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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부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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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이 처음인 초보 여행자를 위한 방콕지역 길라잡이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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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롱이의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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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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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편 태국 방콕의 부자동네를 가다!(에까마이 통로) :: 거친 인생 사포보다 거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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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달살기 : 5지역 소개 – 시암, 온눗, RCA, 통러,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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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이야기
방콕 한달살기 5지역 소개 – 시암 온눗 RCA 통러 아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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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하우스 on Instagram: “태국 방콕의 아속에 위치 (한국의 강남역)
태국 최고 부촌에 위치한 무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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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고 부촌에 위치한 무반입니다” 2 Likes, 0 Comments – 허니하우스 (@dkking7707) on Instagram: “태국 방콕의 아속에 위치 (한국의 강남역) 태국 최고 부촌에 위치한 무반입니다”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허니하우스 on Instagram: “태국 방콕의 아속에 위치 (한국의 강남역)
태국 최고 부촌에 위치한 무반입니다” 2 Likes, 0 Comments – 허니하우스 (@dkking7707) on Instagram: “태국 방콕의 아속에 위치 (한국의 강남역) 태국 최고 부촌에 위치한 무반입니다” 허니하우스 shared a post on Instagram: “태국 방콕의 아속에 위치 (한국의 강남역)
태국 최고 부촌에 위치한 무반입니다”. Follow their account to see 4 posts. - Table of Contents:
[지금 이곳에선] 방콕 “나도 IMF전엔 부자였는데…”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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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이 처음인 초보 여행자를 위한 방콕지역 길라잡이
방콕을 몇번 드나들다 보면 자연스래 감을 잡게 되는 내용이라 방콕 여행 경험이 많은 분들께는 별 도움이 안될듯 하고,
오늘 포스팅은 순전히 방콕 초보 여행자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스쿰빗이나 실롬, 사톤이나 씨암, 혹은 두씻이나 차이나타운과 같은 방콕의 여러 지역에 대해 오롱이 스타일로 슬렁 슬렁 정리해 본 글.
방콕 여행을 준비하시는 초기 단계, 여행 일정을 짜기 전에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림 한장에 표시해 본 방콕의 지역 구분
실전에 활용하시면 절대 안되는 오롱이의 멍텅구리 지도. 여행 준비를 하다보면 많이 접하게 되는 방콕의 대표적인 지역들을
한장의 그림에 표시해 봤어요. 초보 여행자들 입장에서는 각 지역의 위치를 파악하는 용도로 약간은
쓸모가 있을 듯 합니다. ( 랏담리를 기준으로 씨암은 왼쪽에 스쿰빗은 오른쪽에 있네. 혹은, 실롬과 사톤지역은 스쿰빗 보다 남쪽에 있구나 등등)
지도 위로 방콕의 대표적인 대중 교통수단의 이동 경로를 그려 넣었는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방콕의 주요 관광명소가 모여 있는 구시가지와 두씻 지역으로는 bts와 mrt가 운행되지 않습니다. 요 그림에서는 요 정도만 파악 하시면 ok.
방콕의 최고 번화가,대표적인 쇼핑 타운/ 랏담리
방콕의 대표적인 현대식 쇼핑몰인 센트럴 월드 플라자,전통있는 재래시장인 빠뚜남 시장, 태국식 할인 매장 빅씨마트 랏담리,영험이 있다는
에라완 사당등이 도보 이동 거리에 모여 있는 지역 입니다. 근처에 인터컨티넨탈,아난타라 씨암, 하이야트 에라완과
같은 굵직한 특급 호텔들도 여럿 들어서 있구요. 우리나라로 치자면 서울의 소공동 일대, 지하철 을지로 입구 주변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방콕의 최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방콕에서 가장 번화한 동네이자 대표적인 쇼핑타운 입니다. bts칫롬,랏담리 역
▲랏담리 주변은 하루 종일 교통 정체가 극심한 지역. 택시 이용은 절대 비추, bts를 권해드려요.
