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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취미로 게임 개발하기 (1) – 게임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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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혼자 취미로 게임 개발하기 (1) – 게임 엔진 취미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비전공자의 시선으로 | ※ 주의 : 이 글은 비전공자이자 비전문가의 시선에서 쓴 글입니다. 취미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비전공자의 시선으로 | ※ 주의 : 이 글은 비전공자이자 비전문가의 시선에서 쓴 글입니다.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서술되어 있으며, 전공자 및 전문가의 견해와 다르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Ⅰ. 들어가며 인터넷이나 시중에서 게임 개발 입문자를 위한 글을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글이 프로그래밍 전공자나 게임 개발을 직업으로서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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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엔진 종류
2 어떤 게임 엔진이 좋을까
3 내가 선택한 엔진은
게임 개발 – 게임 및 앱 만들기 온라인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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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면 앱이 뚝딱, 오늘은 내가 게임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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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이디어만 들고와 게임 제작은 내가 책임질게 프로젝트 스파크
파워포인트 만들 듯이 앱 나와라 뚝딱 프로젝트 시에나
3분이면 당신도 앱 개발자 윈도 앱 스튜디오
모바일 인디게임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5가지 방법 – Minteg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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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모바일 인디게임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5가지 방법 – Mintegral 2017년 10월 기준으로, 미국 iOS 앱 순위에선 ‘캔디크러쉬’와 ‘퍼즐돔’, ‘꿈의 집’ 같은 3매치 퍼즐게임과 스테디셀러 ‘마인크래프트’가 최상위권을 차지 … 모바일 인디게임, 개발, 개발사, 시장조사, 컨셉개발, 마케팅, 민티그럴,Mintegral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성공적인 모바일 개발을 위한 필수항목 다섯가지를 알고 계신가요? 탄탄한 바탕을 위한 시장조사부터 컨셉개발과 마케팅까지 민티그럴과 함께 찬찬히 들여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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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 스토리 – Google Pla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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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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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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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게임 개발에 걸리는 시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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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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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외의 방문자에게는 이용이 제한되었습니다
게임 앱 개발 솔루션, 게임 앱 개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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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부업용 앱 개발 시작! ( 게임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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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안드로이드] 부업용 앱 개발 시작! ( 게임 개발 ) 개발자 이야기/Andro & App. [안드로이드] 부업용 앱 개발 시작! ( 게임 개발 ). 동글 …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이 아빠입니다. 최근 블로그에서 수익이 나는 것을 보고 광고의 힘은 엄청나구나 라고 느꼈죠. 그래서 이 기회에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 광고도 달아 보려고 합니다. 안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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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라이프
[안드로이드] 부업용 앱 개발 시작! ( 게임 개발 ) 본문티스토리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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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취미로 게임 개발하기 (1) – 게임 엔진
취미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비전공자의 시선으로
※ 주의 : 이 글은 비전공자이자 비전문가의 시선에서 쓴 글입니다.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서술되어 있으며, 전공자 및 전문가의 견해와 다르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Ⅰ. 들어가며
인터넷이나 시중에서 게임 개발 입문자를 위한 글을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글이 프로그래밍 전공자나 게임 개발을 직업으로서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글들이고, 비전공자이지만 취미로 게임 개발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를 고려한 글들은 찾기 힘듭니다.
또 수많은 게임 개발 관련 프로그램들 중에서 무엇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글 역시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게임 개발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라면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도 그것이 내가 만드려고 하는 게임에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도 잘 안 됩니다.
적합한 게임 엔진을 찾아냈다 하더라도 게임이 일사천리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의 얼굴이 될 그래픽 제작, 게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사운드 제작, 게임의 몰입도를 결정하는 스토리텔링 구성까지… 모두 혼자 해야 합니다. 그러니 혼자서 게임을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 기간은 2년에서 3년이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 당신도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더 나아가,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러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시나요? 이 글은 그런 당신을 위해 쓴 글입니다.
Ⅱ. 게임 엔진
1. 게임 엔진 종류
먼저 게임을 만들려면 게임을 개발할 방법부터 고려해야 합니다. 개발 방법은 다양합니다만, 저희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이미 잘 만들어진 게임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게임 엔진은 쉽게 말하자면, 게임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미리 마련해놓은 작업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게임 엔진을 선택해야 할까요? “무조건 이 게임 엔진을 사용하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모든 게임 엔진들이 각자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제가 찾고 직접 다뤄본 여러 게임 엔진들을 소개해드리고, 각 엔진들의 장단점을 서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니티 (무료/유료)
※ 공식 홈페이지 : https://unity3d.com/kr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유명한 게임 엔진인 유니티 엔진(이하 유니티)입니다. 잘 알려져 있는만큼이나 인터넷이나 서점 등에서 관련 정보를 얻기가 매우 용이합니다.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이것이 유니티가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잘 알려지게 해주었던 강점이 되었습니다.
본래 3D 게임을 만들기 위한 게임 엔진이었지만 현재는 2D 게임 개발을 위한 기능도 많이 추가되어 큰 무리 없이 2D 게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며 또 인터페이스 구성과 게임 개발 방식이 상당히 직관적이라 입문이 쉬운편입니다.
