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여행]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10
안녕하세요. 피그마리온이에요.
오랜만에 동유럽여행지를 소개드릴게요.
드라큘라의 나라로 유명한 루마니아가 오늘의 여행지에요.
루마니아 하면 왠지 드라큘라가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음산한 느낌이드는데요.
어떤 매력적인 여행지가 있을지 알아볼게요~
아일랜드 작가 브람 스토커의 작품 ‘드라큘라’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14세의 어린 소녀 나디아 코마네치가 최초로 10점 만점의 기록을 세운 체조 강대국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루마니아에 대해 알려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생소한 곳인 데다 드라큘라 이미지가 강하니 도시도, 사람도 모두 차가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루마니아를 만나고 보면 생각과는 다르답니다. 검붉은 지붕과 파스텔톤의 건물들로 가득한 중세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곳도 있고,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또 다른 숨은 비경을 보여주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곳이에요.
또한 타국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따스한 미소와 친절을 베푸는 곳이 바로 루마니아랍니다. 독재정권, 동유럽 최빈국, 집시의 나라라는 어두운 측면도 있지만, 관광대국을 목표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그만큼 루마니아를 찾는 여행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1 – 의회 궁전
공산당 지도자 차우셰스쿠가 남긴 부쿠레슈티의 상징적 건물로 ‘인민의 집’이라 불렀어요. 1971년 북한을 방문했던 차우셰스쿠가 현재 금수산태양궁전이라 불리는 주석궁을 모델로 삼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루마니아의 의회와 국제회의센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당시에는 차우셰스쿠의 집무실과 거처를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가로 270m, 세로 240m, 높이 86m, 지하 92m 규모의 의회 궁전은 지하 4층부터 1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 세계에서 행정기능을 하는 건물 중에서는 미국 펜타곤 다음으로 가장 큰 건물입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2 – 헤러스트러우 공원
부쿠레슈티 북쪽에 위치하며 도심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면적이 1.1㎢에 달해요. 1930년부터 1935년까지 습지였던 넓은 면적을 공원으로 조성해 1936년에 공개했습니다. 지금은 공원 안에 있는 호수의 이름을 따서 헤러스트러우 공원이라고 불리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스탈린 공원이라고 불렀어요. 입구에 스탈린 동상이 세워졌었는데 1956년 비스탈린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동상은 철거되었습니다.
부큐레슈티 시민의 휴식처인 공원은 가로수가 울창하고 호수가 있어 보트나 자전거를 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아쿠아리움, 아이스링크장, 테니스장, 번지 점프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주말이면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3 – 탐파 산
브라쇼브 구시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산이에요. 해발 960m의 탐파 산은 동카르파티아 산맥 남쪽에 브라쇼브를 감싸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는 브라쇼브 구시가 어디에서도 쉽게 보이는 BRASOV 간판이 있는데 마치 할리우드 사인을 연상케 합니다. 전망대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지 않아 오르내리는 길이 쉽지 않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해 전망대까지 조금 걸으면 구시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4 – 성 니콜라에 교회
슈케이 지구에 있는 루마니아 정교회로 작은 아치형의 문으로 들어가면 동화 속 공주의 성 느낌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성 니콜라에 교회는 영적 문화의 중심지라고도 알려졌는데 1399년 교황 보니파티우스 9세 칙서에 따르면 1292년부터 있던 목조 건물이었다고 전해집니다. 1495년이 되어서는 왈라키아 공국의 왕자 Neagoe Basarab의 기부금으로 석조 건물이 되었고, 그 후 확장 공사를 통해 고딕, 바로크,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모습을 하게 되었어요. 내부는 19세기 화가 Misu Popp의 화려한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5 – 브란 성
브라쇼브로부터 약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작고 소박한 브란 마을은 루마니아를 찾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와보고 싶은 동유럽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어요.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아일랜드의 소설가 브람 스토커의 대표작 ‘드라큘라’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소설 ‘드라큘라’의 모델은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체페슈로 그가 브란 성에 아주 잠시 머물렀다고 해서 브란 성은 드라큘라의 성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소설의 배경이 되었을 뿐 역사적 사실과는 무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큘라의 전설을 찾아오는 여행객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고 있답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6 – 펠레슈 성
루마니아 초대 왕 카롤 1세의 여름 별궁으로 1866년 카르파티아 산맥 위에 자리 잡은 시나이아를 처음 방문한 루마니아의 초대 왕 카롤 1세가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어 지은 성이에요. 성을 짓는데 1873년부터 1914년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성은 네오 르네상스와 고딕 리바이벌 양식 등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카롤 1세는 서유럽의 궁과는 차별화된 독창성이 돋보이는 궁을 짓기 위해 심사숙고했고 독일의 건축가 빌헬름 도데러와 요하네츠 슐츠, 카렐 리만 등의 손을 거쳐 이탈리아 알바니아, 그리스, 독일, 헝가리, 터키, 체코 등 유럽 각지 건축가들의 손을 빌려 탄생되었습니다.