방콕의 부자 동네,트렁크 족의 여행 특구/스쿰빗
랏담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지역이예요.(스쿰빗 로드를 따라 형성). 단일 도로로서는 태국에서 가장 긴 도로가 스쿰빗 로드라 다른 지역에
비해 기럭지가 무지 깁니다. 골목 안쪽으로 마실 다니다 보면 삐까 번쩍한 고급 주택들을 자주 볼수 있는 동네. (대표적인 부촌)
방콕에 있는 각국 대사관의 거의 대부분과 외국계 회사 지점의 대다수가 요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스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 됨)
외국인 비중이 많다 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호텔의 갯수가 엄청나게 많고, (방콕에 있는 중,고급 호텔의 과반수 이상)
이름꽤나 알려진 유명 레스토랑이나 식당들이 요 지역에 상당수 몰려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되니까!) 한국으로 치자면 서울의 강남 지역과 이태원
일대를 반반씩 섞어 놓은 모습일 듯 해요. 고급 취향의 여행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보니 웰빙 여행을 추구하는 트렁크 족들에게는
방콕 여행의 메카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동서로 길게 뻗은 스쿰빗 로드. 요 도로를 기준으로 해서 남북 방향으로 오밀 조밀 뻗은 골목들을 soi 라고 합니다.
각각의 soi 옆에 숫자를 나란히 적어 각 soi의 세부적인 주소가 만들어지는 시스템으로 시내 중심가인 랏담리와 맞 닿아 있는 지점에서 시작하여
방콕 외곽 방향으로 멀리 떨어질 수록 숫자가 높아지게 됩니다. 스쿰빗 로드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은 골목은 2,4,6,8,10 하는
식으로 짝수,스쿰빗 로드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뻗은 골목은 1,3,5,7,9 하는 식으로 홀수 숫자가 붙게 되죠. 주소로 특정 스팟을 찾아가는 것을 초보
여행자들이 많이 어려워 하시는데, 스쿰빗 지역에서라면 크게 어려울 건 없습니다. (다른 지역 보다는 쉬움) 주소에 포함되어 있는
soi와 숫자의 조합만 보면 대강의 위치 파악은 가능 합니다.
방콕의 상업 지구,저 평가된 보물 창고/실롬,사톤
bts 사판탁신,수라삭,총논시,살라뎅,mrt 실롬,룸피니역 근방의 지역.(bts 사판탁신역 부근은 방락 지역이라고 따로 명칭이 있지만 ,
이 포스팅에서는 함께 뭉뜽그려 봅니다) 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의 본사와 금융기관 본점, 스쿰빗 지역에 있지 않은
외국계 회사의 지점과 각국 대사관이 요 지역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한국에서 비슷한 느낌의 지역을 들어보라고 한다면 서울의
태평로와 태해란로 일대가 많이 흡사할 듯 해요. 하늘을 찌를듯한 마천루들이 즐비해서 방콕의 이쁜 야경을 감상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이름난 야경 명소가 많습니다.(시로코,버티고,파크 소사이어티,클라우드47,보그 라운지)
트렁크족의 메카라 불리우는 스쿰빗에 치여 그동안 주목을 덜 받아왔던 실롬& 사톤은 알려진 것 보다 내재된 가치가 높은 지역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조건일 경우 스쿰빗이나 랏담리, 씨암 지역에 비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호텔을 선택할 수 있어 좋고,
양질의 맛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 맛집 순례 하며 돌아다니기 수월해서 또 좋고.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여행자들이 열광하는 핫한
레스토랑이나 식당들은 거진 요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예전에도 그랬고, 현재 상황에서 봐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
-조엘 로부숑, 남, 셀라돈, 블루 엘리펀트, 쁘라짝,스모킹 퍼그,노스 이스트, 렉 씨푸드 등등-
방콕의 대표적인 환락가 팟퐁(patpong)도 실롬 지역에 있는데, 여긴 잘못 갔다가는 큰 코 닥치기 십상인 구역. 진심으로 비추하고 싶어요.
방콕 젊은이들의 거리, 새로운 쇼핑 명소 /씨암
bts 씨암과 극립 경기장 역 일대. 예전에는 방콕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청년 특구 (서울로 치자면 신촌, 종로 일대)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씨암파라곤이 들어서고 씨암센터와 디스커버리 센터가 레노베이션을 하면서
방콕의 새로운 쇼핑 명소로 급부상 했습니다. 한국 여행자들이 쇼핑을 위해 많이 들르는 3군데 지역 중 한곳이죠. 센탄과 빅씨마트가 있는
bts 칫롬역 근방과 엠쿼티어와 엠포리엄이 있는 bts 프롬퐁 역 주변, 그리고 이곳 씨암 일대.
씨암지역에 있는 마사지 가게, 혹은 스파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가끔 받곤 하는데, 아쉽게도 요 주변에는 딱히 추천까지 할만한 샵이 없습니다.