무료 라이선스인 Personal 라이선스와 유료 라이선스인 Plus, Pro 라이선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Personal 라이선스만으로도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 영리적으로 게임을 배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에셋스토어’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그래픽, 사운드 등의 자료나 엔진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들을 쉽고 빠르게 구매하여 게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수입이 일정액 이상이면 반드시 유료 라이선스를 이용해야 하며, Personal 라이선스로 만든 게임은 반드시 게임 앞부분에 유니티의 로고가 포함됩니다. 또 한국어 지원이 전체적으로 아직 미흡하여, 유니티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문서로만 엔진을 독학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C# 스크립트’, 즉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엔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장점
인터넷, 서점 등에서 정보를 얻기가 매우 수월
매우 다양한 플랫폼 지원(Windows, macOS, Linux, Android, iOS, 닌텐도 스위치, PS4 등)
3D, 2D 게임 개발 가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게임 개발 방식
무료 사용 가능(Personal 라이선스)
에셋스토어를 통해서 그래픽, 사운드 및 추가 기능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음
(2) 단점
수입이 일정액 이상일 경우, 무료 라이선스 사용 불가
무료 라이선스 사용 시, 반드시 게임에 유니티 로고 포함
공식 문서 및 인터페이스의 한국어 지원 미흡
프로그래밍 지식 필요
(3) 대표 게임
하스스톤(PC, 모바일) : https://playhearthstone.com/ko-kr/
컵헤드(PC, 콘솔) : http://www.cupheadgame.com/
포켓몬 GO(모바일) : https://www.pokemongolive.com/ko/
2) 언리얼 엔진 4 (무료/유료)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unrealengine.com/ko/what-is-unreal-engine-4
‘에픽 게임즈’에서 만든 게임 엔진으로, 유니티와 게임 엔진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게임 엔진입니다. 과거에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유니티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금은 유니티 못지않게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게임 엔진입니다.
언리얼 엔진(이하 언리얼)에서도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3D와 2D 게임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압도적인 3D 성능은 언리얼의 핵심이자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합니다.
언리얼 역시 1인 게임 개발자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상용 게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유니티와 달리, 무료로 만든 게임이어도 언리얼 로고를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무료 이용자에게도 엔진의 소스 코드를 제한 없이 공개하기 때문에, 자신의 게임에 맞게 게임 엔진을 개조 및 수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언리얼도 유니티의 에셋 스토어 같은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여 쉽고 빠르게 게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유니티에 비해 한국어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에픽 게임즈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서만으로도 충분히 엔진의 기능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 프로그래밍 지식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블루프린트’라는 비주얼 스크립팅 기능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코딩 없이도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입이 일정액 이상이면 수입의 일부(5%)를 에픽 게임즈에 로열티로 제공해야 하며, 유니티에 비해 엔진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높은 컴퓨터 사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프린트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엔진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C++’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지식이 필요하다는, 엔진 사용자들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1) 장점
매우 다양한 플랫폼 지원(Windows, macOS, Linux, Android, iOS, Nintendo Switch, PS4 등)
3D, 2D 게임 개발 가능
훌륭한 3D 성능
무료로 엔진 사용 가능
엔진의 소스 코드 무료 제공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서 그래픽, 사운드 및 추가 기능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음
완벽한 한국어 지원
블루프린트 기능을 통하여 코딩 없이 게임 개발 가능
(2) 단점
수입이 일정액 이상일 경우, 로열티 지불 필수
높은 컴퓨터 사양 요구
프로그래밍 지식 필요
(3)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PC, 모바일, 콘솔) : http://pubg.game.daum.net/pubg/index.daum
포트 나이트(PC, 모바일, 콘솔) : https://www.epicgames.com/fortnite/ko/home
드래곤볼 파이터즈(PC, 콘솔)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78950/
3) Godot Engine (무료)
※ 공식 홈페이지 : https://godotengine.org/
※ 스팀 페이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04790/Godot_Engine/
스팀(Steam)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Godot Engine(이하 Godot)은 오픈 소스 게임 엔진입니다. 즉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서 수정되고 개발되고 있는 게임 엔진이며, 이 게임 엔진으로 만든 게임은 수입을 창출하더라도 로열티를 낼 필요가 없는, 완전 무료로 사용 가능한 게임 엔진입니다.
이 게임 엔진 역시 2D 및 3D 게임 제작이 가능하며,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 게임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또 위의 유니티, 언리얼에 비해서 엔진의 무게도 크지 않아 개발 환경 컴퓨터의 사양이 높지 않아도 사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게임 엔진입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는 거의 대부분 한국어화 되어 있으며, 공식 문서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한국어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유니티의 에셋 스토어와 언리얼의 마켓 플레이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그것들과 비슷한 ‘에셋 라이브러리’가 있어, 게임 개발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을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통해 어느 정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언리얼의 블루프린트와 유사한 비주얼 스크립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관련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는 점, 닌텐도 스위치나 PS4와 같은 콘솔 플랫폼 게임을 개발하기 어렵다는 점, 한국어 지원이 되기는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는 점 등이 이 게임 엔진을 이용하는 데 부담이 되는 요소들입니다. 에셋 라이브러리가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에셋스토어나 마켓 플레이스에 비하면 자료가 많지 않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 여전히 이 게임 엔진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파이썬(Python)’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지식이 필요해보입니다.
