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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쓰레기 마을을 가다 (KBS_2013.11.30.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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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쓰레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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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쓰레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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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성’ 전자폐기물, 82% 그대로 버린다…개도국은 선진국 ‘쓰레기장’ < 사회책임 < 환경·사회 < 기사본문 - ESG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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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성' 전자폐기물, 82% 그대로 버린다...개도국은 선진국 '쓰레기장' < 사회책임 < 환경·사회 < 기사본문 - ESG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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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쓰레기, 사이버 시대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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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쓰레기 사이버 시대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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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쓰레기, 사이버 시대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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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t 금덩이가 버려졌다···돈 되는 ‘전자쓰레기’의 비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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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폐기물 문제 – iFi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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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오래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많은 전자-폐기물을 만듭니다

쌓이고 쌓인 전자 제품 폐기물 더미를 어떻게 할까요

전자-폐기물은 세계적 문제입니다

이제 전자-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시간입니다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을 고쳐서 재사용하는 것은 이치에 맞습니다

재활용은 제품에서 모든 사용을 마친 후에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자-폐기물 문제 - iFixit
전자-폐기물 문제 – iFi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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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버려지는 전자폐기물, 만리장성보다 무거워” < 지구 보고서 < 글로벌,지금 < 기사본문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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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버려지는 전자폐기물, 만리장성보다 무거워” < 지구 보고서 < 글로벌,지금 < 기사본문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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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식사전3_ 전자폐기물2] “지구를 떠도는 전자폐기물 [2]” | (사)환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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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버려진 전자폐기물, 위험해요! |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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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버려진 전자폐기물, 위험해요! |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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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한국인 매년 ‘전자쓰레기’ 13㎏ 버려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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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한국인 매년 '전자쓰레기' 13㎏ 버려 - 아시아경제
[과학을읽다]한국인 매년 ‘전자쓰레기’ 13㎏ 버려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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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쓰레기들

전자 쓰레기, 전자폐기물은 원 사용자가 팔거나, 기부하거나, 버린 더 이상 가치가 없게 된 낡고 수명이 다한 여러 가지 형태의 전기·전자제품을 뜻한다. 유럽연합에서는 대형 가전제품, 소형 가전제품, 사무·정보·통신 기기, 오락 및 소비자 전자제품, 조명 기구, 전동 공구 및 전자 장비, 완구와 스포츠, 레저 용품, 의료 장비와 설비, 모니터 및 제어설비, 자동 디스펜서 등의 폐기물을 WEEE(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전기전자제품 폐기물)로 정의하고 있다.

종류 [ 편집 ]

전자 쓰레기에는 에폭시수지, 섬유유리, PCB(폴리염화 바이페닐), PVC, 열경화성 플라스틱, 납, 주석, 구리, 규소, 베릴륨, 탄소, 철, 알루미늄이 대다수이며, 카드뮴, 수은, 탈륨도 포함된다.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서 납과 주석이 사용되고 있다.

단점 [ 편집 ]

기술의 급속한 발전, 낮은 초기비용 그리고 계획적 진부화는 지구의 전자 쓰레기 과잉화를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다. 기술적인 해결방법도 사용가능하지만, 기술적 해결책이 적용되기 전에 법률구조, 축적시스템, 사업의 세부계획 그리고 다른 업무 등이 먼저 이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대략 5천만 톤의 전자 쓰레기가 매년 생산된다. 미국은 매년 3천만 개의 컴퓨터와 1억 개의 핸드폰을 버린다. 환경보호국은 오직 15-20%의 전자 쓰레기만이 재활용되며 나머지는 바로 매립지나 소각로로 보내진다고 통계를 내고 있다. 미국 매립지의 약 70%의 무거운 금속은 버려진 전자기기로부터 온 것이다.