굳이 요 근방에서 받아야겠다면 씨암 노보텔 호텔 옆 골목에 창 마사지, 렉 마사지 등의 중저가 마사지 샵들이 쪼르륵
모여 있습니다. 타이마사지가 2시간에 500바트 대. 시설은 무난하게 깔끔한 편이고 복불복의 원칙은 당연히 적용 됩니다 (일단 가까우니까)
▲짐톰슨 하우스 & 뮤지엄. 씨암 지역 근방에서 가볼만한 관광 명소. bts 국립경기장역. 태국 전통 가옥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 입장료 150바트. 오전 9시~ 오후 5시.
태국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곳/구시가지
태국의 현 왕조인 짜끄리 왕조의 시조 라마 1세가 새로이 도읍을 정하며 새로 지은 왕궁과 왕실 부속사원인 왓 쁘라깨우,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왓포, 짜끄리 왕조 직전의 왕조에서 왕실 부속사원 역할을 했던 왓아룬 등등,
방콕의 주요 관광 명소들이 모여 있는 지역 입니다. 위에 적은 명소들 이외에도 다수.( 왓 수탓, 왓 사켓, 왓 마하탓,사남 루앙, 락무앙 사당)
태국의 정신문화를 지배하는 불교 문화와 국왕이 존재하는 입헌 군주제의 실체을 눈으로 보고 느껴 볼수 있는 지역.
서두에 적었듯 구시가지 지역으로는 bts와 mrt가 운행되지 않습니다. 방콕 시내에서 택시 이용시 70~ 100바트 정도. 수상버스 선착장은
타창(왕궁,락무앙 사당, 사남 루앙, 왓 마하탓) , 타티엔 ( 왓포, 왓아룬).
▲방콕 시내에서 구시가지로 가는 방법은 택시 이용과 수상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상버스 이용을 권하고 싶습니다. ( 방콕 현지의 교통 수단을
이용해 보는 재미) bts 사판탁신 역 2번 출구. 타 사톤에서 수상버스(르어두언) 탑승. 요금은 구간에 상관 없이 15바트. 왕궁 근처 타창 까지 소요 시간은 대략 20분 남짓.
배낭 여행자들의 메카/카오산 로드
방콕의 구시가지의 한 동네, 방람푸 지역에 위치한 총 길이 300m 정도의 거리. ‘카오산’은 태국어로 껍질을 벗긴 쌀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로
배낭 여행자와는 하등 상관이 없고, 아주 오래전 이 근방에 쌀 장수들이 많이 살았었기에 붙혀진 거라 합니다.
1970년대 호주에서 온 배낭여행자들을 필두로 전세계 알뜰 여행자들이 이 거리로 몰려들게 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하는 게스트 하우스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 카오산로드의 탄생 배경입니다. 그 이후, 요 도로 주변으로 수많은 숙소와 음식점, 마사지 샵, 바, 여행사들이 빼곡히
들어서게 되면서 카오산 로드 하나로는 모잘라 인근의 람부뜨리 로드, 쌈센 로드 등지로 영역이 확대, 지금은 카오산 로드를 포함한 근방 일대를
통틀어 걍 카오산 로드, 혹은 카오산 지역이라 총칭해서 부릅니다.
젊은이들에게는 전세계에서 온 비슷한 나이 또래의 배낭 여행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이자 끼와 정열을 불태워 볼수 있는 운동장 같은 곳,
나이 든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로 돌아가 희희낙낙해 볼수 있는 추억의 놀이터, 어린 아이들에게는 맛있는 로띠를 먹어볼 수 있고
이쁜 레게머리를 해 볼수 있는 재미난 거리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 볼것 없고 시시 껄렁한 잡놈들만 돌아댕기는 날라리 동네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카오산로드가 누구에게나 맞는 거리는 아니예요. 사람마다 취향이 제각각이니까 . 어르신들 잘 못 모시고 가면 욕 얻어 먹을 수 있음 –
bts나 mrt로 갈수 없는 지역. 근방의 수상버스 선착장은 타 방람푸( 타 파아팃). 시내에서 택시 이동시 70~ 100 바트.왕궁 근처에서 이동시 50바트 이내.
▲카오산로드에 가면 안되는 날. 클린 데이(clean day). 매주 월요일. 길거리 노점상들이 모두 휴무.