(1) 장점
오픈 소스 엔진이라 완전 무료로 사용 가능
다양한 플랫폼 지원(Windows, macOS, Linux, Android, iOS 등)
2D, 3D 게임 개발 가능
매우 가벼운 엔진
에셋 스토어, 마켓 플레이스와 같은 에셋 라이브러리 지원
인터페이스 한국어화
블루프린트와 유사한 비주얼 스크립트 기능
(2) 단점
잘 알려지지 않아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움
콘솔 플랫폼 게임 개발 힘듦
아직은 미흡한 공식 문서의 한국어화
부족한 에셋 라이브러리의 자료
프로그래밍 지식 필요
4) RPG 쯔꾸르 시리즈 (유료)
※ 가장 최신판인 ‘RPG 쯔꾸르 MV’의 스팀 페이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63890/
일본에서 만들어진 RPG 쯔꾸르 시리즈는, 2D RPG 게임을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게임 제작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는 ‘RPG 만들기 툴'(줄여서 알만툴)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RPG 쯔꾸르 시리즈는 ‘RPG 쯔꾸르 95’부터, 가장 최근의 RPG 쯔꾸르 MV까지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여기서는 RPG 쯔꾸르 MV를 기준으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RPG 쯔꾸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매우 쉽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꽤 그럴듯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데, 게임의 맵을 만들 때는 마치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리듯 드래그로 손쉽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그래픽, 사운드 자료의 양도 매우 풍부하고 질도 좋아서 기본 자료들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임에 좀 더 복잡한 기능을 넣고 싶다면, RPG 쯔꾸르 MV의 경우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플러그인을 만들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행여 자바스크립트를 모른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만든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공식적으로 인터페이스가 한국어화 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우 유명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게임을 만들다가 모르는 것이 생기거나 막힌 부분이 있으면 인터넷에서 손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RPG 쯔꾸르 MV의 경우,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운영체제로의 플랫폼의 게임 제작도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이 매우 가볍습니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먼저 첫 번째 단점으로는 무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팀에 나와있는 가격 기준으로, RPG 쯔꾸르 MV는 기본 프로그램 가격만 8만 6천 원으로, 거의 1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이며, 공식 DLC를 포함하면 14만 5천 원으로, 15만 원에 달합니다. 물론 한 번 구입하면 평생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스팀에서 간간히 세일할 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폭탄 세일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여전히 부담되는 가격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체험판을 제공하니,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체험판으로 먼저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2D RPG 이외의 다른 장르 게임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가끔 이 RPG 쯔꾸르 시리즈로도 아예 다른 장르의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하긴 합니다. 그래도 RPG 쯔꾸르 시리즈로는 다른 장르의 게임을 만들기 힘들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단점은 모바일 운영체제의 지원의 어설프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자체에서 자동으로 모바일로 게임을 완성시켜 만들어 주지 않기 때문에, 게임 개발자가 해당 프로그램으로 만든 게임을 직접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모바일로 게임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또 어떻게든 모바일로 게임을 완성했다 하더라도 최적화가 잘 되어있지 않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콘솔 플랫폼의 개발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콘솔 플랫폼의 개발은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 장점
2D RPG 게임 개발에 최적화
매우 쉬운 난이도
풍부하고 질 좋은 기본 그래픽, 사운드 자료들
플러그인을 통한 복잡한 기능 구현 가능
인터페이스 한국어화
정보를 얻기 용이
다양한 플랫폼 지원(Windows, macOS, Android, iOS 등)
가벼운 무게
(2) 단점
비싼 가격
다른 장르의 게임 개발이 어려움
모바일 운영체제의 지원이 어설픔
콘솔 플랫폼 개발의 어려움
(3) 대표 게임(다른 RPG 쯔꾸르 시리즈 포함)
아오오니 2016(RPG 쯔꾸르 MV) : https://www.andapp.jp/rpg_tkool/?uuid=ad25a90b-6b49-4ae3-a77b-3dd2835aa7bc
마녀의 집 MV(RPG 쯔꾸르 MV)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885810/The_Witchs_House_MV/
투 더 문(RPG 쯔꾸르 XP)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06440/To_the_Moon/
5) Defold (무료)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defold.com/
Defold는 『캔디 크러시 사가』로 유명한 ‘King’ 사에서 공식 지원하는 게임 엔진입니다. 유니티나 언리얼과는 달리, 수익을 많이 내도 로열티나 라이선스 비용을 따로 지불할 필요 없이 완전 무료이며, RPG 쯔꾸르 시리즈처럼 엔진을 따로 구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유니티, 언리얼과 또 다른 점은 3D가 아닌 2D 게임 개발에 특화되어 있으며, 게임 엔진의 무게 또한 유니티, 언리얼에 비하면 매우 가볍습니다. 마지막으로 Windows, macOS, Linux, Android, iOS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2D 게임 개발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3D 게임 개발이 힘들다는 점이 있으며,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관련 정보를 얻기 까다롭다는 점, 그리고 콘솔로의 개발 지원은 아직 잘 되어있지 않다는 점, 또 Lua라는 스크립트 언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공식 문서와 인터페이스의 한국어 지원이 미흡해,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독학이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1) 장점
완전 무료
2D 게임 개발에 최적화
가벼운 무게
다양한 플랫폼 지원(Windows, macOS, Android, iOS 등)
(2) 단점
3D 게임 개발이 힘듦
관련 정보 얻기가 어려움
콘솔 개발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음
Lua라는 스크립트 언어 지식 필요
공식 문서 및 인터페이스의 한국어 지원 미흡
(3) 대표 게임
블라썸 블라스트 사가(모바일)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ing.blossomblast
Hammerwatch(PC)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39070/Hammerwatch/
6) Corona (무료)
※ 공식 홈페이지 : https://coronalabs.com/product/
Corona는 Defold와 유사한 점이 매우 많은 엔진입니다. 완전 무료이며, 2D 게임 개발에 최적화되어있고, 엔진 무게가 가벼우며, PC 및 모바일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게임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Defold의 단점들도 공유하고 있는데, 먼저 3D 게임 개발이 힘들다는 점,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점, 콘솔 개발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Lua라는 스크립트 언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공식 문서 및 인터페이스의 한국어화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마치 쌍둥이처럼 Defold와 닮은 게임 엔진이라 할 수 있겠네요.