독성화학물질 배출 [ 편집 ]

전자 쓰레기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하면 폴리염화비페닐과 폴리브롬화비페닐,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 같은 유독성 화학물질이 배출된다. 주로 낮은 온도에서 소각될 때 배출되는데, 특히 야외 소각이 주요 배출원인이다. 이들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서 거의 모든 생물의 지방 조직에 축적되는데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체에 농축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간과 갑상선,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간의 이동 [ 편집 ]

개발도상국으로 보내지는 전자쓰레기들.

기증이나 전자부품으로 위장한 선진국의 전자 쓰레기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등지의 전자 쓰레기 재활용센터로 이동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수입국가의 값싼 노동력과 느슨한 환경법을 악용하여 선진국에서 가난한 나라로 전자폐기물이 떠넘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전자 쓰레기가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려는 바젤협약 하의 바젤금지조처(Basel Ban)가 지난 1995년 9월에 제안되었지만 1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준비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자원 고갈 [ 편집 ]

전자제품 소비 증가는 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자원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시킨다. 컴퓨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화석연료와 화학물질, 그리고 미국의 경우 인듐, 주석산화물 등은 컴퓨터와 노트북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각종 현대 장비의 제조에 필수적인 인듐과 백금 같은 주요 원소들이 급격하게 고갈되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완전히 고갈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결방안 [ 편집 ]

제조업체의 책임 [ 편집 ]

제조업체들은 현재 존재하는 대체 성분을 사용하고 위험한 물질은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조업체들은 그들의 제품의 full life cycle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제품이 다 쓰이고 나면 재사용을 하거나, 안전하게 재활용을 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소비자의 실천 [ 편집 ]

새로운 기기를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제품을 다 사용하면 기부해야 한다.

제품을 버리기 전에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제품을 가능한 오래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고물상에 판다.

가능한 친환경적인 부품으로 만든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기업의 실천 [ 편집 ]

‘유독성’ 전자폐기물, 82% 그대로 버린다…개도국은 선진국 ‘쓰레기장’

버려지는 전자폐기물은 토양과 수질오염, 인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ESG경제=김민정 기자] 가전산업의 성장과 신기술 제품의 증가로 버려지는 전자 폐기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의 전자폐기물은 후진국으로 수출돼 이미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국제적인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그 종류도 세탁기나 건조기 등 대형 가전제품부터 노트북, 컴퓨터 등의 IT 장비, 장난감이나 의료기기 등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유엔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전 세계에 버려진 전자폐기물은 5360만 톤에 달했다. 이 수치는 2030년까지 747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서는 전자 폐기물의 17.4%만이 재활용된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82.6%는 친환경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자연에 버려졌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전자 폐기물은 각 국가의 엄격한 환경규제와 높은 처리비용 등에 따라 중국·인도·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으로 옮겨간다.

화학물질 방출 등 환경오염 피해심각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는 전자폐기물들은 영세한 재활용업자들에 의해 열악한 처리장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폐기과정에서 방출되는 납, 크롬, 망간 등의 유독성 화학물질은 인근 지역의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사람들의 건강을 해친다.

전자폐기물의 오염물질이 대기에 노출되면 온실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헬스 연보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자 폐기물에서는 지속적으로 난연제 등의 유기오염물질이 발생한다. 또 오염물질은 수로로 누출돼 물고기와 해산물에 축적된다.

연구에서는 전자폐기물의 오염물질이 대기에 노출되면 온실화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고, 식량이나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 연구에서는 전자 폐기물 해체 과정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갑상선 기능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고 있다. 또 유산, 불임 등의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어린이의 폐기능과 신경 인지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 발생한 전자폐기물 발생량. 자료=Department of Information Technology

특히 전자폐기물 수입국인 개발도상국에서는 부적절한 작업환경과 안전관리 미비 등으로 인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따라 세계는 유해폐기물의 국가 간 수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기 위해 1989년 바젤협약(Basel Convention)을 체결했다. 협약에서는 폐기물의 범위를 정하고 있으며, 유해 폐기물의 수출시 허가를 받도록 했다. 협약에 따라 부적절한 수출이나 처분 행위가 적발된 국가는 재수입 의무를 지게 된다.