방콕 속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중국인들이 열렬히 사랑하는 붉은 색상을 원없이 볼수 있는 동네, 차이나타운의 중심부를 가르는 야왈랏 로드에는 금을 사고 파는 금은방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 중국인들이 원래 금을 좋아한데요) 그 외에 기억 남는 것으로는 금은방 숫자와 거진 맞먹던 수많은 약재상들과
한집 건너 하나씩 눈에 뛰던 중국 음식점들,그리고, 살건 없지만 눈요기 삼아 구경하기 좋았던 오밀 조밀 상점들과 끊임 없이 오고 가던 무수히 많은
사람들. 길거리에는 군 알밤을 비롯한 노점 먹거리들이 가득해서 군것질 하기도 좋았어요. 흥미로운 중국인 거리, 차이나타운.
나홀로 떨어져 있어 짧은 여정이 대부분인 한국 여행객들의 여행 코스에서는 홀대받기 쉬운 지역이지만, 오롱이는 자주 들릅니다. 반나절 일정으로 추천.
차이나타운의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고유의 이름을 지닌 스팟, 혹은 거리들이 여럿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다 안들르셔도 상관 없고요,
아래에 적은 코스를 따라 간단하게 즐기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mrt 후아람퐁 역에서 왓 뜨라이밋 도보 10~15분. 근처 수상버스 선착장은 타라차웡.
※차이나타운 추천 간단 일정
왓 뜨라이밋 -> 차이나게이트 -> 콴인사당(중국사원) -> 야왈랏 로드 , 시장 구경 -> 해산물 저녁 식사 -> 야왈랏 로드 노점 먹거리
▲차이나타운은 오전시간에 가면 별로 재미 없어요. 도로변을 가득 매우는 노점 식당& 간식 상점들이 대부분 저녁 5~6시 넘어 오픈. 늦게 가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 동네 입니다.
라마 5세 국왕이 건설한 신왕궁 구역/두씻
지금으로부터 100 여년 전 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라마 5세 국왕이 차오프라야 강변 근처 구시가지에 있는 왕실 건물을 대신할 목적으로
새로운 왕실 건물과 여러 관공서들을 짓게 되는데, 요 지역 일대를 두씻(Dusit)이라고 합니다.
태국 전통 양식에 유럽풍이 가미된 스타일로 지어진 건물들이 대부분으로 이전의 왕실 건물들에 비해 보전 상태가 양호하고 외관히 훨씬
아름답습니다. (동서양 미의 적절한 조화) 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주요 관광 명소로는
왕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지은 위만맥 로얄 맨션, 대리석 사원인 왓 벤짜마 보핏, 처음에는 왕실 영빈관으로 쓰였다가 왕정이 붕괴된 후에는 국회
의사당으로 사용되었던 아난타 사마콤 궁전 등. 개인적으로는 구시가지 지역 보다 훨씬 볼만했어요.
왕궁 입장권을 소지한 경우 7일 이내에 위만맥 로얄 맨션과 아난타 사마콤 궁전을 무료 관람 할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 왕궁 부근에서 택시로
이동할 경우 50비트 안팎. 시내에서 이동시에는 60~70바트 정도.
▲방콕의 여러 관광 명소 중에 복장 규제가 가장 까다로운 아난타 사마콤 궁전/민소매 안되고, 여자는 바지도 안되고, 짧은 치마도 안됨.입구에서 긴 치마 빌려 입을 수 있음
(50바트) 관람시 휴대폰이나 카메라 소지 불가.( 맡기고 들어가야 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추하고 싶은 곳. 정말 볼만 합니다.
내가 사랑한 방콕
내가 처음으로 한 달 넘게 체류했던 국가는 방콕이었다. 일로 한동안 중동에 나가 있기 전까지 방콕을 여러 가지 이유로, 또 꽤나 자주 들락날락했다. 일로, 그리고 때로는 일상으로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며 보았던 방콕의 모습들을 두서없이 정리한다.
#맥주
여행자들의 성지라 여겨지는 방콕의 카오산 로드. 길을 거닐다 마주하게 되는 좌판에는 늘 맥주로 목을 축이며 더위에 지친 걸음을 쉬어가는 이들로 가득하다. Chang도 있고, Singha도 있고, Leo도 있다. 맥주는 600ml가 넘는 큰 병 한 병에 80밧. 한화로 2500원 선이다. 80밧을 더하면 간단한 안주도 함께 맛볼 수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늘 안주는 시키지 않았던 듯하다. 따로 안주가 필요 없었다. 맥주 한 모금 입에 머금고 고개를 돌리노라면 여기가 별천지이다. 일 년 내내 오대양 육대주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거리는 붐비운다. 단기 관광객들은 가방을 짊어지고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고, 오랜 시간 인근에 머물며 드레드를 하고 타투를 몸에 세기고 있는 장기 여행객들은 그룹을 이루어 어슬렁어슬렁 습한 그늘 한 가운데로 사라진다.
