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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블랙레터-Black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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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이야기] 중세시대 고딕 건물을 연상하게 하는 글자 스타일, ‘블랙 레터(Black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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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자인 : 저주받은 서체 블랙레터 | 매거진 |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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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디자인 표현에 유용한 블랙레터 고딕 영문폰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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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고풍스러운 디자인 표현에 유용한 블랙레터 고딕 영문폰트 모음 Updating 중세시대 느낌의 블랙레터(black letter) 영문 폰트 20종 블랙레터(black letter) 서체는 12세기에 유럽전역에서 걸처 책과 경전에 사용된 고딕 서체입니다. 나중에 개발된 획이 가는 화이트레터 서체가 나오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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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블랙레터-Blackletter
유럽에서 인쇄가 시작되던 시기에 사용된 블랙레터는 넓적한 펜으로 쓴 손글씨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꼴로, 최초의 인쇄물인 구텐베르크(Gutenberg)의 성경책 인쇄에 사용된 글꼴이기도 합니다. 이 글꼴은 사용 당시 본문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Graphic, Script 등의 헤드라인용 계열의 글꼴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휴머니스트 같은 읽기 쉬운 세리프 서체가 본문용으로 사용되면서, 인쇄공들은 인쇄 페이지에서 그려지는 흑색 공간의 비율이 적은 새로운 스타일을 “Whiteletter”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쓰이던 글꼴은 페이지에 쓰이는 흑색 공간이 많 “Blackletter”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블랙레터 글꼴은 Textura, Rotunda, Bastarda, Fraktur 이렇게 4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 텍스투라(Textura) – 11~17세기
11~12세기는 유럽에서는 종교와 대학교를 바탕으로 성경, 경영, 법, 문법, 역사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책들이 제작되었고, 전체적인 문맹률이 낮아졌으며, 책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인쇄기가 발명되기 전으로 발행되는 책은 손으로 써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빠르게 책을 제작하기 어려웠습니다.
11~12세기 동안 북유럽의 *Carolingian minuscule에서 변형된 블랙레터 양식은 비용이 많이 들었던 집필 재료 비용을 아끼기 위해 폭이 좁고 꽉 찬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Textura 또는 Gothic Bookhand로도 알려져 있는 이 글꼴 유형은 수세기 후 다른 양식으로 발전한 블랙레터의 근본적인 형태로 여겨집니다.
*Carolingian minuscule : 유럽 전역에서 서예 표준으로 사용된 글꼴로, 가독성은 좋았으니 원고에 공간을 많이 차지했기 때문에 경제적이지 않아 블랙레터로 대체됨
> 직선적이고 좁은 폭을 가지고 있으며, 고른 간격으로 디자인되어 제작 당시 고딕 건축 형태를 연상시킴
> 최초의 인쇄물인 구텐베르크(Gutenberg) 성경 인쇄에 사용된 글꼴
예시로는 빌헬름 클링스포어 고티슈(Wilhelm Klingspor Gotisch)등이 있습니다.
2. 로턴다(Rotunda) – 12~17세기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로툰다는 원형 홀을 가진 건물을 뜻하는 라틴어 로툰두스(Rotund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곡선이 많이 사용되어 글자 형태의 다양성을 더했고, 백색 공간이 다른 블랙레터에 비해 비교적 많은 편이라 좁게 쓰여도 읽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시간이 지나 로턴다 계열은 필기체 및 이탤릭 손글씨가 실용적이다는 이유로 널리 퍼지면서 인기가 감소했습니다.
> 곡선이 많이 사용되어 개방적이며 가독성이 높다
예시로는 산 마르코(San Marco)등이 있습니다.
3. 슈바바허(Schwabacher) – 14~15세기
14~15세기 독일에서 많이 사용된 글꼴 형식으로 스위스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형식은 텍스투라를 대체할 정도로 독일 전역에서 본문용으로 급속히 퍼진 글꼴 유형입니다. 이 글꼴은 앞서 나온 글꼴들의 혼합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텍스투라를 대체했던 슈바바허 역시 시간이 흘러 프락투르로 대체되었습니다.