전자폐기물을 줄이고 관리체계 마련돼야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은 환경 규제를 법제화하거나, 납과 수은 등의 매립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은 텔레비전 등의 가정용품을 유해폐기물로 분류하고 대상 물질 생산자는 국가에 등록해야 한다.

노르웨이 등의 유럽지역은 전기·전자기기 폐기물 지령(WEEE 지령) 및 EU RoHS(전기 전자제품 내 특정 유해물질 제한지침) 등에 의거 강력한 화학물질 규제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4년 바젤협약에 가입했다. 1993년부터는 폐기물 부담금 제도를, 2003년부터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도 시행 중이다.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에 따라 생산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일정량 이상을 재활용해야 하고, 재활용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에는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을 그 이상으로 부담해야 한다.

이와 관련,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앞으로 전자기기는 소형화·다양화될 것”이라며 “소형 전자 폐기물에 대한 유연한 관리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늘어날 전자 폐기물을 고려해 생산자가 제품의 생산부터 수리, 재활용 및 폐기의 전 과정을 완벽하게 책임지도록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 쓰레기, 사이버 시대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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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9기 양은우

전자 쓰레기란?

전자 쓰레기(전자폐기물)은 원사용자가 팔거나, 기부하거나, 버린 더 이상 가치가 없게 된 낡고 수명이 다한 여러 가지 형태의 전기·전자제품을 뜻한다.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소비욕구의 증가로 전자제품의 교체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기존의 전자제품은 새 전자제품에 자리를 내주게 되어 ‘전자 쓰레기’가 발생하게 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전자기기는 수백 개의 상이한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금과 백금 등은 2차 원료로서 재사용될 수 있으나, 카드뮴,납,수은,비소 등은 안전하게 처리되지 않는다면 환경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 또 다른 문제는 선진국이 전자 쓰레기를 위한 해결책으로 개발도상국에 기부하거나 수출한다는 점이다. 이런 전자 쓰레기는 재사용 또는 재활용을 위한 명목으로 개발도상국에 보내지지만 그것들은 유독성의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다. 환경주의자들은 이러한 사태를 ‘사이버 시대의 악몽’이라고 부른다. 본 기사에서는 이러한 전자 쓰레기의 문제점과 현황, 그리고 기업들이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자료 1. 아프리카 가나의 전자 쓰레기장]

출처: emedia

전자 쓰레기의 문제점

1. 독성화학물질 배출

전자 쓰레기에는 수천 개의 부품을 이루는 다양한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 독성이 강한 폴리염화비닐과 납, 수은, 카드뮴 등 유해 물질까지 들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는 전자 쓰레기를 소각과 같은 부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할 경우 유독한 화학 물질과 중금속 등이 배출된다. 이들은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이 되어 거의 모든 생물의 지방 조직에 축적되고, 먹이 사슬을 통해 생물체에 농축되어 간과 갑상선,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2. 자원 고갈과 지구 생태계 파괴

전자 제품에 대한 소비 증가는 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수요 또한 증가시킨다. 유엔 조사에 의하면, 개인용 컴퓨터 한 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40kg의 화석 연료와 22kg의 화학 물질, 1.5톤의 물이 소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미세한 제조과정이 필요해 물과 에너지의 대량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첨단 디지털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중 ‘탈탄’이라는 소재가 있는데, 이 재료는 아프리카의 마지막 고릴라 서식지인 콩고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 콜탄 채취를 위해 몰려든 개발자로 인해 이 지역에 살던 고릴라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콩고에서만 발견되는 동부 저지 고릴라를 심각한 멸종 위기 종인 레드 리스트(Red List)에 추가하고 이것의 개체 수가 매년 5%씩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3.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기후변화 발생