꼭 허름한 좌판을 찾을 이유는 없다. 호화로운 대형 쇼핑몰들로 가득한 방콕 중심부로 나오면 쉽게 맥주 프로모션을 하는 무대들을 접할 수 있다. 가격은 좌판들 보다 조금 비쌀지 몰라도 모델들에 둘라쌓여 맥주 한잔 기울일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술 한잔 기울이다 속이 허하면 다시 거리의 음식점들을 찾는다. 방콕은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다. 집에서 음식을 해 먹기보다는 외식을 선호하기에 전 세계 다양한 먹거리들을 방콕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리의 음식점이라고는 하나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많고 음식의 퀄리티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개인적으로는 그리 느끼고 있다.) 술안주 삼을 만한 꼬치나 생과일, 그리고 생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들도 팔고 있다. 방콕에 머물 때 숙소에 들어가기 습관처럼 집 앞 좌판에 들러 먹거리를 사서 들어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텅러(Thong lur), 그리고 망중한을 안겨준 숙소의 기억
텅러(Thong lur), 그리고 에까마이(Ekkamai). 방콕의 대표적인 부촌이라고 한다. 잠시 살았던 건물엔 태국 사람들보다 일본인들이 많았고, 백인들도 꽤 많았다. 가끔 여행으로 들르면 반가이 맞아주시는 형님 한분도 텅러 쪽에 거주하고 계시어 얼마간 방콕에 들르면 늘 텅러로 숙소를 잡고 하였다.
위 사진은 작년에 새로 생긴 텅러 수팔라이 콘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작년 여름 잠시 친구와 방콕에 휴가 차 들렀을 때 장기 렌트를 하여 묵었다. 신축이고 입주한 이들이 그리 많지 않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빌렸던 기억이 있다. 옥상에 잔디밭과 테이블이 있어 잠시 바람을 쏘이러 옥상에 오르곤 하였다. 이렇게 탁 트인 방콕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자주 찾곤 하였다.
7층으로 내려가면 선베드와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옆에는 작은 피트니스 센터도 있다. 앞쪽으론 나름 규모가 있는 사원도 있어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도 내려다 보인다. 함께 머물렀던 친구가 수영을 좋아해서 심심하면 선베드로 나가 누웠다. 친구는 수영을 하고 난 옆에서 졸곤 하였다. 뭔가 나른한 풍경, 망중한이 거기에 있었다.
숙소는 37층. 야경도 멋졌다. 웬만한 루프탑 바를 가는 것 보다 숙소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기울이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 나았다. 꼭 시간이 멈춰있는 듯 한 방콕의 야경을 앞에 두고, 그땐 나의 시간도 더디 흘렀다.
촌각을 다투어 선택에 내몰리고 있는 요 며칠, 삶이 참 재미가 없다. 사진을 볼 때마다 되뇐다. 다시금 여행이 필요하다.
#여행
#방콕
#휴식
23편 태국 방콕의 부자동네를 가다!(에까마이 통로)
이번 편은 방콕의 부자동네인
에까마이, 통로 지역에 갔던 이야기야.
전 편과 같이 T와 나는 꼬란에서 배타고 나왔어.
파탸야에서 미니밴 타고
방콕으로 가야했는데, 난 어떻게 가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
다행스럽게
T가 어디 전화하더니 미니밴이 우리 앞으로 픽업왔어.
물어보니까, 우리가 꼬란 갔을 때 탔었던 밴 회사 쪽에 전화해서
픽업와달라고 한 것 같았어.
이 때는 태국어도 뭣도 몰랐을 때라
T 덕분에 편안히 여행한 것 같아.
도중에 미니 밴에 기름 넣어야 된다고 화장실 갈 사람 가고,
편의점 갈 사람 가라고 해서
들린 편의점이야.
여기서 키우는 개인데, 사람이 지나가던 말던 코 박고
힝~ 거리고 안 일어나더라고.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는데,
셔터 소리에 ‘호에에에~?’ 쳐다보더라.
짱짱 귀여웠어.
근데 잘 씻기지는 않는 것 같아.
가까이서 보니 때 꾸정물 장난 아니였고,
냄새도 나서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어.
방콕에서 파타야 갈 때는
한시간 반 만에 간 것 같은데,
파타야에서 방콕 가는데는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
고속도로가 막힌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는 인터체인지에서
거의 두 시간 넘게 씨름했어.