(1) 장점
완전 무료
2D 게임 개발에 최적화
가벼운 무게
다양한 플랫폼 지원(Windows, macOS, Android, iOS 등)
(2) 단점
3D 게임 개발이 힘듦
관련 정보 얻기가 어려움
콘솔 개발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음
Lua라는 스크립트 언어 지식 필요
공식 문서 및 인터페이스의 한국어 지원이 안 되어있음
(3) 대표 게임
Rider(모바일)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etchapp.rider&utm_medium=rss&utm_term=features-link&utm_content=Twitter,Miscellaneous,Blog&utm_campaign=rss
7) GDevelop (무료)
※ 공식 홈페이지 : https://gdevelop-app.com/
GDevelop은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오픈 소스 게임 제작 툴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간단한 2D 게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오픈 소스 게임 제작 툴이기 때문에 완전 무료이며, PC 외에 모바일로의 플랫폼 게임 개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굉장히 특이한 부분인데, 따로 해당 제작 툴을 설치하지 않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바로 게임 개발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는데, 그만큼 해당 툴이 매우 가볍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개발 중인 제작 툴인지라 미흡하거나 부각되는 단점이 많은 편입니다. 첫 번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정보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에서 GDevelop을 검색해보아도, 2019년 1월 5일 기준으로 한글로 된 정보는 딱 2개의 글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만큼 정보가 부족합니다.
두 번째로 공식 문서와 인터페이스가 전혀 한국어화 되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원하는 언어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유럽어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로 3D 게임 제작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3D 기능에 대한 지원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아직까지는 2D 게임 제작 기능 개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콘솔 지원을 하지 않으며, 콘솔은커녕 모바일 중에서도 iOS에 대한 지원이 아직 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1) 장점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2D 게임 개발 가능
완전 무료
다양한 플랫폼 지원(Windows, macOS, Android 등)
별다른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게임 개발 가능
매우 가벼움
(2) 단점
관련 정보 얻기가 어려움
공식 문서와 인터페이스 한국어화가 안 되어있음
3D 게임 제작의 어려움
콘솔 지원을 하지 않음
iOS에 대한 지원이 아직 되지 않음
2. 어떤 게임 엔진이 좋을까?
이렇게 해서 총 일곱 가지의 게임 엔진들을 살펴보았으나, 아직까지도 어떤 엔진을 익히는 것이 내게 좋을지 감이 잘 안 잡히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위의 게임 엔진들을 다음 항목에 따라 분류해보았습니다.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A. 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거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의향이 있다.
→ 유니티, 언리얼 엔진 4, Godot 또는 Defold를 추천합니다.
B. 내 컴퓨터 사양이 나쁘다.
→ 사양이 나쁘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답을 드리기 힘듭니다. 제가 사용중인 시스템의 사양을 말씀드리자면 CPU는 3세대 i5, RAM은 8GB, VGA는 GT1030입니다. 이 사양은 게임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최고 옵션으로, 오버워치는 40~60 프레임 중간 옵션, 배틀그라운드는 최저 옵션으로 돌아가는 사양입니다. 컴퓨터를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전체적으로 그리 좋지 않은 사양임을 알 수 있으실텐데, 의외로 이 사양으로도 유니티는 별 문제없이 잘 굴러갑니다. 그러나 언리얼 엔진 4는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만약 오버워치를 상 옵션 이상, 배틀그라운드를 중간 옵션 이상으로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사양이라면 언리얼 엔진 4까지도 생각해보실 수 있으며, 저와 비슷한 사양이라면 언리얼 엔진 4는 조금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C. 모르는 것이나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직성이 풀린다.
→ 유니티, 언리얼 엔진 4 또는 RPG 쯔꾸르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유니티나 언리얼 엔진 4의 경우 Youtube 공식 채널도 있고,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만 해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RPG 쯔꾸르 시리즈 역시 ‘아방스’나 ‘인디사이드’ 등의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료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Defold 역시 외국에선 관련 포럼이 꽤 활성화되어있는 편이라, 만약 영어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Defold도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D. 영어를 잘 못 한다.
→ 언리얼 엔진 4 또는 RPG 쯔꾸르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E. 게임 개발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언더테일』이나 『투 더 문』과 같이 스토리 위주의 2D RPG 게임을 만들고 싶다.
→ RPG 쯔꾸르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F. 꾸준히 관리 및 개선되며, 수준 있는 게임이 만들어진 사례가 있는 신뢰도 높은 엔진을 사용하고 싶다.
→ 유니티, 언리얼 엔진 4 또는 Defold를 추천합니다.
G. 간단한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싶다.
→ 유니티 또는 Defold를 추천합니다.
