를 맞아준다. 모든 계절,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곳이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월정사 일주문을 마주할 수 있다. 월정사는 신라시대 선덕여왕 12년 창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사찰로 월정사팔각구층석탑, 목조문수동자좌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사찰은 그 역사만으로도 존재가치가 뛰어나다. 고찰이 주는 기운도 엄청나지만 들어서서 둘러보다 보면 보다 보면 월정사가 주는 평온함도 느낄 수 있다.

평화롭고 고요한 사찰은 다양한 문화재를 가지고 있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 고귀한 것들을 지켜냈는지 신비로우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천 년의 역사를 지켜낸 숲과 월정사를 보고 있자니 어쩌면 이 숲의 기운이 월정사를 지켜주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고귀한 천 년의 역사를 품어내고 지켜서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천 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그 기운을 품어갈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고도 마음이 웅장해지는 기분이 든다. 사찰이라는 곳이 주는 느낌은 실로 묘하다. 불교신자가 아닌 데도 절로 마음이 경건해지고 겸손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에 있을 때만은 속세의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 둬야 할 것 같은 기분과 그간 하지 못했던 깊은 생각을 하게 해주기도 한다. 또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며 그동안을 돌아보게 하기도 한다. 어쩌면 생각을 비우려고 찾은 곳에서 더 깊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사찰이 주는 큰 매력인 것 같다. 이곳은 나쁜 것은 비우고 좋은 것을 채울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다.

그저 걷는 것, 그리고 보는 것으로도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고 온전히 지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바로 이 숲에 있다. 좋은 호텔에서의 휴식 혹은 화려한 휴양지로의 여행도 모두 좋다. 하지만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쉬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So you have finished reading the 전나무 숲 topic article, if you find this article useful, please share it. Thank you very much. See more: 오대산 선재길, 밀브릿지 4인실b, 밀브릿지 예약, 밀브릿지 가격, 밀브릿지 체크인, 밀브릿지 카페, 밀 브릿지 승효상, 밀브릿지 식사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