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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산마르코대성당내부#황금의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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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대성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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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외부 모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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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대성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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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예약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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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예약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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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두칼레 궁전 & 산 마르코 성당 투어 (우선입장권) :: 나다운 진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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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확인증이 아닌, 영어로 된 바우처를 지참하셔야 합니다.

    [ 이 투어의 매력 포인트! ] – 금으로 장식된 정교한 모자이크와 거대한 돔 형식의 산 마르코 성당은 베네치아 최고의 건축물이랍니다.
    – 수 천 개의 보석으로 장식된 산 마르코 성당의 팔라 도르 황금가리개를 보면 비잔틴 양식의 정수가 느껴져요.
    – 베네치아 왕국 때 죄인들이 건너던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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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두칼레 궁전 & 산 마르코 성당 투어 (우선입장권) :: 나다운 진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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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코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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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악파의 산실, 산 마르코 대성당 – 정책뉴스 | 뉴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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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대성당

산마르코 대성당(이탈리아어: Basilica di San Marco)은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네치아의 성당이다. 비잔틴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산마르코 광장과 두칼레 궁전과 인접해 있다. 원래 두칼레 궁전에 소속된 성당이었으나, 1807년에 베네치아 대주교가 이 곳으로 주교좌를 옮기며 바티칸 소유의 대성당으로 승격되었다.

대성당의 기본적인 골격은 1060년과 1100년 사이에 대부분 완성되었고, 후에 추가적으로 이루어진 공사들은 대부분 대성당 건물을 장식하거나 더 화려하게 꾸미는 것에 그 중점을 두었다.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돔으로 꾸며져 있으며, 성당을 덮고 있는 황금 모자이크를 만드는 데는 몇 세기나 걸렸다. 13세기에 원래 돔 위에 철골로 새로운 돔을 만들어 씌웠다. 내부의 돔 공간 자체의 크기를 확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안으로 들어가보면 밖에서 볼 때보다 훨씬 더 낮다.

대성당의 아름다운 디자인, 황금 모자이크, 베네치아의 부와 명성으로 인해, 산마르코 대성당은 11세기에 ‘황금 교회’라고도 불렸다. 당시 이탈리아 건축가들이 독창적인 방식으로 비잔틴 양식과 이슬람 양식을 섞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역사 [ 편집 ]

초기 건축 [ 편집 ]

대성당의 원형은 828년에 상인들이 알렉산드리아에서 훔쳐온 성물을 보관하기 위해 두칼레 궁전 옆에 지어진 건물이다. 976년에 일어난 반란 때 불탔고, 당시의 모습은 현재 알려져 있지 않다.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건물은 1163년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1163년에 새로운 대성당을 짓기 위해 대공사를 벌였고, 성당을 모든 방향으로 확장, 특히 남북쪽으로 크게 확장하였다. 성당의 목조 돔들은 석조로 바뀌었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더 두꺼운 벽들을 세웠다.

대성당은 기본적으로 이탈리아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어우러져 있다. 일반적인 성당과 다르게, 산마르코 대성당은 성당의 동쪽 날개를 중요시하여, 제단과 사제석을 이 곳에 두었다. 13세기에 이르러, 몇 개의 파사드가 더 추가되었고, 성당의 모자이크들이 대부분 다 덮였다. 또한 두칼레 궁전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돔을 나무 재질로 크게 증축하였다.

베네치아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같이, 대성당은 벽돌로 지어졌다. 아치들은 테라코타와 벽돌로 장식되었고, 기둥, 점토로 이루어져 있다.

후기의 증축 [ 편집 ]

대성당의 기본 구조는 초기에 비해 크게 바뀐 바가 없다. 다만 그 안의 장식은 처음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호화롭게 장식되었다. 내부의 벽과 천장에 황금으로 만든 모자이크들을 촘촘히 깔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했고, 이 것이 없었다면 대성당 내부의 분위기는 지금보다 많이 황량했을 것이다. 대성당은 끊임없이 보물들로 치장되었는데, 특히 1204년에 일어난 십자군 전쟁에서 베네치아 군대가 콘스탄티노플의 예술품들을 대규모로 약탈, 이 곳에 전시하며 큰 변화를 겪었다. 대성당은 심지어 자신보다도 오래된 대리석 조각들과 장식들로 꾸며졌고, 또한 베네치아의 예술가들은 비잔틴 예술품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시도했고, 거의 완벽한 수준에 달하는 작품들을 쏟아냈다.