H. 나는 차근차근 기초부터 공부하고 싶다.
→ 유니티 또는 언리얼 엔진 4를 추천합니다. 유니티의 경우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서점에 관련 서적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언리얼 엔진 4 역시 유니티처럼 관련 서적을 통해 공부할 수도 있으나, 언리얼 엔진 4는 공식 문서가 완벽하게 한국어화 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책을 구입하지 않고도 충분히 공식 문서를 통해서도 차근차근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I.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 현실)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 유니티 또는 언리얼 엔진 4를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언더테일』로 유명한 게임 엔진 ‘게임메이커’,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2D 게임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한 게임 엔진 ‘컨스트럭트 3’, 스팀에 최근 얼리 액세스로 올라온 2D 픽셀/도트 게임 전문 제작 프로그램 ‘픽셀 게임 메이커 MV’ 그리고 미국의 대형 유통/IT 업체 Amazon에서 공식 지원하는 무료 3D 게임 개발 엔진 ‘럼버야드’ 등 매우 다양한 게임 엔진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게임메이커, 컨스트럭트 3, 픽셀 게임 메이커 MV 그리고 럼버야드 등은 제가 직접 경험해본 게임 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을 쓰기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위의 나머지 일곱 개 게임 엔진처럼 자세히 서술하지는 못 했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 엔진들 역시 주목받는 게임 엔진들입니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 또는 스팀 페이지 주소를 적어 놓을 테니, 혹시나 관심이 있으시면 들어가 보셔서 관련 정보를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럼버야드를 제외한 나머저 세 개 엔진들은 모두 유료입니다.
게임메이커(유료) : https://www.yoyogames.com/
컨스트럭트 3(유료) : https://www.construct.net/en
픽셀 게임 메이커 MV(유료)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837510/
럼버야드(무료) : https://aws.amazon.com/ko/lumberyard/
3. 내가 선택한 엔진 은 …
이렇게 수많은 게임 엔진들을 다뤄본 후, 제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게임 엔진은 유니티였습니다.
게임 엔진계의 양대 산맥,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 4
유니티를 고르기 전,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게임 엔진은 바로 언리얼 엔진 4였습니다. 인터페이스와 공식 문서가 전체적으로 모두 완전히 한국어화가 되어있다는 점은, 게임 개발 초보자인 저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이건 유니티와 어느정도 공유하는 장점이지만, 엔진 이용이 무료라는 점도 큰 장점이었죠.
언리얼 엔진 4 공식 문서에서 제공하는 추천 하드웨어 사양. 실제로는 이것보다 좀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그러나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제 발목을 잡았던 것은 먼저 엔진이 너무 무겁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 시스템 사양으로는 언리얼 엔진 4를 구동하기에 벅찼습니다. 엔진 용량도 너무 커서 언리얼 엔진을 설치하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기 위해 익혀야 하는 C++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초보자가 배우기에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언리얼 엔진 4에서는 C++ 지식 없이도 스크립팅을 할 수 있는 블루프린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지금은 블루프린트 기능이 많이 개선되고 발전하여 C++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훌륭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수준에까지 도달했으나, 제가 유니티와 비교할 당시 언리얼 엔진 4의 블루프린트 기능은 아직 부족한 게 많았습니다.
스팀에 나와있는 RPG 쯔꾸르 MV 구매 가격. 개인적으로 너무 비싸다.
다른 게임 엔진들도 끌리는 장점들이 많았으나, RPG 쯔꾸르 MV의 경우 값이 너무 비싸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부담되었습니다. 그외 나머지 엔진들은 모두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점이 큰 단점이 되었습니다.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요구 사항(Unity 2018.3 버전 기준)
그에 반해 유니티는 언리얼 엔진 4에 비해 가벼웠습니다. 제 시스템 사양으로도 충분히 구동할 수 있었으며, 용량도 언리얼 엔진 4에 비해 작았습니다. 또 유니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무료로 사용하면 유니티 로고를 게임 앞 부분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제게 있어선 그렇게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공식 문서와 인터페이스가 완벽히 한국어화 되어있지 않다는 점은 언리얼 엔진 4와 비교할 때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었으나, 구글 또는 네이버 등에서 유니티와 관련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이 단점을 많이 상쇄해주었습니다. 유니티를 사용할 때 요구되는 C# 스크립트 지식도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유니티의 C#은 언리얼의 C++에 비하면 초보자가 배우기 쉬운 언어였고, 프로그래밍 지식은 없었지만 여차하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의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저는 유니티로 게임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요새 자사 게임의 게임 리소스와 엔진의 소스 코드까지 무료로 공개하는 에픽 게임즈의 파격적인 행보를 볼 때 ‘그때 언리얼 엔진 4를 선택했어야 했나?’하는 후회(?)를 가끔 하지만요.
여러분도 다양한 게임 엔진들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경험해보고 자신이 만들 게임과 처한 환경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게임 엔진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리소스 제작과 관련된 글 (2)로 이어집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혼자 뚝딱… 2주 만에 만든 게임으로 5000만원 번 30대 1인 개발자
출시 한 달 반 만에 수천만원 번 게임 ‘숨바꼭질’
게임 기획서부터 개발, 운영까지 모두 혼자서 척척
1인 개발자만이 할 수 있는 영역 찾아야 성공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명이 넘게 다운로드 한 ‘대박’ 모바일게임이 있다. ‘숨바꼭질(Hide & Seek)’이라는 게임이다. 그런데 이 게임, 기획부터 개발,서버 운영까지 모두 한 사람이 다 했다. 그럼에도 넷마블, NC소프트, 슈퍼셀(Supercell) 등 국내외 대형 게임회사들이 내놓은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월 1일 기준 숨바꼭질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6위다.
jobsN 육선정 디자이너
숨바꼭질을 만든 게임개발사 ‘아이진(iGene)’의 대표 겸 유일한 직원 유진(32)씨는 “게임을 좋아해서 만들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고 했다. 요새 젊은이들이 꿈꾸는 ‘덕업일치’에 성공한 셈이다. 한 분야에 빠져든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 ‘오타쿠(オタク)’를 한국식으로 변형해 ‘덕후’라고 부른다. 빠져 있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으면 ‘덕후’와 ‘직업’이 일치한다는 뜻에서 ‘덕업일치’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버는 특별한 케이스다.