>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형태로 자유분방함이 느껴짐
> 마틴 루터의 개신교 성경책의 본문용 글자체로 사용됨
예시로는 듀크 드 베리(Duc de Berry)등이 있습니다.
4. 프락투르(Fraktur) – 16~20세기
15세기 말, 독일 대부분의 라틴어 책은 텍스투라(Textura)로 인쇄되었습니다.
독일 황제 막시밀리안(Maximilian 1493-1517 재위)은 도서관을 설립하면서 슈바바허(Schwabacher)보다 우아하고 텍스투라(Textura)보다 현대적이며, 이탈리아에서 만든 Antiqua 스타일과는 다른 독일만의 특성을 가진 새로운 글꼴 제작을 요청했습니다. 서예가 레온하르트 바그너(Leonhard Wagner)는 황제의 성좌 서기관들이 사용한 바스타다(Bastarda) 필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체를 디자인했고, 이 서체는 글자에서 보이는 끊어진 선의 특성 때문에 프락투르(Frac-toor)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의 “Unterweysung”은 프락트루로 인쇄된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입니다.
이후 개혁 운동이 독일 전역을 휩쓸었을 때 선전문구를 대량으로 인쇄하였고, 대부분은 새로운 글꼴인 프락투르를 사용하여 제작했습니다. 이는 프락투르가 널리 퍼지는데 이바지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카톨릭 출판물과 개신교 출판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개신교는 프락투르(Fraktur)를 사용하여 독일어를 인쇄했고, 가톨릭에서는 앤티크(Antiqua) 활자를 사용하여 라틴어를 인쇄했습니다.
프락투르는 2차 세계대전 때까지 인기가 있었으며, 나치 선전의 많은 부분이 이 유형으로 인쇄되었고, 이 글꼴 형식은 나치 정권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히틀러는 프락투르가 독일 밖에서 인정받지 못하자 프락투르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지만, 이 명령은 효과적으로 이행되지 못했습니다.
16세기에 개발된 이후 독일과 북유럽에서 사용된 블랙레터는 대부분 프락투르 유형입니다.
> 소문자 어센더 끝부분이 포크 모양으로 갈라진 형태
> 초기 블랙레터의 진한 회색도가 완화된 느낌을 준다
예시로는 페트 프락투르(Fette Fraktur)등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블랙레터에 관해 아주 쉽게 설명된 영상이 있어 링크 첨부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lQcO4n-RiOk
The Story of Blackletter- Animation
현재 블랙레터 계열의 글꼴들은 옛날처럼 본문용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잡지 로고, 맥주 로고, 타투의 레터링 등 제목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21세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블랙레터 형식의 글꼴로 쓰인 소설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한 때 본문용으로 사용되던 글꼴이 현재는 강조할 때 사용하는 제목용으로 바뀐 것은 시간이 지나 블랙레터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글꼴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먼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편하게 읽고, 쓰고 있는 라틴 글꼴들이 오늘 이야기한 블랙레터처럼 옛날의 글꼴 형태가 되고, 완전히 새로운 글꼴이 등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어떤 형태와 형식의 글꼴들을 사용하고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타입 관련 용어에 대해 궁금하거나, 타입 디자인을 공부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참고
논문 [김현미/로마자 글자체의 새로운 분류체계 모색 -복스-ATypI 분류법을 중심으로-],
The History of Blackletter Calligraphy(https://jakerainis.com/),
A BRIEF HISTORY OF FRAKTUR(https://www.waldenfont.com/),
https://fontsgeek.com/,
도움
Joachim Muller-lance
다음 이야기는 라틴 글꼴 이야기 – Gaelic, Non-Latin- 입니다.
안녕하세요. type and blank를 통해 type과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크게 아래와 같은 분류로 이야기할 예정이며, 공백(blank)의 영역은 미지수로 주제에 맞게 변화하고 추가될
예정입니다.
– type n design > 타입 디자인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야기
– type n latin > 라틴 관련 이야기
– type n 한글 > 한글 관련 이야기
– type n 단상 > 타입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
type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글에 대해 함께 의논할 이야기가 있는 분들은 주저 없이
댓글 또는 [email protected]로 메일 보내주세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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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letter
Black letter, also known as Gothic script or Gothic minuscule, was a script used throughout western Europe from approximately 1150 to well into the 17th century.