트래픽 잼 시간이기도 했지만,
주변 사람들 말 들어보니까,
방콕 자체가 도시개발이 이루어진게 아니고
건물부터 계획없이 올리다가
건물에 맞춰 도로를 깔아버린
무계획성 도시라 신호체계가 복잡하고
도로자체도 혼잡하다고 하더라.
계속해서 타고 가다가
원래 내려야하는 곳도 아닌 이상한 곳에서 내리라고 해서
일단 사람들 우루루 다 내렸어.
다행스럽게도 BTS 역 부근에 내려줬는데,
On nut이라는 거의 끝 쪽에 내려줬어 -_-
어쨌거나, BTS(지상철) 타고
T의 집 근처 Ari역까지 이동했어.
“배 고프다. 뭐 좀 먹자”
“그래! 뭐 먹고 싶어?”
“up to you(니 마음대로 해)”
“너는 내가 뭐 물어볼 때마다 업투유, 업투유 거리더라?
태국에선 이게 배려임??”
“대부분 그렇지?”
“너 내가 어떤 놈인줄 알고 자꾸 업투유거려?
그러다 니 입에 똥이 들어갈 수 있어요?
이번엔 니가 정해”
“알았어, 베트남 음식 먹으러 가자”
우린 근처에 있는 베트남 음식 집에 왔어.
T가 알아서 시키더니, 이런게 나오더라.
소면에 채소랑 어묵 싸서 먹는 음식인데
상큼하게 한 번은 먹을 맛이지만,
두 번 땡기는 맛은 아니야.
옆에는 돼지고기 튀긴건데,
저건 좀 고기라 그런지 먹을만 했어.
항상 생각하는 건데,
태국은 왜 이렇게 어묵이 많은지 모르겠어.
원래 어묵 좋아해서 한국에서 많이 먹었는데
태국에선 쌀국수에도 어묵!, 샤브샤브에도 어묵!,
편의점에서도 어묵!
심지어 베트남 음식점 왔는데도 어묵.!
응가 할 때마저도 어묵!
어묵 어묵 어묵 어묵!!!!!!!!!!
어묵귀신 되겠다. 태국 다녀온 이후로
어묵 공포증 생겨서 한국에서도 절대 안먹음.
이렇게 저녁을 먹고 T에게 ‘우리의 보금자리’로
가자고 했는데, 짐도 풀러야 하고,
다음 날 중요한 미팅도 있어서 내일 이후부터
휴가 쓸 수 있다고 하더라.
아쉽지만, 뭐… 내가 갑작스럽게 말했으니
어쩔 수 없었어.
T는 내일 자기 미팅 끝날 때
시간 맞춰서 와줄 수 있냐고 묻길래
알겠다고 하고, 집에 바래다 줬어.
그리고 혼자 콘도에 왔지.
들어가니 아무도 없이 휑한게 조금 오싹한
기분이 드는거야.
아니나 다를까 조금 무서운 일 있었어.
너무 피곤해서 금방 잠들었는데,
누가 컥 하고 소리지르는 거야.
‘분명 방에 나밖에 없는데?’
태국에서 귀신 많이 출몰한다고 해서
무섭기도 하고 당황스러워서
침대 밑이랑 베란다 쪽에 사람있나 조마조마하게
살펴봤어.
아무것도 없었어…
피곤해서 헛 것 들리나 생각하고 다시 잤는데
또 다시 컥소리가 들렸고
나는 이윽고 그 정체를 알아냈어.
내가 코고는 소리에 스스로 화들짝 놀라 깨는 거였어.
말도 안되는 뻥이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사실이야.
내가 코골이도 심한 편이고, 무호흡증도 있어서
일정한 간격으로 코를 고는게 아니라
랜덤으로 코를 골아.
친구들이 말하길 가끔씩 호흡 멈췄다가 겨우 숨 내뱉는데
다음에 숨 쉴 때 더 많은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해서
매 코골이 소리가 가중된다고 해.
여튼, 몸은 무척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정신은 반 쯤 깨있어서 그런 것 같아.
살다살다가 내 코골이에 놀라서 깬 적은 처음이었어.
보컬 형이 집 나간 후로 안들어오는 이유같기도 해
여자처자 다시 잠들었고, 늦게 일어나서
공복에 운동하자는 생각으로 수영장에 갔어.
근데 비가 오더라고.
핸드폰이랑 수건, 신발 젖는다고 생각하니
급 하기 싫어져서
일단 비 피하러 감.