공산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 루마니아의 마지막 왕인 미하이 1세의 소유였지만 국가에 귀속되면서 1957년 박물관이 되었고 루마니아의 독재자라 불리는 차우셰스쿠가 집권하는 15년 동안에는 개방하지 않았어요. 현재는 다시 왕실 소유가 되었습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7 – 펠레쇼르 성
펠레쇼르 성은 루마니아의 2대 왕인 페르디난드 1세와 왕비 마리를 위한 성이에요. 초대 왕 카롤 1세가 그의 조카이자 다음 왕위 계승자인 페르디난드 1세와 왕비 마리를 위해 펠레슈 성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지은 여름 별궁입니다. 성은 1899년부터 1902년에 지어졌어요. 외관은 펠레쇼르 성과 유사하게 만들어졌으며 아르누보 양식을 띕니다. 펠레쇼르 성은 크고 화려한 펠레슈 성과는 달리 굉장히 소박해서 여름 별궁이라기보단 귀족의 저택수준입니다. 하지만 성의 내부는 왕비 마리의 손길이 하나하나 닿아있으며 펠레슈 성에는 가려지지만 화려함은 반영되어 있습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8 – 부체지 산
동카르파티아 산맥 남쪽에 자리한 해발 2505m의 산입니다. 루마니아 중심부에 있는 산으로 시나이아에서 8km 떨어진 부스테니까지 걸쳐있어요. 여름엔 선선해서 하이킹하기 좋고, 겨울에는 스키 타기에 좋아 사계절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나이아에서 오를 수 있는 부체지 산의 높이는 2000m로 케이블카를 두 번 탑승해야 합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9 – 시계탑
시기쇼아라 역사지구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가장 큰 탑으로 도시의 남동쪽에 위치합니다. 14세기 후반에 지어진 시계탑은 시기쇼아라 역사지구를 둘러싼 성곽의 9개의 탑 중 가장 큰 탑으로 시기쇼아라의 상징이기도 해요. 오랜 시간을 버텨온 만큼 화재로 피해를 입기도 했었고, 1894년에는 오스트리아 건축가에 의해 화려한 색을 입은 지붕이 얹혀지기도 했어요. 현재는 높이 64m의 바로크 양식을 띄고 있습니다.
시계탑의 가장 큰 볼거리는 17세기에 성곽 바깥쪽과 안쪽을 각각 바라보고 있는 두 개의 시계에요. 바깥쪽 시계는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태양 등 행성의 신을 표현한 7개 인형이 천천히 행렬하며 요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안쪽 시계는 올리브 가지를 든 평화의 신, 칼과 저울을 든 정의의 신이 시간을 나타냅니다. 정의의 신 옆의 두 천사는 일의 시작과 끝을 나타냅니다. 시계탑 내부는 무기, 도자기, 의료기구 등을 전시한 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10 – 블라드 드라쿨 생가
시계탑 앞의 황토색 건물은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체페슈가 1431년에 태어나서 4살이 되던 1435년, 트르고비슈테로 떠나기 전까지 살았다고 알려진 곳이에요. 현재는 완전히 개조하여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무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연철로 된 용이 걸려있어요. 블라드 체페슈는 용의 기사단이었던 아버지 이름을 따서 용이라는 뜻의 ‘드라쿨 Dracul’을 자신의 이름에 넣어 용의 아들이라 칭했습니다.