It continued to be used for the German Language until the 20th century. Fraktur is a notable script of this type, and sometimes the entire group of faces is known as Fraktur.
프락추르, Black letter, times체, 타임지 글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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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레터의 하나이자 어느 부분에선 블랙레터 전체를 상징하는 Fraktur 의 사용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구의 주요 신문사들의 제호에, 또 졸업장 같은 특별한 공식문서에 사용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블랙레터가 사용되는 이유는 전통과 역사를 서체를 통해 전달하려는 것이다.
(히틀러가 독일의 국서체로 프락추르를 선택)
Fraktur의 사용을 봤을때 서체는 국가와 이념까지도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기호임을 느끼게 한다.
흔히 Time지 로 익숙할것같다.
근데 Tatoo에 하도 많이 쓰여서 그쪽분위기가 더 익숙 할수도..
내가 처음으로 Typography에 관심갖게된 이유인 서체
14,540 개의 free font가 있는 사이트
http://www.fontspace.com/search/?q=black%20letter 프락추르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블랙 레터가 있다.
첨부된 파일은 가장 잘알려진 블랙서체들
저주받은 서체 블랙레터
맥주 브랜드, 헤비메탈 밴드, 독일 나치즘(덩달아 백인 우월주의자까지),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라틴계 갱단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블랙레터체를 즐겨 사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블랙’은 최근 전 세계를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대표 구호인 “Black Lives Matter”에서 쓰이는 것과는 사뭇 다른, 색보다 획의 굵기(업계에서는 ‘무게’라고 함)에 중점을 둔 의미이다.
본래 글꼴은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 대비가 중요한 특징인데 손글씨, 이를테면 캘리그래피에서 비롯된 이 블랙레터체는 획의 굵기 대비가 극심하다. 그 결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글자 형태가 아니다. 일례로 국내 기업 GS의 심벌마크가 둥글게 휘어 감기는 모습은 대문자 G처럼 보이지만, 사실 대문자 S이다. 이 심벌마크에 사용한 서체는 잠시 후 더 자세히 살펴볼 블랙레터체의 한 종류인 페테 프락투어Fette Fraktur인데, 바로 이러한 만연체적 기교와 캘리그래피적 성향이 본래 블랙레터체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러나 블랙레터체의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함이나 획의 굵기 같은 시각적인 요소보다 문화적 맥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블랙레터체를 저주받은 서체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래 블랙레터체는 서양의 타이포그래피와 700년된 인쇄술의 산증인이라 해도 될 정도로 유서 깊은 서체 유형이다. 서양에서 처음으로 활판 인쇄한 책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42줄 성경〉에 블랙레터체를 사용했고, 기독교의 시작을 알린 마르틴 루터의 99개조 반박문 역시 블랙레터체를 사용했다. 괴테, 비스마르크, 독일의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인 알렉산더 폰 훔볼트 등의 책에도 블랙레터를 썼는데 이를 통해 중앙 유럽에 깊이 관여된 서체임을 알 수 있다. 유럽을 남과 북으로 나눈다면 북부는 블랙레터체를, 남부는 소위 로만체(또는 라틴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얼추 글자의 유형을 나눌 수 있을 정도다.