총독의 개인 성당에서 베네치아의 대성당으로 [ 편집 ]

13세기 산마르코 대성당은 총독의 개인용 성당에서 대주교가 머무는 대성당으로 승격되었다. 이로 인해 당연히 산마르코 대성당의 권위와 명성 또한 높아졌다. 이 곳에서 도시의 공공 행사들이 열렸고, 총독의 장례, 즉위 등이 이루어졌다.

외부 모습 [ 편집 ]

성 마르코의 말 [ 편집 ]

사두정의 황제들 성 마르코의 말

이 조각상은 청동으로 이루어진 4마리의 말들을 표현하고 있다. 본래 트라야누스 개선문을 장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며, 후에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져 대경기장에 서있었다. 그러던 중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고, 콘스탄티노플이 대약탈을 겪으며 이 동상도 약탈되어 베네치아로 옮겨져 1254년 성당 정면의 발코니 위에 설치되었다. 1797년 나폴레옹이 기념으로 이 동상을 가져갔으나, 1815년에 다시 베네치아로 돌아왔다. 시간이 흐르며 동상의 훼손이 우려되자 동상은 1970년 박물관으로 옮겨졌고, 동상이 서있던 자리에는 복제품이 대신 세워져 있다.

사두정의 황제들 [ 편집 ]

3세기 경 로마제국이 대혼란에 빠지며, 당대 황제였던 디오클레티아누스는 황제를 4명으로 만들어 각자 제국을 통치하는 새로운 정치 형태인 ‘사두정’을 만들어냈다. 이 조각에 묘사된 황제들은 그 사두정을 이루었던 4명의 황제들이다. 1204년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약탈되어 대성당의 남서쪽 모서리에 설치되었다. 자세히 보면 동상 중 1명의 발이 부서져 있는데, 이 발 조각은 1980년에 이스탄불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스탄불 시에서는 이 동상의 원래 주인이 자신이었음을 주장하며, 이 발 조각을 내어주지 않고 있다.

내부 모습 [ 편집 ]

황금 모자이크 [ 편집 ]

대부분의 이탈리아 성당들과는 다르게, 산마르코 대성당에는 프레스코화가 많이 그려져 있지 않다. 이는 프레스코 대신 유리를 이용하여 대성당을 장식함으로써, 베네치아의 유리 산업과 보수적인 경향을 지키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의 상층은 8,000제곱미터의 밝은 황금빛 유리 모자이크로 덮여 있다. 다만 베네치아 시에서 19세기에 오래된 중세 모자이크들을 대량으로 떼 버리고 새로운 모자이크들을 채워넣어, 중세의 모습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모자이크들은 전체의 3분의 1 밖에 남아있지 않다.

내부 모자이크를 채워넣는 작업은 1270년대까지 계속되었고, 추가적인 작업은 그 후 20년을 끌었다.

외부 링크 [ 편집 ]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예약방법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예약하고 들어가자!

유로자전거나라 이상호 가이드가 알려주는 꿀팁

큰 맘 먹고 나와야하는 유럽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비용과 같다. 나는 늘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 안에 어떻게 이 지역을 효율적으로 둘러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한다. 이탈리아의 유명 박물관/미술관/성당의 경우 예약시 예약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만 때론, 비용을 조금더 투자하더라도 체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면 손님분들께 기꺼이 권장 드리기도 한다. 산 마르코 성당의 경우 예약입장(3유로)과 일반입장(무료). 선택지는 2가지니까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 해 보자. 베네치아 산 마르코 성당의 경우 여름철에 짧게는 20분, 길게는 40분 이상의 대기 줄이 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그 대기 시간들을 묵묵히 견디기가 쉽지 않다.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예약 줄로 입장 해 보자.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예약가능하며 11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 기간은 대기줄이 거의 없어서 예약 없이도 입장가능)