◇2주 만에 만든 숨바꼭질, 한 달 반 만에 수익 5000만원 숨바꼭질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게임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숨는 팀’과 ‘술래 팀’으로 나뉜다. 숨는 팀은 맵(map·게임의 배경)에 어울리는 사물이 되어 숨고, 술래 팀은 찾아다닌다. 공사장이 맵으로 등장하면 이곳에 있을 만한 공구나 페인트 통 같은 사물로 변해 숨는 식이다. 200초 안에 숨겨진 사물을 다 찾으면 술래 팀이, 다 찾지 못하면 숨는 팀이 이긴다.
숨바꼭질 게임 화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예전에 비슷한 형식의 PC게임들이 있었어요. 기존의 PC게임을 약간 수정해 만든 게임이죠. 모바일로 가져오면 먹힐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인기니까요. 캐릭터도 요즘 추세에 맞춰 아기자기하게 꾸몄죠. 특히 신경 쓴 부분은 게임 로딩에 걸리는 시간을 확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게임은 광고다 뭐다 해서 실제 게임 하기까지 1분씩 걸리는데, 숨바꼭질은 20초면 충분히 게임을 시작할 수 있어요. 시간 날 때 한 게임 빨리 즐기는 데 중점을 뒀어요.”
-100만 다운로드 게임, 얼마 만에 만들었나요? “정확히 11월 1일에 시작해서 17일에 출시했습니다. 2주 남짓 걸렸네요. 저는 개발자지만, 미적 감각도 없고, 음악은 더더욱 모르기 때문에 그래픽과 음악은 사서 썼어요. 그래서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죠. 예전엔 ‘C언어’등 컴퓨터 언어를 배워야했어요. 요즘엔 ‘엔진’이라는 게임 개발 도구가 있기 때문에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일단 출시해놓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세세한 부분을 고쳐나가는 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개발이 빠른 이유입니다.”
-돈을 쓰지 않으면 즐기기가 어려운 게임들이 많습니다. 숨바꼭질은 무료인데다 인앱결제(게임 자체는 무료지만, 게임 속에서 아이템 등은 돈주고 사는 형태) 아이템이 거의 없는데, 수익은 나는지요? “출시 이후 지금까지 5000만원쯤 벌었어요. 대작 게임들은 개발자만 수십명씩 달라붙고, 마케팅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정도 벌어선 손해가 납니다. 그래서 유료로 출시하거나 인앱결제를 많이 넣어요. 하지만 전 혼자잖아요. 모바일 광고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죠.”
숨바꼭질 수익의 원천은 모바일 광고다. 그런데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광고가 거슬리지 않는다. 게임에 광고가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술래 팀’에서 먼저 잡힌 사람들은 다음 게임이 시작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보면서 기다려야 한다. 이 때 5~10초짜리 짧은 광고가 나가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성가셔하지 않는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남은 사용자는 선택에 따라 20~30초짜리 긴 광고를 보고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코인을 얻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자발적으로 광고를 보는 사람도 많다.
◇게임 좋아하던 소년, 독학(獨學)으로 게임 개발자 되다 그는 순천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프로그램 이론과 기초에 대해서 배웠지만, 실제 개발에 필요한 것들은 독학(獨學)했다. 대학교 졸업작품으로 만든 ‘랜덤 채팅’이 제법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개발자의 길에 들어섰다. 앱 접속자를 무작위로 연결해주고,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대화할 수 있는 앱이다.
유진씨가 처음으로 개발한 앱 ‘랜덤 채팅’. 지금은 서비스가 중단됐다./인터넷 캡처
-왜 게임 개발자가 됐나요? “조금은 뻔한 스토리예요. 게임이 좋아서 게임 개발자가 됐죠. 혹시 ‘쯔꾸르(ツクール·일본에서 나온 게임 제작 툴)라는 거 아세요? 90년대 중반 한창 유행했어요. 중학생 때 이걸로 며칠씩 밤새워 만든 게임을 친구들에게 나눠줬더니 좋아하더라고요. 자연스레 ‘내가 만든 게임을 다른 사람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마침 대학 졸업 작품으로 만든 ‘랜덤 채팅’ 앱이 제법 인기를 끌었어요. 매달 1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났죠. 대학생으로썬 제법 큰돈이잖아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겠다 싶어서 게임 개발자의 길에 들어섰죠.”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대학 때 프로그래밍을 조금 배우긴 했어요. 그런데 학부 과정에서 배우는 게 특별한 게 아니거든요. 개발 관련 책을 잔뜩 봤고, 하다가 막히면 검색했죠. 구글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소스가 공개돼 있어요. 사실 첫 작품 랜덤 채팅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소스를 가져다 붙여 만든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죠. 당시엔 안드로이드 앱이 별로 없을 때라 사용자 수가 금방 늘었어요. 운이 좋았죠.”
-게임 개발해서 생계유지가 되나요? “게임 하나 뚝딱 만들어서 남들 연봉만큼 번다면 ‘돈 많이 버는 것 아니냐’고 오해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앱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아요. 숨바꼭질이 앞으로 얼마나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모르고, 새로 내놓는 게임이 꼭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잖아요. 먹고 살려고 PC방 운영도 해봤어요. 게임 개발과 동시에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매장관리에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들더군요. 1년 정도 하다가 접었어요. 제 인건비 말고는 게임 개발하는 데는 큰돈이 들진 않는게 다행이예요. 사용자의 흥미를 끌만한 게임을 꾸준히 만들면 큰 돈은 못벌어도 먹고 살 순 있을거 같아요.”