전자 쓰레기를 다른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할 경우 심각한 토양 오염과 수질 오염을 유발한다. 한 해 방치된 8백54만 대의 휴대 전화기에 포함된 납의 양은 약 2,220kg인데 물 1L당 납 성분이 0.05mg을 넘지 않아야 먹는 물 수질 기준이 충족되나 2,220kg의 납은 약 4천만 t의 물을 마실 수 없는 물로 오염시킨다. 또, 소각하면서 나오는 연기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의 많은 오염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오염 물질이 대기 오염을 일으킨다. 이뿐만 아니라 전자쓰레기에 포함된 원자재가 재활용되지 않으면 결국 원자재를 자연에서 추출 가공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탄소 발생량이 증가한다. 또한 냉장고와 에어컨의 냉매에는 온실가스가 있는데 이것이 누출되기도 하여, 약 9,8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유출된 효과가 일어난다.

전자 쓰레기의 현황

국제 전자폐기물책임기구협회(WEEE/Waste Electronic and Electrical Equipment)는 ‘전자폐기물의 날'(10월 14일)을 맞아 올해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전자 쓰레기양을 추정한 결과를 내달 14일에 발표했다. 단체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전자폐기물이 약 5,74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구에서 가장 무거운 인공 물체인 중국 만리장성 무게를 넘어서는 수치다. 단체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9년 사이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 혹은 매립되는 전자폐기물 양은 무려 21% 증가했다. 이대로 간다면 2030년까지 연간 전자폐기물은 7,40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자 쓰레기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이유는 전자제품 소비에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자제품 소비가 늘면서 2020년 12월까지 개인용 컴퓨터와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 세계 전자제품 소비율은 매년 3%씩 증가하는 추세다. 또 제품 수명 주기가 단축됐을뿐더러 수리 역시 쉽지 않은 것도 전자 쓰레기의 증가 원인이 된다.

[자료 2. 전자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 (2016년기준)]

출처: The Global E-waste Monitor

위의 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대학이 발간한 ‘The Global E-waste Monitor 2017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는 중국이다. 2016년 중국의 전자 쓰레기 발생량은 721만t으로 1인당 발생량은 5.2㎏이었다. 중국 다음은 미국으로 630만t에 1인당 발생량은 19.4㎏이다. 그 뒤로 일본(213만t, 16.9㎏), 인도(200만t, 1.5㎏), 독일(190만t, 22.8㎏) 등의 순이었다. 영국(163만t, 24.9㎏), 브라질(150만t, 7.4㎏), 러시아(140만t, 9.7㎏), 프랑스(137만t, 21.3㎏), 인도네시아(130만t, 4.9㎏), 이탈리아(120만t, 18.9㎏) 등이 전자 쓰레기 발생량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전자쓰레기 발생량 66.5만t에 1인당 배출량은 13.1㎏이었다. 순위로 따져보면 세계 15번째고, 1인당 배출량은 세계인 평균의 2배를 넘는다. 약 5년이 지난 지금 비슷한 양상을 띌 것이라고 예상된다.

전자 쓰레기의 국제적 이동

기증이나 전자부품으로 위장한 선진국의 전자 폐기물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등지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센터로 이동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수입국의 값싼 노동력과 느슨한 환경법을 악용하여 선진국에서 가난한 나라로 전자 폐기물이 떠넘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전자폐기물이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려는 바젤협약 하의 바젤금지조처(Basel Ban)가 지난 1995년 9월에 제안되었지만 15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준비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한편으로 지구적 차원에서 자원의 재활용이란 순기능을 담당하는 면이 없진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난한 나라에서는 작은 경제적 기회를 얻는 대신 선진국들이 짊어져야 할 심각한 건강피해와 환경 오염을 떠안게 된다. 즉 개발도상국은 개발 이익을 환경 오염과 건강 문제라는 사회적 비용과 맞바꾸고 있던 셈이다.