또한 블랙레터체는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처럼 중세 기사가 연상되는, 시대상이 확실한 유형이다. 바로 그런 정체성에서부터 블랙레터체의 저주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일과 인근 나라에서 주로 블랙레터를 사용했는데, 그 깊은 역사는 1800년대 초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 일어나고 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 블랙레터는 나폴레옹과 프랑스의 세력에 저항하는 게르만 연방국의 대표 심벌이었으며,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때도, 제1차 세계대전 때도 독일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1920년대 독일에서는 블랙레터체를 구시대의 상징처럼 여기기 시작했다. 당시 유럽에서는 바우하우스 설립을 기점으로 이성과 논리를 앞세우고 옛것으로부터의 탈피를 외치는 모더니즘과 함께 새로운 타이포그래피가 탄생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신과 구, 미래와 과거, 이성과 낭만, 국제주의와 국가주의, 산세리프와 블랙레터의 대립 구조가 서서히 형성된 것이다. 한편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정권을 잡고 나치가 유럽 전역을 제3제국 치하로 몰아가며 기세를 떨치고 있을 때 이들이 앞세운 구호, 포스터와 각종 홍보물에도 블랙레터가 쓰였다. 국가 기관의 서류와 각종 양식, 신문, 잡지 등에 블랙레터체를 사용할 것을 강요했는데, 바로 그 서체가 앞서 언급한 페테 프락투어이다. 이는 곧 만자(卍), ‘아돌프’라는 이름과 함께 나치와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치환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나치 전용 서체였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블랙레터의 운명이 결정된 셈이었다. 후에 독일 맥주가 유명해지자 전 세계 맥주 브랜드가 하나같이 독일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 라벨에 블랙레터체를 사용했다. 그에 더해 1960년대에 블랙 사바스가 탄생시킨 칠흑같이 어두운 음악 장르인 헤비메탈과 1970년대의 저항 음악 펑크가 자신들의 분노와 방황을 대신할 서체로 블랙레터를 사용한 것도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메탈과 펑크 음악이 1980년대에 기독교적 성향이 강한 미국에 다다르자 영매술, 악마 숭배자 같은 반기독교적 성향이 블랙레터체에 부여되기 시작한 것도 어찌 보면 마찬가지이다.
한편 같은 시기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악명 높은 갱단 MS- 13이 자신들을 나타내는 표식으로 몸과 얼굴에 블랙레터체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갱단이 블랙레터를 대문자에만 사용하고, 역사적 유래를 제대로 알지 못해 가끔 다른 종류의 서체를 혼용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차용의 정도와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반면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라틴계 갱단들은 촐호Cholo라는 그라피티 글자 스타일을 사용했다. 이는 서핑, 스케이트보딩 문화 및 로라이더lowrider 문화, 힙합 음악과 서부 흑인 문화, 미국의 펑크와 하드코어 신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흥미로운 사실은 촐호의 경우 도구가 탄생시킨 일종의 캘리그래피적 기법에 가깝다는 것이다. MS- 13이나 메탈 밴드처럼 공포를 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블랙레터를 차용한 것이 아니라 단시간에 쉽게 표시하고, 벽에 쓰인 다른 그라피티와 식별되도록 필요와 기능에 따라 만들었기 때문이다.
블렉레터에 관한 반전 중 반전을 꼽자면, 1941년 나치 중앙문화국에서 로만체(그것도 산세리프)를 새로운 전용체로 쓸 것을 공표하고 블랙레터체인 프락투어의 사용을 금한 것이다. 공식 석상에는 유대인의 글자이기에 사용을 금한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부족하다. 오히려 페테 프락투어의 만연체적 특징으로 볼 때 나치가 한창 유럽 지배의 꿈을 펼칠 당시 배포한 프로파간다물을 읽는 데 가독성이 떨어져 철폐했다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세계 정복도 글이 읽혀야 성사되는 일이니 말이다. 실제로 페테 프락투어는 읽기 어렵다. 우선 로마체와 형태가 사뭇 달라 소문자 f, t, k, i, r가 자주 헷갈리며 대문자는 그야말로 제멋대로이다. 두 글자를 하나로 모은 합자는 더 가관이라 공들이지 않으면 판독하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럼에도 요즘 북미와 유럽에서는 땅에 떨어진 나치의 명성에 기댄 백인 우월주의를 부활하려는 극우 단체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패널, 집단 시위 현판 등에 블랙레터체를 전용으로 사용한다. ‘유대인의 글자’임에도, 읽기 불가능할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역사가 지니는 힘 때문이라 할 수 있지만, 극단에 치우친 이들에게 드러나는 전형적인 성향인 ‘부분을 전체로 보는’ 협안에서 비롯된 용감함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아직 블랙레터체의 저주가 가시지 않은 모양이다.
박경식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저술가이다. 미국 MIAD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에서 디자인 경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타이포그래피 전문지 〈ㅎ〉 편집장을 지냈으며 저서로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이니스트〉(지콜론북, 201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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