◇1인 개발자만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그가 숨바꼭질에 앞서 만든 게임 중 많이 알려진 게임은 ‘스케치 퀴즈’다. 2011년 2월에 출시된 이 게임은 지금까지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역시 숨바꼭질처럼 간단한 캐쥬얼 게임이다. ‘사자’라는 단어를 주면, 한쪽은 사자를 그리고, 이를 먼저 맞추는 쪽이 이기는 식이다. TV 예능 등에서 볼 수 있던 사물 맞추기 퀴즈를 모바일로 옮겨온 것이다.
유진씨가 개발한 ‘스케치 퀴즈’
-1인 개발자로 성공하는 팁을 하나 준다면요. “아직 성공했다고 말하긴 이르죠. 제 주제를 잘 안다는 게 팁이면 팁이랄까요. 시나리오도 풍부하고 캐릭터도 많은 대작 게임은 1인 개발자가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런 건 대형 게임회사의 몫으로 남겨둬야 해요. 대신 1인 개발자만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으라는 얘길 해주고 싶어요. ‘이 정도 게임은 혼자서 만들 수 있겠다’라는 지점을 찾아야 해요. 주로 간단한 캐쥬얼 게임 위주겠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해 놓으면 도움이 될 겁니다.”
집 한편의 작업공간에서 개발 작업 중인 유진씨/유진씨 제공
“3분이면 앱이 뚝딱, 오늘은 내가 게임 개발자!”
“3분이면 앱이 뚝딱, 오늘은 내가 게임 개발자!” 강일용 [email protected]
어려운 명령어와 복잡한 텍스트(문자) 구조. 그래픽 UI(사용자 환경)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윈도 운영체제가 등장하기 전까지 PC를 사용하려면 이러한 두 가지 장벽을 넘어야 했다. 윈도가 등장하고 그래픽 UI 시대가 열리면서 PC는 이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
하지만 개발 환경은 여전히 텍스트 UI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각의 객체를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상세히 지정하려면 반드시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필요하다. 일반 사용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다.
이러한 개발 환경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복잡한 코딩(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을 한 줄도 작성하지 않아도 앱과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하려는 프로젝트다.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그래픽UI로 개발을 진행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앱과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젝트 스파크(Project Spark)’와 ‘프로젝트 시에나(Project Siena)’ 그리고 ‘윈도 앱 스튜디오(Windows App Studio)’의 얘기다.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사업부 박중석 에반젤리스트(개발전도사)를 만나 프로젝트 스파크, 프로젝트 시에나, 윈도 앱 스튜디오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한국MS 박중석 에반젤리스트
<한국MS 박중석 에반젤리스트>
너는 아이디어만 들고와 게임 제작은 내가 책임질게, 프로젝트 스파크
“MS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MS 윈도 스토어 등 각종 앱 장터가 활성화되면서 인디 게임 개발자는 자신의 작품을 손쉽게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개발을 돕는 도구도 많죠. 다이렉트X, 언리얼 및 유니티 엔진, 코코스20 등을 활용해 게임 개발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디 게임으로 돈을 번 사례도 많습니다. MS가 인디 게임 개발자에 관심을 가지고 굉장히 오래전부터 지원을 해온 이유가 뭘까요? 플랫폼 사업자이기 때문입니다. 윈도와 엑스박스라는 강력한 게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윈도 스토어와 엑스박스 라이브이겠군요.”
“마찬가지로 한국MS도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과 개발자가 소속된 인디 게임 커뮤니티와 함께 일해왔습니다. 예전에는 인디 게임을 ‘.EXE’라는 파일 패키지 형태로 유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앱 장터를 통해 보다 빠르고 쉽게 게이머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요요게임즈의 ‘게임메이커’라는 개발 도구로 제작한 후 윈도 스토어에 올라온 인디 게임의 사례를 살펴볼까요. 먼저 중학생이 인기 게임을 따라 만든 인디 게임부터 살펴보죠. ‘바운스볼2’라는 게임입니다. 그래픽과 사운드는 단순하지만, 재미라는 게임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데버네어’, ‘익스필트레이션’ 등 다양한 슈팅, 퍼즐 인디 게임이 존재합니다. 최근 윈도 스토어에 이같은 인디 게임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MS가 개발한 인디 게임을 윈도 스토어에 올릴 수 있도록 업로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인디 게임
“MS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코딩을 한 줄도 할 줄 모르는 일반 사용자도 게임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시작이 2009년 시작된 ‘KODU(코두) 프로젝트’입니다. 코두는 자신만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사실 기능이 그렇게 다양하진 않아요. 쉽게 말해 과거 스타크래프트나 RPG쯔구르 등에 포함된 에디터와 유사합니다. 다만 에디터는 맵 등만 제작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였지만, 코두는 하나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좀 더 복잡한 도구입니다. 윈도와 엑스박스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라이브러리인 XNA 기반이며, 마우스, 키보드, 터치스크린, 게임패드 등 다양한 입력장치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이나 초보 개발자도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코두 <코두 프로젝트>
“이렇게 간단한 코두가 새로 태어났습니다. MS가 지난 개발자회의(Build 2014)에서 공개한 ‘프로젝트 스파크’입니다. 간단한 그래픽과 오브젝트만 제공하고 제작할 수 있는 게임 장르도 한계가 있었던 코두와 달리 화려한 3D 그래픽과 다양한 오브젝트 예제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 도구입니다. 프로젝트 스파크는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타인이 제작한 게임을 이어받아 목표(퀘스트)를 추가하고, 게임의 품질을 개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스파크로 제작한 게임은 윈도8.1이 설치된 PC와 엑스박스 원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스파크 <프로젝트 스파크>
“프로젝트 스파크는 게임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합니다.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고, 이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으며, 함께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인디 게임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개발 도구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거대한 샌드박스(모래상자)죠.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주무를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외향, 움직임, 카메라 워킹 등을 지정하고, 여기에 각종 애니메이션을 추가할 수 있고요. 특정 상황에 부딪히면 캐릭터가 어떻게 반응할지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어드벤처, RPG, 액션 등 제작할 수 있는 게임 장르도 다양합니다. 시점도 1인치, 3인치 배후, 45도 각도로 내려보는 시점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스파크의 핵심 기능은 이런게 아닙니다. 개발을 더욱 쉽고 빠르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월드 메이커’라는 기능입니다.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더라도 캐릭터가 움직일 맵을 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단순 노동이죠. 이를 대신 해주는 기능입니다. 게임 내 전체 세계를 빠르고 신속하게 무작위로 생성해줍니다. 사용자는 세세한 부분만 직접 다듬으면 됩니다.”