[자료 3. 전자폐기물의 국제적 이동 경로]

출처: 스마트 리사이클링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위치한 빈민가 아그보그블로시는 전자 쓰레기의 국제적인 이동으로 인해 세계 최악의 유독물질 위험지역이 되었다. 유럽연합의 경우 매년 약 35만 톤의 전자 쓰레기를 가나의 아그보그블로시 지역에 수출한다. 가난한 이들은 선진국에서 버린 전자 쓰레기에서 구리와 금 등 값나가는 부품을 골라낸 뒤 나머지를 그대로 매립하거나 소각한다. 더욱 심각한 건 보호장비 하나 없이 이루어지는 전자 쓰레기 처리 과정 현장엔 어린이의 작은 손이 분해작업에 더 유리하다는 이유로 어린이들이 작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1,000개 이상의 유해 화학물질과 중금속에 그대로 노출되기 떄문에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자쓰레기 때문에 건강을 위협받는 아동이 약 1,8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자료 4. 가나 소재 아그보그블로시 전자 폐기물장에 있는 한 어린아이]

출처 : thetelescopekorea

전자기기 관련 기업들의 노력

1.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전자·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중고 스마트폰을 사운드 센서로 활용해 아기나 반려동물의 울음 소리를 사용자에게 알려줄 수도 있고, 조도 센서를 이용해 사전에 설정한 조도 기준 이하로 어두워지면 조명이나 TV 전원이 켜지도록 하는 식으로 작동하도록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올해 로이터 통신 주관한 ‘사회적 책임 기업상(Responsible Business Awards)’의 ‘순환 전환(Circular Transition)’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2. 애플

애플은 전자폐기물이라는 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프로그램(Global Recycling Scheme)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국의 베스트 바이 매장에 데이지(Daisy)라는 재활용 로봇을 배치해 프로그램 규모를 4배 확대했고, 네덜란드의 KPN 매장에도 동일한 머신을 배치했다. 1대의 데이지는 매년 120만 개의 장치를 분해할 수 있다고 한다. 애플은 2018년 한 해, 780여 만 개의 애플 장치를 ‘리퍼비시’했으며, 4만 8,000 메트릭톤(MT)의 전자 쓰레기가 매립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자료 5.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 분해로봇 ‘데이지(Daisy)’]

출처 : Apple 제공

결론 및 제언

이렇게 과학 기술의 진보는 인류에게 발전과 풍요로움을 줄 수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많은 세계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제조업체는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향후 재활용 가능성을 높여야 하고 전자 폐기물의 방식을 더 잘 통제하고 폐기를 규제하는 법을 만드는 등 개별 국가의 정치가 필요하다. 우리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하면 오래된 전자제품을 수리하여 사용하고, 그럴 수 없는 경우 재판매하거나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즉, 필요할 때까지 새 기기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간과 기술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전자 쓰레기”,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C%9E%90_%EC%93%B0%EB%A0%88%EA%B8%B0

2)키즈현대, “[환경교육]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환경 파괴자, 전자 쓰레기를 아시나요?”, 2014.11.19, https://kidshyundai.tistory.com/163

3)김승준, “男 생식기능 갉아먹는 전자쓰레기 발생량 껑충…작년에만 5360만톤”, News1뉴스, 2020.07.05, https://www.news1.kr/articles/?3984499

4)이후림, “”올해 버려지는 전자폐기물, 만리장성보다 무거워”, 뉴스펭귄, 2021.10.15,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586

5)김종화,” [과학을읽다]한국인 매년 ‘전자쓰레기’ 13㎏ 버려”, 아시아경제, 2018.12.10, https://cm.asiae.co.kr/article/2018120715014809642

6)김이진, “<뉴스G> 전자 쓰레기의 종착지, 어린이”, EBS뉴스, 2021.10.27, https://news.ebs.co.kr/ebsnews/allView/60123039/N

7)박규빈, “로이터, 삼선전자에 사회적 책임 기업상 수여…’중고폰 재활용’ 공로”, 2021.10.18, http://www.mediapen.com/news/view/671145

8)Jonny Evans, ““오늘은 지구의 날” 기업이 전자폐기물을 줄이는 방법”, 2019.04.22, https://www.itworld.co.kr/news/12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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