산 마르코 성당, 공식 홈페이지

https://basilicasanmarco.insidecom.it/it/biglietti-musei/biglietti/basilica-di-san-marco-accesso-senza-coda/

산 마르코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다양한 공식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알고 가면 좋은 내용들이 적혀있으니 구글 번역기를 통해서라도 미리 관련 내용들을 확인 해 보고 입장 하길 권장한다. (0세-5세까지는 무료) 1. 개인예약 선택 / 2. 날짜,시간,인원 선택 / 3. 내용확인 후 다음페이지로 이동

4. 장바구니로 이동 / 5. 개인정보 입력 후 다음 페이지로 이동

6. 카드 정보 입력 및 결제 / 7. 바우처 다운로드 / 8. 다운로드 받은 바우처(바코드) 제시 후 입장

산 마르코 성당의 경우 부피가 큰 백팩(뒤로 메는 가방)이나 물건은 들고 입장 할 수 없다. 성당을 바라보고 왼쪽 편에 무료 짐 보관소가 있으니 짐을 맡기고 입장하자. (주의사항 : 최대 1시간까지 맡길 수 있으며, 핸드폰,카메라,지갑 등의 귀중품은 도난 및 분실 우려로 짐 보관소에는 맡길 수 없다.)

모든 준비가 완료 되었으면 성당 정면을 바라보고 왼쪽에서 두번째 문이 예약입장 줄이며, 네번째 문이 일반 입장 줄이다. 핸드폰에 다운로드 한 바우처를 보여주고 입장하면 된다.

산 마르코 성당 내부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5유로)를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 가이드 대여시 신분증을 맡기고 반납 할 때 다시 되찾을 수 있다. 산 마르코 성당 뿐만 아니라 종탑, 광장의 내용을 오디오 가이드로 듣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 가능하다.

산 마르코 성당 내부에서는 매일 미사가 진행되니 혹시나 미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미사시간도 미리 확인하자.

성당 내부는 사진 촬영금지라 이 글에서는 성당과 관련된 이야기는 특별히 언급 하지 않았다. 내부입장 후, 부분 입장료가 발생하는 곳이 3곳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관련 내용도 한번 정리 해 볼 계획이다. 베네치아를 방문 했다면 내부가 금빛 모자이크로 장식된 산 마르코 성당을 꼭 한번 보고 가길 권장한다. (사이즈가 그리 크진 않다. 빨리 보면 15분, 천천히 보면 1시간 정도 예상)

베네치아 악파의 산실, 산 마르코 대성당

베네치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들 중에서도 가장 황홀한 도시로 손꼽힌다. 이 경이로운 바다의 도시탄생은 전설에 의하면 지금부터 1600년 전인 421년 3월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데 그날은 전란을 피해 육지에서 건너 온 피난민들이 바다 한가운데 흩어진 크고 작은 조각섬 위에 터전을 잡고 봉헌미사를 올린 날이라고 한다.

초기 베네치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육지와 교역하는 일에 눈을 떴다. 그러기 위해 항해술과 선박 건조기술을 차근차근 쌓기 시작했다. 그후 베네치아는 본격적으로 바다로 진출하면서 국력을 서서히 키워나갔는데, 지리상으로 유럽과 동방을 잇는 거점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십자군 전쟁 때부터는 엄청나게 발전하고 14세기에는 북부 이탈리아, 지중해 동남부의 섬들, 그리스, 소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했으며, 15세기에는 동부지중해를 완전히 장악하는 광대하고도 부유한 해상 공화국으로 발전했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본 산 마르코 대성당, 도제의 궁 및 종탑.

이러한 베네치아의 심장부가 바로 산 마르코 광장이다. 이 광장은 예로부터 베네치아의 종교·정치·문화 중심으로 베네치아의 중요한 모든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광장에서는 비잔티움 양식의 산 마르코 대성당과 베네치아 공화국 최고 통치자 도제(Doge)의 궁전이자 정청이던 팔랏쪼 두칼레(Palazzo Ducale 도제의 궁전)와 높은 종탑이 랜드마크를 이룬다.