프로젝트 스파크
“프로젝트 스파크로 제작된 인디 게임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를 개선해 자신만의 게임으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습니다. 제작한 케릭터와 월드맵은 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유니티 엔진의 애셋스토어(게임 내 예제를 사고파는 장터)만 못하지만, 프로젝트 스파크에 참여하는 인디 개발자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그 품질과 수량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스파크는 무료 오픈 베타 중입니다(박 에반젤리스트는 특히 무료를 강조했다).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그래픽 요구사항이 높아요. 제작할 수 있는 게임의 그래픽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고사양PC와 좋은 그래픽 카드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프로젝트 스파크(http://www.projectspark.com/#home)는 윈도 스토어(http://apps.microsoft.com/windows/en- us/app/735aaf10-e354-4645-9cb4-c9f2fc391ec5)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파워포인트 만들 듯이 앱 나와라 뚝딱, 프로젝트 시에나
“이제 프로젝트 시에나에 대해 얘기할 차례네요. 프로젝트 시에나는 쉽게 말해 파워포인트입니다. 우리는 파워포인트에 글, 그림, 동영상을 넣어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제작합니다. 프로젝트 시에나도 같습니다. 보유한 글, 이미지, 동영상, RSS 주소, 데이터베이스 등을 나열하고 보여주는 앱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엑셀에 담긴 데이터도 끌어올 수 있죠. 이 역시 코딩 한 줄 할 줄 몰라도 됩니다.”
프로젝트 시에나
“이미 프로젝트 시에나를 활용해 다양한 앱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뉴스리더, 요가 트레이너, 여행 안내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제 생각에 가장 유용한 분야는 전자책 제작입니다. 프로젝트 시에나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인터랙티브(상호반응) 전자책을 제작하고, 1인 출판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시에나는 윈도8.1용 앱 제작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제작한 앱을 윈도 스토어에 올려 수익을 거두는 것도 가능하죠.”
프로젝트 시에나(http://www.microsoft.com/en-us/projectsiena/default.aspx)는 윈도 스토어(http://apps.microsoft.com/windows/en-us/app/microsoft-project- siena/5ae47651-e8f3-4e41-aab7-e19ab1b80180)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3분이면 당신도 앱 개발자, 윈도 앱 스튜디오
“윈도 앱 스튜디어는 웹상에서 손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윈도8.1용 앱과 윈도폰8.1용 앱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죠. 앱 제작을 위한 다양한 템플릿(예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템플릿을 활용해 특정 형태의 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웹앱(Web app) 제작용 탬블릿을 살펴볼까요. 기존 웹 서비스를 손쉽게 윈도폰용 앱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코딩은 안해도 되고요.”
윈도 앱 스튜디오
“또 다른 특징은 클라우드 개발도구(PaaS)라는 겁니다. 웹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도 개발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발 진행 상황은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저장됩니다. 필요한 부분은 언제든지 다시 불러들일 수 있고요. UI와 타일 애니메이션도 모두 개발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앱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제너레이트 앱(앱 생성)’ 메뉴를 선택하면 앱이 뚝딱 완성되서 나옵니다. 이 앱은 윈도8.1 PC 및 태블릿PC와 윈도폰8.1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윈도 앱 스튜디오 <윈도 앱 스튜디오로 앱 개발을 진행하는 모습>
윈도 앱 스튜디오는 홈페이지(http://appstudio.windows.com/)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뷰의 마지막은 박 에반젤리스트와 함께하는 앱 개발 실습이었다. 기자가 직접 윈도 앱 스튜디오를 이용해 IT동아 웹앱을 제작했다. 그 결과 고작 3분 만에 그럴싸한 앱을 생성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가능하다. 누구나 앱 개발자가 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잘 몰라 망설였거나, 1인 출판을 하고 싶은데 전자책 제작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프로젝트 스파크, 프로젝트 시에나, 윈도 앱 스튜디오를 주목하자. 마지막으로 윈도 앱 스튜디오 웹앱 탬블릿이 윈도폰8.1뿐만 아니라 윈도8.1에도 적용되길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만약 윈도8.1용 탬플릿이 추가되면 기자가 직접 윈도8.1용 IT동아 앱을 제작해 윈도 스토어에 업로드할 생각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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