루마니아로의 여행 어떠셨나요?
제 생각처럼 음산하기만 한 나라가 아니였네요^^;;;
기존에 우리가 알고있는 유럽국가와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줄 것 같아
동유럽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소개해드린 루마니아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10은 피그마리온이 출간한 <이지동유럽>에서 발췌했답니다
동유럽여행을 준비한다면!
유럽4개국여행을 준비한다면!
사건ㆍ사고 유형
ㅇ 2016년부터 2019년 4월까지 사건사고 접수는 총 6건으로, 대부분 절도 또는 교통사고 등의 사건임ㅇ 우리 국민들에 대한 강력범죄 형태의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단순 절도, 소매치기, 분실, 도난 등 형태의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여행 시 늘 신변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관광객에게 접근하여 길을 물어보거나 신체를 접촉하는 등의 행위로 관광객의 주의를 분산시킨 후, 주위에 있던 일당이 지갑과 여권을 탈취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ㅇ 택시를 이용하실 경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요금을 속이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교민 및 여행객 여러분께서는 이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택시 이용 시에는 차량 번호, 요금, 운전자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탑승 전 차량 옆면에 표시된 미터 당 기본요금 확인(1.39Ron이 가장 저렴)하고, 탑승 후 택시 내 설치된 미터기 요금 재확인 필요
– 최근 Uber, Black Cab 등 택시 어플리케이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연재해
ㅇ 대중교통 이용시, 버스나 트램보다는 지하철이 안전한 편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ㅇ 폭우, 폭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종종 발생합니다.ㅇ 루마니아는 지진 발생이 빈발(지난 100년간 17번의 지진 발생) 한 자연환경적 특성이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특히, 수도 부카레스트에서 북동방향 190km 위치한 브란체아(Vrancea) 주
* 루마니아 대규모 지진 발생 사례
루마니아 대규모 지진발생 사례 리히터 규모 7.0 이상
(벽,건물이 무너짐) 리히터 규모 6.0~6.9
(벽에 금 가고 물건이 떨어짐) 리히터 규모 5.0~6.0 1471년 Vrancea (7.3)
1516년 Vrancea (7.5)
1590년 Vrancea (7.3)
1620년 Vrancea (7.1)
1679년 Suceava (7.3)
1738년 Vrancea (7.5)
1802년 Vrancea (7.7)1
1838년 Vrancea (7.5)
1893년 Vrancea (7.1)
1894년 Galați (7.1)
1901년 Black Sea (7.2)
1908년 Vrancea (7.1)
1940년 Vrancea (7.4)
1977년 Vrancea (7.2)2
1986년 Vrancea (7.1) 1545년 Vrancea (6.8)
1790년 Vrancea (6.8)
1812년 Vrancea (6.5)
1945년 Vrancea (6.8)
1990년 Vrancea(6.9,6.2,6.1)
2004년 Vrancea (6.0) 1974년 Timiș (5.6)
1991년 Caraș-Severin (5.6)
2004년 Tulcea (5.0)
2005년 Buzău (5.1)
2005년 Vrancea (5.0)
2005년 Vrancea (5.0)
2009년 Vrancea (5.3)
2014년 Vrancea (5.7)
유의해야 할 지역
ㅇ 북역(Gara de Nord)은 주변에 집시나 노숙자들이 많은 곳으로 분실사고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사고 다발 지역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북역, 시내 중심지 등에서 외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경찰을 사칭하며 신분증 및 소지품 검색을 요구한 후, 지갑에서 고액권 외화만을 교묘히 빼돌리거나 값싼 숙박시설을 제공하겠다며 여행자를 집으로 유인하여 금품을 훔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ㅇ 여행 통제지역 : 군부대와 생태계 보호 지역(다뉴브 델타 일부 지녁)을 제외한 전 지역 여행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