의자에 앉아서 구름과자 하나 먹고 있는데
비를 피하러 온 녀석은 나 뿐만이
아니었어.
우리는 내리는 비 속에서 서로에게 기댔고,
나는 그녀의 턱을 탐닉하며
잊혀지지 않는 사랑을 나눴지.
그리고는 쿨하게 헤어졌어.
행복했다.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대충 끼니를 음식 먹고
에까마이 통로 지역의 T가 미팅하고 있는 건물로 향했어.
다행히 날씨는 다시 쨍쨍!
콘도 앞에서 택시를 불러봤으나,
전혀 오질 않았어.
내가 묶던 콘도에서는
택시 부르기가 하늘의 별 따기야
선택권은 RCA 쪽까지
1km를 땡볕에서 걸으며 택시를 잡거나
콘도 앞에 있는 오토바이 택시(랍짱)를
타는 것 두 개뿐이었어.
태국에 오면 오토바이 택시는
꼭 한 번쯤 타고 싶어서
200부르는 가격을
180바트(5,600원 정도)로 깎아서 타고 갔어.
랍짱 아저씨의 따듯한 등 짝.
잠시 오토바이 택시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태국 사람들이 걷기엔 애매하고,
택시타기엔 가까운 거리를 이용할 때
많이 이용해.
거리가 멀어질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차가 많이 막히는 곳이거나,
손님이 관광객인 것 같으면 돈 후려쳐서 바가지 씌어.
이번에 태국에서 4개월 살 때, 서러웠던 점 중에 하나가
같은 거리라도 태국인이 타면 30밧,
내가 타면 40밧을 받는거야.
심지어 태국어로 목적지 적어놓고
돈 표기 해놨는데도!
한 번 당한 이후에 내가 가는 목적지 손으로 지목해서
30밧인데 왜 40밧 받냐고 뭐라 하니까
“어? 너 태국어 읽을 줄 알았냐캅? 30밧만 줘라캅”
하면서 멋쩍어하더라고
그 다음부터는 그랩택시 어플에 그랩바이크 이용해.
일반 오토바이기사가 200바트 부를 거리를
이거면 50밧 60밧에 이용가능해. 덤터기 절대 없어.
미리 요금을 알 수 있고, 그 금액에 기사가 오는 거라
흥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안 받아.
가끔 프로모션 코드가 있는데,
적용하면 돈 안내고 꽁짜로도 탈 수 있으니
꼭 이용들 해봐!!
가끔 잔 돈없다고 찡찡대는 그랩기사들 있는데,
내 경험상 90%는 잔 돈 먹으려고 하는 행위야.
그럴 땐, 미리 동전 딱 맞춰서 주머니에 넣고 타거나
후다닥 뛰어서 편의점에서 바꿔서 금액에 꼭 맞게 주면 돼.
나는 오히려 제대로 거슬러주려는 기사들 한테는
팁으로 동전 다 줘.
이거야 뭐 사람 스타일이나 알아서들 하셈.
어느덧 그 장소에 도착했어.
타는 동안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있길래 확인해보니
T가 핸드폰 고장났다고
찍어놓은 주소로 알아서 찾아오라는 거야.
‘이게 무슨 소리야?
장난하나? 일부로 자기 회사사람들한테
자기 찾아오는 남자 있다는 거 보여줄라고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
어제, 아니 오늘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핸드폰이
고장 났다는 게 웃기잖아.
그래서 오기생겨서 일부로 건물 밖 커피숍으로 갔어.
“사왓디캅, 카훼 아메리까노 옌 타올라이 캅?
(안녕하세요 시원한 아메리카노 얼마에요?)
“120밧이다 캅”
“바이바이 캅(안녕히 계세요)”
가격이 일반 가격보다 비싸잖아!!
80밧(2,500원)하던 커피가
120밧~140밧(4,000원~4,700원)에
팔고 있고…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건물 옆에서 쭈그리고 앉아있었어.
근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나오질 않는 거야.
30분이 지나고 한 시간이 지났어.
‘설마 엇갈려서 못 만난건가?’
생각이 들어서 결국 그 건물로 들어갔지.
만나게 된다면 아주 혼쭐을 내줄 생각이었어.
들어가니 왠 젊은 남자가 나오더니 말 거는 거야.
“@#$$^W@ 캅??”
“What?!”
“왜 왔냐 캅?”
“음.. 어버버 어버버…T 찾아 왔는데, 안에 있나요?”