산 마르코 대성당을 보면 이국적 분위기가 흠뻑 느껴진다. 또 다섯 개의 쿠폴라(돔)는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하다. 이 성전은 9세기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산 마르코의 유골을 보존하기 위해 1046년에 세운 것인데, 산 마르코(San Marco)는 다름 아닌 신약성서의 마가복음 저자 성 마가의 이탈리아식 이름이다. 산 마르코의 상징은 날개 달린 사자인데 이는 또한 베네치아의 상징이기도 하다.

산 마르코(성 마가)의 형상과 날개 달린 사자상.

산 마르코 대성당의 평면은 그리스 십자가형이 기본이다. 간단히 말해 두 개의 동일한 직사각형이 수직으로 교차하는 형태다. 두 개의 직사각형이 겹치는 곳이 성당의 중심이고 그 위에는 커다란 돔이 올려져 있으며 그 주위에 네 개의 작은 돔이 십자가 모양을 이루며 올려져있다.

어두운 실내 공간은 돔 아랫부분에 둥그렇게 돌아가며 뚫린 창을 통하여 들어오는 빛으로 밝혀진다. 위로부터 들어오는 여러 줄기의 빛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지는 신의 은총처럼 느껴진다. 둥근 곡면의 천장은 모두 찬란한 금빛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데, 아무리 미세한 빛이라도 모자이크 표면 어디선가 반사된다.

산 마르코 대성당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모든 중요한 행사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이곳의 음악은 옛날 베네치아 공화국이 국가차원에서 감독 했으며, 국가는 수준 높은 음악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따라서 이 성당의 음악감독이나 오르간 주자, 또는 오케스트라 연주자 자리는 당시 유럽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금빛 모자이크로 처리된 산 마르코 대성당의 내부.

1527년 산 마르코 대성당 음악감독에 플랑드르 출신의 유명한 음악가 아드리안 빌라르트가 초빙되어 왔다. 플랑드르는 현재의 벨기에 북부지방이지만 당시는 네덜란드 땅으로 영어로는 플란더스(Flanders) 현지어로는 플람스(Flaams)라고 한다. 그곳은 예나 지금이나 기후가 별로 좋지 않다.

빌라르트는 햇빛 찬란한 남국의 하늘과 지중해, 운하 위에 눈부시게 어리는 햇살, 운하 주변에 가볍게 떠 있는 듯한 석조 건물들, 축제의 장식처럼 아름다운 창, 이국적 정취가 넘쳐흐르는 산 마르코 대성당과 날렵하고 우아한 도제(Doge 베네치아의 최고통치자)의 궁전, 심지어 그늘 속에도 찬란한 빛깔이 숨어 있는 환상적인 도시의 모습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이때부터 그의 음악은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다. 즉, 그의 이전 작품은 선율들이 정교하게 엇갈리면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었으나 베네치아에 발을 디디고 나서부터는 그의 작곡기법에 풍부한 화성 효과가 많이 도입되었던 것이다.

종탑에서 내려다 본 산 마르코 대성당의 돔.

특히 그는 산 마르코 대성당과 같은 돔의 배열을 가진 내부공간에서는 아주 묘한 음향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작곡할 때 음색의 대비, 음향의 대응 효과 등을 염두에 두었다. 그를 비롯해 제자 안드레아 가브리엘리와 그의 조카 조반니 가브리엘리는 산 마르코 대성당이 지닌 독특한 내부 공간 구조를 이용하여 ‘분리된 합창’이라는 형식을 시도했다. 즉, 좌우 양쪽 돔 아래에 멀리 떨어져 있는 두 개의 합창석과 두 대의 오르간의 선율이 함께 울려 퍼지는 오묘한 음향의 대응 효과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산 마르코 대성당을 중심으로 베네치아 고유의 양식을 발전시킨 음악가들을 베네치아 악파라고 한다. 베네치아 악파의 음악은 전 유럽에 알려졌는데 특히 조반니 가브리엘리가 산 마르코 대성당의 음악감독으로 있던 1600년대 초에는 수많은 음악가들이 베네치아로 ‘유학’하러 몰려왔다. 독일의 하인리히 쉬츠(1585~1672)도 그 중의 하나였는데 그는 바흐가 등장하기 전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가로 손꼽힌다. 그러고 보면 산 마르코 대성당은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건축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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