“아! 니가 J냐 캅? 얘기 들었다 캅
안에서 차 한 잔 하면서 기다려라 캅!”
“아니에요, 밖에서 기다릴게요”
사실 밖은 엄청 더웠지만, 안에 외국인들 한 무리가 앉아 있어서
들어가면 영어로 쏼라쏼라 말 걸까봐
무서워서 땀 찔질 흘리며 밖에 앉아있었어.
여기가 밖에 있는 테이블이야.
담장 안으로 정원이 이쁘더라고.
비싼 차들도 보이고, 얘네가 흔히 말하는 하이쏘(High society)일까?
T도 이런 환경에 있는 애일까? (맞다면, 바로 기생 해야지.)
기대하며 상상을 펼쳤지.
이윽고, T가 나왔어.
“진짜 미안해. 핸드폰이 고장났어”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너 나 일부로 여기 사람들한테 보여줄라고 그런거 아냐?!
그런거면 솔직하게 말을 하던가!!!!”
“전혀 아닌데-_- 내 핸드폰 봐바.”
T의 핸드폰은 전원은 켜져있지만, 화면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소리 또한 나지 않았어.
김칫국 제대로 마셨네. 흠흠…
“야 그런거면 어? 말을 하지 어?
연락도 안되고 어? 내가 여기서 쭈구리처럼 안에도 못 들어가고 어?”
“미안해~ 화내지망~”
T는 나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고,
애교에 내 맘은 풀릴 수 밖에 없었어.
“근데 핸드폰은 왜 고장난거야?”
“변기에 빠트려버렸어 >_<" "으엑. 더러워. 근데 핸드폰은 어떻게 꺼낸거야?" "니가 잡고 있는 손으로^^" 나는 손을 재빨리 뿌리치고 T의 손을 입에 넣어줬어. 너가 먹던 점심의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보길 바라. 우리는 에까마이 주변에 음식점에 둘러보러갔어. 레스토랑들은 전부 개성적이고, 깔끔했었어. (사진은 없지만...) 나는 에까마이 쪽에 영국식 고기파이가 있다는 말을 들었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 레스토랑을 드디어 찾았는데, 메뉴표를 보니 쥐똥만한게 내 생각보다 비싼거야... 사먹을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이었지만,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어. 레스토랑 안에는 돈 많고 기품있어 보이는 외국인이 많이 있었는데, 비싸다고 나가자고 하면 체면이 안 살것 같아 적당한 변명거리를 찾고 있던 중에 T가 눈치를 챘는지 "트래픽 잼 시간 걸리기 전에 이동하자, 오늘 나 기다리느라고 고생했으니 내가 밥 사줄게" 라며 이쁜 말을 했어. 좀 멋있어보였엉... 우리는 택시를 타고 팔람까오(Mrt 역) 센트럴 플라자로 갔지. 여기는 번화가면서 레스토랑도 아주 많아.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만만한 곳이야. 내가 태국에 있을 때 밥 먹으러 많이 간 곳으로 여기서 만원~ 만오천원정도 하는 돈으로 한국에 있는 만원짜리 고기뷔페보다 더 퀄리티 좋은 뷔페를 이용할 수 있어. (샤브샤브, 스끼야끼, 초밥, 바베큐등) 우리는 씨즐러(Sizzler)라고 하는 레스토랑에 갔어. 닭 스테이크랑 돼지 스테이크 시키고, 샐러드 바 이용까지 했어. 가격은 내가 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많이 비싸지는 않은 걸로 기억해. 같이 갈 태국친구 있으면 가보고 가격 알려줘. 다 먹음. 센스있게 껌도 주네. 한 가지 함정은 이런데 가면 보이는 가격이 전부가 아니란거야. 택스랑 서비스 차지 합해서 17%가 부과돼. 그 말인즉슨, 내가 만원밖에 안가지고 있는데 오? 만원짜리 스테이크가 요기 있네? 하며 시킨다면 11,700원이 부과되어 설거지 닦아야 집에 갈 수 있다는 거야. 님들은 현명하니 안 그럴거라 믿음. 다 먹고 우리 집에 T와 함께 가서 많은 얘기를 나눴어. "너 한국 돌아가도 연락 계속 할 거야?" "연락은 해도 좀 많이 바쁠거 같애. 일도 구해야하고 임용고시도 준비해야하거든." "나 한국 가면 만날 수는 있어?" "한국 오게? 9월 이전이면 만날 수야 있지!" "그래 결정했어." "뭘?" "갈거야. 한국. 너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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